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가고시퍼용 [93643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26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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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 칼럼] 6평 24 26 -> 9평 50 45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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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찰대를 너무나 가고 싶어서 경찰대 1차 시험은 문과 이과 구분 없이 치러서 수학은 나형 범위로 나온다는 걸 이용해서 3월부터 나형과탐->5월에 완전 전과한 문과생입니다. 제가 탐구를 엄청 늦게 시작했는데요, 거의 8월에 시작했습니다. 경찰대 1차 시험이 7월 27일에 있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시작했습니다. 사탐 선택이 늦었지만 저는 9평 2개, 수능 1개 틀렸고 단기간에 사탐을 끝낸 과정에 대한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1. 사탐 과목 선택의 과정

2.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

3. 9평까지의 공부 과정

4. 9평 이후

5. 사탐 공부에 대한 나의 생각


1.사탐 과목 선택의 과정

5월에 전과를 하려고 할 때, 저는 원래 법정/사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법정은 경찰대를 준비했기 때문에 법 쪽에 관심이 있어서 하고 싶었습니다. 사문은 일단 응시자 수가 2위이고, 생윤은 등급컷이 50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하기 싫었습니다. 근데 작년에 수능 법정 응시/수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합격한 직속 선배가 법정은 응시자 수 적음+타임어택+컨텐츠 부족이라는 이유로 만류해서 법정은 포기했습니다. 경찰대 가서 본격적으로 배우자라는 마인드였죠(근데 1차 광탈 또르륵…). 응시자 수 3위인 과목이 한지였고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께서는 한지를 하라고 하셨는데 주변 친구들+문과 황제님께서 한지 지금하면 니 큰일 난다, 차라리 세지가 훨씬 낫다라고 해서 세지를 선택했습니다. 한지는 지역별로 개연성이 없고 싹다 외워야 하는데 세지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되었다 같은 개연성이 많다고 문과황께서 말해주셔서 사문세지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2.본격적인 공부의 시작

5월달에 전과를 했지만 저는 사탐 공부를 안 했습니다. 내신 때 사문 수특 좀 본거 빼고 세지는 아예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7월 말에 경찰대 1차 시험이 있어 국영수에 올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메가 경찰대 인강 강사이신 곽동령T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에 국영수만 했습니다. 1차 시험 직후 딱 탈락이라는 느낌이 와서 하루 울고불고 밥도 안 먹고 그러다가 그 다음날부터 바로 사회탐구 공부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거의 12시간씩 개념인강을 본 것 같습니다. 개념인강은 메가패스를 끊어서 사문은 윤성훈T, 세계지리는 이기상T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12시간씩 개념인강만 수강했고, 8월 중후반에 개념인강을 끝냈습니다. 이때 국영수는 거의 손을 놓았습니다. 경찰대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국영수 공부는 철저히 한 상태였기 때문에 비중을 많이 줄여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9평까지의 공부 과정

개념인강만 끝난 상태였지, 눈 앞에 다가온 9평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혔습니다. 검더텅을 풀자니 양이 너무 많았고, 그렇다고 안 풀자니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빨더텅을 급하게 사서 사문세지 매일 1회씩 풀고 채점하고 틀린 문제는 개념책을 다시 보면서 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유형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데 초첨을 두었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내용은 더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를 시간재고 풀면서 시간관리 연습도 했습니다. 그렇게 9평을 보았습니다. 

세지는 다 맞았고 사문은 좀 헷갈렸던 문제 2개를 틀려 45점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채점 하고 엄청 안도했습니다. 국영수는 거의 등한시해서 9평 전까지 국어 백분위 99만 나왔는데 2등급이 뜨고 고등학교 3년동안 항상 1이였는데 처음으로 2가 떴습니다. 수학도 15번 개념 헷갈려서 틀렸습니다. 국영수가 평소 성적보다 떨어졌는데 사탐이 잘 안 나오면 이도저도 아닌 거라 수능도 큰일난 건데 사탐을 1달만에 이렇게 잡았으니 국영수 비중을 다시 늘리고 사탐도 완벽하게 다지면 수능도 충분히 잘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4. 9평 이후

제가 개념은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는 걸 9평을 통해서 알았고, 이후에는 시중에 이미 많이 나온 사설 모의고사들을 풀었고, 검더텅도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해 10월 말쯤에 다 푼 것 같습니다. 검더텅을 좀 늦게 끝냈는데, 사설 모고들하고 같이 병행한다고 그래서 늦어졌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관리+틀린 문제들 분석을 계속 반복하면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은 사문 만점 세지 48점을 맞았습니다. 


공부한 것들: 검더텅/빨더텅/수특/수완은 공통

(사회문화) 윤성훈T 개념완성편, 핵심 Topic 20, 윤성훈 사회문화 모의고사 시즌 1,2, 러셀 사회문화 모의고사 시즌 1~4, EBS 만점 마무리 모의고사

(세계지리) 이기상T 이것이 개념이다, 이것이 너가 부족한 모든 것이다, 이것이 모의고사다,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기상 파이널 모의고사


5. 사탐 공부에 대한 나의 생각

개인적으로 국영수 인강을 듣는 것 자체는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회탐구 인강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강을 들으면서 개념 복습+틀리게 외우고 있었던 것 보완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강 강사 선생님들이 1년 커리 짜신 것 있을 텐데 굳이 전부 다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간이 부족해 필요한 것만 뽑아서 공부했고, 오히려 커리를 다 타다 보면 국영수에 대한 공부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개념을 조심하세요. 잘못 알고 있는 오개념 하나가 수능 문제 하나 틀리게 하고 수능 문제 하나가 대학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은 수학 나형 칼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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