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 대리수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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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맘 편히 앉아 있지 못하고,
친척들이 물어보는 질문들에 상처받고,
동갑내기 사촌의 합격 소식에,
주위 눈치만 봤던 학생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 자리에 앉아있던 학생들 중에는
다시 한 번 해보려는데,
공부해야하는데,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억지로,
친척집에 끌려간 학생들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려 하니
주위에서 들려오는 추가 합격 소식들.
친한 친구의 합격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복잡한 감정이 밀려오는 하루 하루를 보내는
그런 학생들도 있겠죠.
인생의 한 번 뿐인 고등학교 졸업식.
취소되지 않아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갔더니
양손 가득 꽃다발을 들고
가족들, 친구들, 선생님들과 해맑은 얼굴로
사진을 찍는 친구들을 바라보기만..
그러다 사진을 찍자는 친구의 부탁에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고,
쓰라린 가슴을 움켜잡고 터덜터덜
부모님차에 올라탄 학생들이
분명 있었지 않았을까요.
올해는 취소돼서 가지 못한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중에 오히려
취소되어서 다행이라 느낀 학생들은 없었을까요.
그런 와중에도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해보려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이 되고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막막한 생각이 들고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찾아오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겠죠.
그런 학생들을 위해 글 하나 남길게요.
대리 수상에 관한 이야기에요.
4년이 지났을 때 처음으로 남들에게 말할 수 있었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래도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그 전에는 생각만으로도 힘들었던 그런 이야기요.
매년 남기는 글이라 익숙한 학생들도 있겠네요.
아마 그때와는 또 다른 상황일 테니까요.
같은 글도 다른 상황엔 다른 느낌을 주리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올해는 새로운 글도 많이 쓸 계획이랍니다.
기대해주세요.
다시 시작하는 그 발걸음에
부디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뒤숭숭한 가운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13년 2월. 시끌벅적한 강당.
1층엔 오늘의 주인공인 3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3년간 자신들을 괴롭힌 것을 복수한다는 듯이
마냥 신나서 떠들고 있다.
하나같이 짧은 머리였던 친구들이
파마와 염색을 하고 오니
서로의 낯설음에 더 시끄럽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행복해보인다.
낯설다. 내일을 알고 있는 나에게는.
뒤이어 방송에 따라 입장하는 1, 2학년 후배들.
그런 우리를 구경이나 하듯
2층에서 내려다보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다.
강당의 구조 때문일까.
마치 검투사를 구경하는 콜로세움의 관객들 같다.
그렇다. 오늘은 졸업식이다.
담임 선생님, 부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감, 교장 선생님과
1~2학년 후배들, 그리고 졸업을 하는 3학년들,
이때다 싶어 참여한 듯한 처음 보는 구의원까지 다 모이자
부장 선생님께서 리허설을 안내하며
조금만 조용히 해 달라 부탁한다.
평소 같았으면, 아마 고함부터 질렀을 테다.
식의 순서를 알려주고 리허설을 시작하려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급히 내게 다가오신다.
1년간 믿어주고 응원해준 선생님의 기대에
한참을 못 미쳤다는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내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K야,
지금 P가 OT에 참석하러 서울에 갔다 오는 길인데
차가 막혀서 좀 늦는다는구나.
너가 대신 앞에 나가서 상을 받아줘야겠다.”
반에서는 1, 2등을, 전교에서도 상위권을 다투던 나와 P.
P는 연세대에 합격하였고,
정시에 올인한 나는 졸업식 다음날인 바로 내일
재수기숙학원에 입소하기로 예정되어있다.
이런 상황에 내게 이런 부탁을 하시다니..
하지만 얼마나 급하면 이러실까 라는 생각과
졸업식 진행이 바빠 미처 고려하지 못하셨을 거란 생각에
언제 나가면 되냐 묻는다.
이제는 그렇지 않지만,
거절을 잘 하지 못했던 성격도 한 몫 했다.
선생님은 친절히 알려주셨고 그렇게 리허설은 시작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교가 제창.
하나 둘 씩 차례가 지나간다.
"다음 순서로,
학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습니다.
호명하는 학생은 강단 위로 올라와 주세요."
서울대에 합격한 K1과 K2가 먼저 호명되고
그 다음이 내 차례
아니 P의 차례이다.
“3학년 2반 P 학생 강단 위로 올라와 주세요.”
강단 위로 올라간다.
마치 P인양 씩씩하게.
P의 대리인인 내가 강단에 올라서자
1층에서는 의아해 하는 동급생들의 표정이,
2층에선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의 부러움이 느껴진다.
그 순간, 강당의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느낀 그 감정의
모든 합보다 더 큰 부끄러움과 자괴감이 나를 짓누른다.
1000명의 감정을 한 사람이 느끼기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5줄도 안 되는 상장이 법전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흘러간다.
한참이 지났을까, P의 시상이 끝난다.
나는 다시 한 번 P인양 씩씩한 걸음으로
강단에서 내려와 자리로 돌아온다.
P가 아닌 나로 돌아온다.
리허설이 끝난다.
리허설이 끝나자 강당에 부모님들이 한 분, 두 분,
한 손에는 꽃다발을 한아름,
다른 한 손에는 선물처럼 보이는 포장된 상자를 들고.
나의 부모님께서도 마찬가지이다.
멀리서부터 나를 알아보고는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아들의 한 번뿐인 졸업식이라 그러셨을까..
그런 부모님께 나도 반갑게 손을 흔든다.
그러다 문득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내 마음을 흔든다.
‘나는 곧 P가 되겠지.
다른 사람도 아닌 부모님 앞에서.‘
난 이미 한 번 P가 되어봤으니 한 번 더 쯤이야..
그렇지만 부모님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니
내 마음이 벌써부터 아프다.
그때 기적과 같이 P가 나타났다.
내가 아닌 진짜 P가 나타났다.
내가 P가 아닌 '나'가 된 기적의 순간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P는
담임 선생님께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나에게도 말을 건넨다.
경쟁자였지만 서로를 챙겨가며 공부했던 우리였기에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P는 이제 내가 P 대신 앉아있던 제일 앞 의자에 앉았고
나는 친구들 사이에 몸을 숨긴다.
그 이후, 졸업식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진행되고
나는 친구들과 자리에 앉아 진짜 P의 수상을 지켜본다.
진짜 P가 나타나니 이제 1, 2층엔 의아함은 사라지고
부러움만 남았다.
아, 아니다.
내 마음에는 그 모든 부러움보다 큰 안도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졸업식이 끝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담임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친했던 친구들고 사진을 찍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부모님과 저녁을 먹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음날 학원에 입소한다.
1년 후, 나는 정시에서
서울대 최초 합격
연세대 우선선발 합격
덤으로 원광대 의대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고
K3로서 K1과 K2의 후배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성씨를 가지고 있다.)
합격의 기쁨에 취해 있는 어느 날
메시지가 왔다.
“축하해! 서울대라니.. 진짜 부럽다ㅜㅠ”
메세지의 주인공은 P였다.
그 메세지에 답장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고맙다, 다 네 덕분이야ㅎㅎ”
졸업식으로부터긴긴 시간이 흘렀지만
너무나도 생생한 기억이네요.
어쩌면,
지우지 못한 가슴 아픈 기억이 아니라
지우지 않고 간직하고픈 기억이 아닐까 생각도 해요.
아참, 글에 나오는 P는 졸업했다고 얼마 전에 연락이 왔어요.
함께 보낸 졸업식 이후에, 또 한 번의 졸업식을 했다구요.
이번엔 늦진 않았겠죠?
열심히 살아온 친구가 자랑스럽고,
또 다시 한 번 고맙더라구요.
살아가면서 힘들 때 가끔 이때의 생각을 해요.
실제 졸업식이 아닌 리허설에서만 대리수상을 한 것이
다음에 내가 당당히 합격할 거라는 복선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힘든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매년 같은 글을 올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랍니다.
올해도 작년만큼, 작년보다 더 치열한 한 해를 보내겠다고
가슴 속 끓어 넘치는 열정을 생각하면
그 열정을 한 순간에 얼려버릴 힘든 일이 기다린다는
그런 확신이 있어요. 비관이 아닌 확신이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아요. 이렇게.
지금 많이 힘든 학생들이 있을 거란 거 잘 알고 있어요.
게시판만 봐도 내가 떨어진 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합격 인증 글을 올려 축하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여요.
들어오기 싫지만 텅 빈 마음속에 공허함이 가득해
뭘 해야 하나 몰라 자연스레 다시 여기 들어오는
그런 자신이 한심해 보일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올해는 마음껏 돌아다니며 기분전환도 못하는 이런 상황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더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떠올라
마음 한 켠이 더 착잡해지네요.
저 또한 그랬거든요.
한 번 더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 느끼는 감정을 기억하세요.
잊지마세요.
그렇지만 이 감정에 젖어있지는 마세요.
털어내세요.
여기까지는 리허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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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가득..!
바나나님두 감기조심하셔요
앗.. 이런 누추한 곳에 오시다니ㅜ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와 갑자기 소름돋네요..ㅠ3년전에도 똑같은 대리수상글을 봤고 댓글까지 남겼었네요..! 재수를 열심히하고 괜찮은 결과를 얻었지만 한번 더 해서 원하던 곳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ㅠㅠ 다들 저처럼 성공하시길 바래요..!
ㅜㅠㅜㅠ 그때의 꿈을 이루셨군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때는 막연함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완전 다르겠네요~!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 중에 막연함이 찾아와도 잘 해내실 거라 믿어요! 응원하겠습니다 :)
글이 왠지 낯익다 핬었는데 3년전에 본 글이었군요ㅠㅠ 응원해주는사람 몇없었지만 바나나기차 같은 분들 덕분에 용기를 얻고 결국 목표를 이룰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바나나기차님도 항상 좋은일만 있을수는 없지만 힘든일이와도 용기를 갖고 잘 이겨내시길 빌겠습니다 ㅠㅠ.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레벨업축하선물)
울지마셔유웅ㅜㅠㅠㅜ
k1하면 최홍만이지
앗..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드리죠~ :)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말씀 감사드려요 :D
제가 더 감사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하죠. 응원합니다!!
아직도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헐ㅜㅠ 시간이 많이 흐르고 이렇게 연락을 주셨는데, 잘 되신 걸 보니 기쁘네요ㅎㅎ
과찬이십니당..ㅎ
눈물날뻔... 리허설이라는 말 감사합니다. 본게임에서 승리하고 싶네요
아닙니다. 기회는 제가 드린 게 아니라, 호랑이와 독수리님이 결심하면서 스스로에게 준 것이니까요. 그 기회로 꼭 승리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그 길 걸어갈 때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좀 더 괜찮은 칼럼으로 또 찾아뵐게요!
ㅎㅎ 고구마님 여기서 또 뵙네용!! 항상 응원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
와.. 스크랩해두고 챙겨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저한테는 은은하게 다가오는데, 제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응원할게요 :)
이걸또보네ㅠㅠㅜㅠㅜㅜㅜㅜㅅㅂㅠㅜㅜㅜ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잘 전달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응원할게요 ;D
글의 전개상 자랑아닌 자랑을 해버렸는데.. 부끄럽네요..ㅎ
감사합니다!
ㅠㅠ 힘내보겠습니다!
네, 앞으로도 꾸준히 글로 자료로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힘내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D
글 잘 읽었습니다. 힘이 되네요.
그랬다니 다행이네요 :)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토닥토닥..) 울지말아여ㅜㅠ
그래도 성공하셨으니 다행이고 앞으로도 좋은일만 있으시길
네 세상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결과론적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요. 저도 결과론적이란 말을 많이 쓰는 사람 중에 하나이기두 하구요. 하지만 그것을 깨부수는 것이 저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
공대탈출님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또 넘치길 바라겠습니다. 혹여나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에 대한 결실은 더 크길 바라구요. 응원할게요!
리허설이라는 말.. 누구에게도 듣지 못 했던 표현이네요 그리고 정말 큰 위로로 다가오네요ㅜㅜ 입시 망하고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뒤 지금까지 들은 말 중에 가장 힘이 되는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용기 내서 완전히 털어내고 다시 일어나 보겠습니다:-)
ㅜㅠ 다행입니다. 저도 그때 그 권토중래의 심정을 알기에..
다시 일어나겠다는 그 도전 응원하겠습니다!! 저기 위에 3년 전에 올린 같은 글에다가 댓글 남겨주셨던 분이 이 글에도 댓글 남겨주셨더라구요. 의대 가겠다고 다짐하고 댓글 다셨었는데, 결국 해내셨다고.
하닏애로님도 그러기를 응원합니다!!!
과찬이십니다!ㅜ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필력 b
감사합니다.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재수하는 것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늘 제 자신을 사랑하려고 하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지내고 있는데 이런 글 보니 또 새롭네요. 대리수상하실 때 심정이 와닿다가도, 그 날 기억을 회고하실 때 태도를 본받고 싶어요.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말씀 들어보니 이미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앞으로의 여정도 화이팅입니다!!
이 글을 이번 수능이 끝날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수능 끝나고 재수 시작 전까지 어디론가 가는 친구들과 달리 저 혼자 정체되어 있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 글로 위로 받고 가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대단하세요 .. 고생하셨어요 :)
식빵님ㅜㅠ 감사합니다.
잘 이겨내실 거예요. 그러니 주눅들지 마시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목표 이루시길 바랄게요!!
제가 올해 졸업식에서 느꼈던 비참한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저도 1년 뒤엔 바나나기차님처럼 권토중래하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수 기간내내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내년에 꼭 댓글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 감정들을 다시 떠오르게 만든 것 죄송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제가 죄송하지 않게끔 가슴님(?)이 열심히 해주시리 믿습니다.
지금 이 게시글에도 예전에 같은 글을 보고 다짐했던 분이 성공해서 돌아와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힘들 때 이 게시글로 돌아와서 그 댓글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아 죄송하실 것 전혀 없어요! 절대 비난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ㅜㅠ 응원감사합니다 앞으로 칼럼을 더 올리신다면 열심히 스크랩하고 정독하겠습니다!
ㅎㅎ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앞으로도 계속 칼럼을 올릴 거니 기대해주세용!!
저 보고 울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 진짜 본글중에 제일위로 되는글이네용 21학번으로 연대꼭갈게요 ㅜㅡㅜ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