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못 가도 괜찮아 - 4) 시립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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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못 가도 괜찮아 - 1) 시립대 교양필수(문과) https://orbi.kr/00027592045
OT 못 가도 괜찮아 - 2) 역동전 https://orbi.kr/00027593550
OT 못 가도 괜찮아 - 3) 시립대 수강신청 https://orbi.kr/00027617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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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못괜 4편은 우리 학교 카페 이야기로 채워보고자 합니다.
제가 새내기일 때, '예비대학'이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이렇게 해라~ 학과 동아리는 이런 게 있다~ 등의 소개를 마친 후, 간단히 캠퍼스 투어를 하는 정도의 일정이었습니다.
캠퍼스 투어가 뭐 특별한 게 있겠습니까? 우리가 자주 다닐 건물 둘러보는 정도였습니다.
그 캠퍼스 투어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뤄졌던 게 '카페'여서, 저도 카페 소개를 간단히 해보겠습니다.
1) 전농관 카페
우리 학교 정문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전농관입니다. 2층 정도 되는 높이에 다소 칙칙한 색이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대형 현수막(내용은 종종 바뀝니다.)과 '입학처' 간판이 특징입니다.
그 건물 1층에 카페가 있습니다. 유리로 되어있어 내부도 훤히 잘 보입니다.
카페마다 메뉴가 거의 같기 때문에 메뉴 소개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 카페는 아마 등교할 때나 점심식사를 마쳤을 때 자주 찾게 될 겁니다.
이 카페는 옆으로 다소 길고, 유리 부스의 존재로 인해 안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팀플을 하기에도 용이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바깥에 있는 테이블에서 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여름에는 노우...)
이 카페만의 특징이라면 역시 온실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 맞은 편에는 식물이 자라는 온실이 있는데, 처음 보면 꽤나 신기합니다.
2) 그리고...휴 (학생회관 카페)
이름이 특이하죠? 아무도 저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아마 '학관 카페' 정도로 부르게 될 겁니다.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아느칸'이라는 양식당 옆에 있습니다.
이 카페는 점심시간에 특히 붐빕니다. 그런데 전농관 카페에 비해 다소 좁아서, 이 시간에 찾아가면 상당히 기다리게 됩니다.
이 카페 역시 팀플의 명소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학우도 많아서,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자리에 앉기 어려운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앞서 학생회관 카페 바로 옆이 식당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를 바로 옆 식당 테이블에서 마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식사시간에 식당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혼납니다...
3) Cafe BE (자연과학관 카페)
입에 착 달라붙는 이름의 카페 비는 자연과학관 1층에 있습니다.
자연과학관 1층은 다소 어두침침한 느낌을 주는데, 카페가 있어 분위기가 좀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이 카페는 자연과학관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밥 먹고 커피 마시기 딱 좋겠죠?
면적은 학생회관 카페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앉을 자리도 얼추 비슷하게 있습니다.
이 카페의 장점은 테라스가 있다는 겁니다. 테라스에 나가면 시원한 바람도 맞을 수 있고, 지나가는 고양이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바로 앞이 중학교라서 여러 소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카페 비 아생초가 참 유명했습니다. 선배님께 아는 척 해보세요^-^
여담 하나 더... 예전에는 교내 카페마다 메뉴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가격도 조금씩 달랐어요. 그래서 카페 비가 더 인기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렴한데 맛있어서요...
여담 하나만 더... 가격도 통일되고 메뉴도 다 비슷해졌지만 그래도 딸기스무디는 오직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4) 파리바게뜨
교내 파리바게뜨는 총 2곳입니다. 빨간 벽돌이 인상적인 백주년기념관 가동 3층, 그리고 드라마에 많이 나온 법학관 3층 알티라운지에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주년기념관 3층은 커피 테이크아웃 정도 하시면 되겠고, 법학관 3층 파리바게뜨에서는 음료를 사서 알티라운지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팀플의 성지인만큼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앉을 자리도 많습니다.
맛은 여러분이 알고 계신 딱 그 맛입니다... 프랜차이즈잖아요.
5) 중앙도서관 카페
가장 최근에 생긴 카페입니다. 중앙도서관 1층에서 학생증 찍고 입장한 후 왼쪽으로 가면 카페와 스터디룸,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등이 어우러져있습니다. 그 공간을 '커뮤니티 라운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공부할 때 음료 마시면 좋잖아요? 그렇지만 스터디룸에서는 음료를 마시면 안 됩니다! 열람실 등에 가지고 가는 것도 안 됩니다! (명심^^)
공간이 널찍하고 깨끗해서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강력추천^-^ 새내기 됐으면 도서관 한 번은 가봐야죠...?
6) 메뉴 추천
살면서 봄딸기스무디 한 번은 꼭 드셔보세요...
지인 추천으로는 바닐라라떼, 더치커피(였나 더치라떼였나 헷갈립니다;;), 그린티프라푸치노 등이 맛있다고 해요!
아, 고구마말랭이 꼭 드셔보세요. 학교기업에서 만든 거라 품질이 우수합니다:)
7) 장점과 단점
장점 : 가격과 거리
역시 학교 복지회에서 하는 카페라서 저렴합니다. 바깥에서 음료 한 잔 사마실 돈으로 두 잔, 세 잔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 생각보다 많이 게을러집니다. 멀리 움직이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음료도 마시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단점 : 주문누락 (여러 가지 있겠지만 하나만 적겠습니다)
아무래도 기계에 문제가 있는 건지 가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쳐도 그 주문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이 실수로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기다렸는데도 나의 음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가만히 서계시지 마시고 꼭 직원분께 넌지시 말씀드리세요!
댓글로 궁금한 점 많이 물어봐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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