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1400 [182673] · MS 2018 · 쪽지

2012-02-11 23:42:30
조회수 550

대학생과 삼수생의 기로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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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는 그냥 막연히 연고대를 가야지..하는맘에 독서실에만 열심히 앉아있었지 막상 실천력있고 유효한 공부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안이함은 독학재수를 결심했을때도 "1년 더하면 확실히 갈 수 있겠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한 그때.

 책상에는 열심히 앉아있었고 집중도 나름대로 했다지만 계획성 있는공부를 하지못했고 목표가없는, 그냥 문제풀고 채점하고 답지보고...
인강강사가 3분전에 설명한거 다시 써놓고는 "아 역시 인강이 짱이다"라며 인강에만 몰두해  정작 내가 치열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공부를 하지못했던 나날들..

오르지않는 언어점수를 보며 급기야 9월달부터 수능직전까지 pc방,집을 오가며 공부를 한 자도하지 않았던 나날들...

412 12라는 충격적 점수를 받고 알바끝내고 술먹고를 반복했던 나날들..

막상대학교는 붙었다지만 꼴에 눈을 높아서 다시 한번 더 수능을 볼려고하는,주위에서는 만류를하는 나지만...
다시한번 도전해보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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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술먹고 감정이 북받혀 쓴 글입니다
내일이면 쪽팔리겠군요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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