체자르 [400375] · MS 2012 · 쪽지

2012-01-29 16:05:30
조회수 20,426

내신vs수능.. 솔직히 까고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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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설포니까 대부분 수능 잘본 사람들일거라 생각하고 말해봅니다.

솔직히 수능이란 게임은 머리 나쁘고 열심히 하는 놈이 적당히 하고 머리 좋은 놈 못이기는 시스템 아닙니까

남들이 하도 "수능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 길래 진짜 그런 줄 알았더니
아예 안하는거랑 하는거는 차이가 크지만, 적당히 하는거랑 열심히 하는건 별 차이가 안나더이다.

특목고생이나 재수학원 탑클래스 학생들을 직접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해하실겁니다.
그사람들, 공부하는 양은 남들이랑 똑같아요. 
노는 놈들은 맨날 놀고, 대부분 남들 하는 만큼 공부하고, 그곳에서도 쌔가빠지게 공부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그러면 쌔가빠지게 공부하는 사람이 치고 올라오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랜덤이에요. 원래 수능에서 최상위권 애들 순위는 복불복 아닙니까

실제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들은 수능 잘본 학생들이이 다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던데,
사정을 아는 제 입장에서는 헛웃음을 참을 수 밖에 없더군요


반대로 내신 경쟁은 적당히 하는 머리 좋은 놈이 열심히 하는 머리 나쁜놈 못이기는 시스템이잖아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적당히 하는거랑 열심히 하는건 별 차이가 없지만 하는거랑 안하는건 차이가 큰데
내신은 워낙 오랜 기간동안 하도 많은걸 챙겨야 하니 적당히 한다는건 곧 안한다는게 되니까요


대학 입시라는게 대학별로 뛰어난 학생을 뽑는 경쟁 아닙니까
대학이 원하는 "뛰어난 인재" 중에는 수능을 잘보는 머리좋은 학생도 있고 내신을 잘하는 성실한 학생도 있는겁니다
사교육 도움이 필수이고 복불복 성향이 강한 수시 논술 전형은 백번 까여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내신 및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자기 절제력이 강한 사람을 뽑는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는 수능형 인간이라 정시를 통해 서울대에 도전하였지만, 내신이 뛰어나 특기자 전형으로 뽑힌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이 강한 사람과 수능 점수가 높은 사람은 어느 한쪽이 못한게 아니라 그냥 서로 뛰어난 부분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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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물리 · 385994 · 12/01/29 16:12 · MS 2011

    DNA 균형 제도나 IQ 균형제도를 원...하시는...건가요....?

  • 체자르 · 400375 · 12/01/29 16:13 · MS 2012

    어차피 현실적으로 그런건 불가능하니까요.
    대학 입장에서도 그나마 비슷하게 해보려고 열심히 짱구굴리고 있겠죠

  • 연대물리 · 385994 · 12/01/29 16:15 · MS 2011

    아 죄송 밑에문단 안읽었음....난독증인듯 ㅜㅜ 근데 지균 필요함 ㅇㅇ솔직히 정시? 필요함 ㅇㅇ 그리고 정시가 보기에 지균러들 어이가 없음 ㅇㅇ 이것도 인정 ㅇㅇ; 근데 정시비율이 충분히 높았다면.....정시러들도 난리치지도않았을텐데 지균나쁘지않아요... 특기자 나쁘지않아요... 정시나쁘지않아요....근데 적절한비율좀...

  • 기타치는베스 · 387102 · 12/01/29 16:13 · MS 2011

    그래서 저는... 설대 수시 광탈하고 정시를 넣었습니다......라는 사실로 난 머리는 좋구나..라고 위로합니다 허허헛

  • Acezero · 279613 · 12/01/29 16:14 · MS 2009

    내신따기쉬운곳1등급보다 내신따기힘든곳 2~3등급이더성실할수도잇죠 대학의시스템은 그걸구분못하니 고교등급제얘기가나오죠

  • 컵라면 · 371145 · 12/01/29 16:21 · MS 2017

    근데 암묵적인 등급제는 어느정도 적용되고있는듯함니당...

  • Acezero · 279613 · 12/01/29 16:23 · MS 2009

    지균이이번에 좀 이상적인방향으로 개혁을햇더라구요

  • 올페우스 · 356966 · 12/01/29 16:26 · MS 2010

    동의합니다

  • 올페우스 · 356966 · 12/01/29 16:17 · MS 2010

    그런데 굳이 정시형 vs 수능형으로 이분해야 하나요?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잘 하는 친구들은 둘 다 잘하지 않나요?

  • 윤계상닮은꼴 · 362504 · 12/01/30 22:01 · MS 2010

    전 아닌데......내신은top이고 모의고사는 허접인뎁.....ㅋㅋ 죄송해용 ㅠ....

  • 윤계상닮은꼴 · 362504 · 12/01/30 22:09 · MS 2010

    아물론 강남8학군이에여 ㅋ ~!

  • 연응통13 · 367478 · 12/01/29 16:19

    맞는말씀이긴합니다...

    다만 내신에 고교등급제 넣으면 좋을듯...

  • FaceBooc · 270015 · 12/01/29 16:25 · MS 2008

    고교등급제는 표준편차와 평균으로 어느정도 반영되고있지않나요?

  • 컵라면 · 371145 · 12/01/29 16:21 · MS 2017

    특기자가 왜 내신임니까..;;

  • 13연상경 · 381999 · 12/01/29 16:23

    상대적으로 내신따기쉬운학교 1-2등급얘들보다
    내신따기힘든학교 3등급얘들이 더새빠지게하던데

  • 시테 · 357494 · 12/01/29 16:37 · MS 2010

    일산 평준화 일반고에서 나름 열심히 했음에도 내신은 2등급대, 수능은 연고식 0.31% 나왔어요
    중학교때부터 수행평가로 발리는 케이스여서 그런지 일반고 내신 1.0x,1.1x들 무지 대단해보여요 ㄷㄷ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제가 2기였고 선생님들한테 공부 잘한다는 이미지였고 전 최선을 다했은에도 1등급은 찾아보기 어려웠고ㅠㅠ

  • 백수입갤 · 347459 · 12/01/29 16:43 · MS 2017

    공부를 적당히 하는 잘하는애들 보면 중학교, 고12시절 이미 열심히 해서 그런거 같은데요 ... ;;ㅋ

  • 체자르 · 400375 · 12/01/29 17:29 · MS 2012

    열심히 했다기 보다는 꾸준히 한 경우가 많더군요

  • 백수입갤 · 347459 · 12/01/29 17:36 · MS 2017

    그래서 저는 그렇지 못한 경우 였기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었던 것 같습니다.

    머리 문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좋으면 물론 유리하겠지만 , 나쁘면 불리하겠죠

    근데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 흔남 · 379522 · 12/01/29 16:51 · MS 2011

    대학이 원하는 "뛰어난 인재" 중에는 수능을 잘보는 머리좋은 학생도 있고 내신을 잘하는 성실한 학생도 있는겁니다<
    이해가 안가요 설명좀요.

    팔학군에 있는 평균2등급대 애들은 절제력이 없어서 거지내신받고 바보같이 정시로 가고 있다는 뜻인가요? ㅋ

  • 체자르 · 400375 · 12/01/29 17:34 · MS 2012

    제가 그런 말을 한 마디라도 했나요?

    빡센 고등학교의 2등급들이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건 안타깝지만

    일반 고교라도 1등급 받을정도의 노력이라면 충분히 성실하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