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893109] · MS 2019 · 쪽지

2020-03-05 17:18:41
조회수 392

200305 (목) 오늘의 공부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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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쉬겠습니다.

있다가 할 공부는 

고3 3월 영어 모의고사

우마리아 선생님 화학 청강

한석원 선생님 생각의 질서 그래프 개형 강의 청강 할거 같습니다.



내일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절 이렇게 매일 댓글 다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솔직히 저 노베인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가 솔직히 무섭고 두렵고 괴롭습니다.

전 영역이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수학은 그나마 기초라도 있고...

사람 천성은 잘 안 바뀌는거 압니다. 주변에서 수 없이 많은 사례들을 봐왔거든요.

하지만 전 천성 바꾸는거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무모한 거 압니다. 문과로 계속 하는게 성적 올리는 확률이 높고 더 쉽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전 영역 노베가 성적을 1년만에 뒤바꿈 친다는것도 솔직히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확률일 뿐이지. 

그 희박한 확률이 자신이라 생각하고 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하락세를 타도.

화학이 이해가 안 돼서 눈물이 날때도.

지학 강의 듣다가 자다 때서 두시간을 날려서 자괴감에 시달릴때도

수학 미적분 도함수 활용 부분 좀 까먹어서 내 자신이 짜증날때도.

국어 독서가 문제점이 뭔 지는 알 거 같은데 그걸 고치는 과정이 괴롭더라도.

국어 문법 베이스가 아예 없어서 처음부터 해야하는걸 알 때에도.

영어 단어 외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도.

영어 고2 모의고사 문제도 제대로 못 풀때도 있지만


오르비언 님들이 항상 댓글로 오늘 수고했어요라는 글을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고 제 일상에 진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최대한 제 나름대로 글씨체 또박또박 쓰고

공부하기 전 공부하기 후 메모란에 제 생각을 그냥 그대로 씁니다.

오르비언 여러분에게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 전도사님이 저에게 하신 말씀이십니다.(학습방법등 다양한 면에서 팁을 알려주신 분이십니다.)

"내가 너에게 믿음을 줬으니, 이제 너가 나에게 믿음을 줄 차례이다."


오르비언 여러분이 저에게 댓글과 좋아요로 믿음을 주셨듯이, 저도 여러분에게 성적 향상으로 믿음을 보답해보려고 합니다.


만약에 이렇게 긴 글을 끝가지 정독해주시고 읽으셨던 분이 계셨더라면...

(그냥 제 맘에 품어둔 응어리 글 인거 같고 공부 안한건 변명이긴 하지만..)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뻘글도 작작 쓸게요.


내일 새로운 모습인 [소외된,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 긴 제 마음속에 의식의 흐름 읽어주신 모든 분께, 향후 100년간 좋은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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