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조련사 2급 [81011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16 19:59:26
조회수 22,943

10명이 들려주는 현실적인 재종꿀팁 3편 (연애, 건강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722499

어느덧 마지막 편이네요


시작합니다!




5.연애


일단 저는 재수학원에서 연애하거나 썸을 타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존잘 존예 오르비언들은 연애 할 가능성이 있겠죠?


그래서 유경험자들의 말을 빌려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사귈 거 아니면 사귀지 마라" -(윤00, 연세대 경제학과)-


ㄴ 중간에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었다네요.


남들 다 달릴 시기인 9월쯤에 헤어지느라 슬럼프가 왔다고 합니다.


커플인데 공부가 안된다고하면 별로 안쓰럽진 않은데


솔로인데 공부도 안된다고하면 겁나 불쌍하잖아요....


그래서 친구말로는 웬만해서 재종 들어가기 전에 청산하라고 하네요.



"대학생과 연애하는 경우, ㅈㄴ 힘들다." -(위와 동일)-


친구 말로는 재수생과 대학생이 연애하는 경우,


초반에는 재수생이 더 힘들고


후반으로 갈수록 대학생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솔로는 힘드지 않죠 (만세!)




"콩깍지 벗어라" -(이00, 성균관대 공학계열)-


ㅇㄱㄹㅇ


재종에 가보면 반에서 좀 잘생겼다 싶은 에들, 예쁘다 싶은 애들이 있어요.


팩트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걔네, 사실 안잘생겼어요.


걔네, 사실 안예뻐요.


1편에서 말했듯이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잘생기고 예뻐 보이는거지,


사실 걔네들 오르비에 ㅇㅈ하면 ㄱㅁ 소리도 못듣습니다.



[그렇다면 해소하는 방법은?-1편 바로가기 (클릭)]



눈에 콩깍지 벗기세요.


특히 여중여고 남중남고 출신 옯비언분들은 


더더욱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종강 날 번호따도 못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박00, 대구카톨릭대 의대)-


종강 날 번호 많이 땁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그 사람들 잘 되기 쉽지 않아요


왜냐면 두명 다 잘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설령 자기가 수능을 잘봤다고 하더라도 연락하기 되게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둘 다 잘봤다고 해도 한명이 제주의라도 가면 끝입니다.


번호땄다고 김칫국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ㅎㅎ







6. 건강


하 드디어 연애편 끝났다^^


"외출시간에 산책 많이 하자." -(이00, 성균관대 공학계열)-


몇시간동안 자리에 앉아 있다 보면 다리도 저리고 소화도 안됩니다.


외출시간, 혹은 식사시간에 밖에나가서 산책많이 하세요.


또한 산책은 기분전환에도 좋습니당!




"견과류 많이 먹자." -(김조련, 의대)-


저는 인생을 먹는 낙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초반에 재수학원에다 각종 간식류들을 많이 사놓았습니다.


사탕, 초콜릿,과자,껌 등 되게 많이 먹어봤는데


죄다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더라고요.


근데 견과류는 입도 안텁텁하고 비교적 건강하고 위장에 무리도 안가더라구요!


결국 수능장에서까지 견과류 가져갔습니다.


여러분 모두 킹과류하세요.



지금도 호두 먹으면서 이 글 쓰고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차면 가스제거제를 먹어보자" -(김조련, 의대)-


이것도 사실 소화불량의 증세 중 하나입니다만,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꾸르륵 소리가 은근 신경쓰이고 민망하거들랑요.


제가 소화제, 가스활명수 원샷 등 많은 노력을 해보았지만,


가장 효과적인건 바로 약국에서 파는 가스제거제 였습니다.


이게 씹는것도 있고 약처럼 먹는 것도 있고 혀에 붙이는 것 등등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편하신거 선택하시면 됩니다.




"환절기에 옷 따스하게 입자."-(오00, 서울대 생명과학부)


9~10월쯤, 추석 지나고 나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히터 틀기에는 애매한 시기라 학원에서는 히터를 안틀어주고


패딩입기에도 애매한 시기라 수험생들은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데요.


딱 아프기 좋은 날씨죠?



얇은 옷 여러겹 입고 나오세요.


더우실 때마다 벗고 추우실 때마다 껴입으시면 됩니디.




"독감 예방주사 꼭 맞자" -(김조련, 의대)-


저희 반에도 수능 3주전에 독감 걸려서 일주일간 학원 못 온 분이 있었습니다.


공부 아무리 잘해도 아파서 실력발휘 못하면 지는겁니다. 


아플 것 같은 상황들은 아예 차단시켜 버리세요.




"비흡연자는 담배 시작하지 말자." -(박00, 대구가톨릭대 의대)-


ㄹㅇ.


학원 끝나고 지친몸을 이끌고 가다보면


학원 친구들이 담배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가끔씩은 '나도 펴볼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시작하지 마세요.


굳이 시작해서 좋을 것 없습니다.



이 친구는 자기가 담배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편의점에서 누드 빼빼로 사먹으면서 집에 갔다고 합니다.



[근데 만약 당신..벌써 흡연자라면...? 2편 바로가기(클릭)]






....이야기를 마치며


이렇게 건강, 친구관계, 멘탈관리등등 모두 중요하지만 



재수에서 가장 중요한건 결국엔 수능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공부가 먼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태도, 공부법, 공부 습관까지 모두 발전시켜나갑시다.



"자기가 바뀌지 않으면 수능 성적도 바뀌지 않는다," -(김조련, 의대), (김00, 연세대 의대)-


ㄴ 연의생 명언에 김조련 탑승 성공


 

여러분의 마지막 수능, 꼭 건승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의 모든 n수생들 파이팅!





rare-신유형 문제

0 XDK (+750)

  1.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