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아메리카노 [86327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1-23 17:24:28
조회수 4,045

통계학과 이과 vs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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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이과냐 문과냐 구분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이상한 분류 기준임. 통계학은 수학도 아니고 경제학도 아님. 통계학은 확률론 (수리통계)를 도구로 삼아 통계적 추론 (추정-예측, 검정)을 하는 일련의 의사결정 학문임. 전반부는 수리적인 센스가 필요하고 후반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이 필수적임. 따라서 도메인에 따라서 접미어로 붙여서 범위를 한정하는것이 합리적. 예) 바이오통계, 금융통계. 

 


2. 1st era (1960년대) 통계학과는 계량경제학자 주도로 생성되었음.


1960년대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국가통계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음. 

이를 위하여 계량경제학자 주도로 몇 몇 사립 학교에서 통계학과를 개설. 

Ex) 고려대, 연세대 등.



3. 2nd era (1970년대) 통계학과 1차 부흥기 


컴퓨터의 등장과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진흥 장려 등의 이유로 서울대를 필두로 국립대에 계산/통계학과가 생김.

지금으로 치면 CS와 통계학과가 사실은 형제였음. 대부분의 국립대 통계학과는 이 당시에 일괄적으로 생겼음.

국가주도의 경제시스템이었기 때문에 가능. 



4. 배우는 것에 차이가 있는가?


기본적으로 없다. 다만 서울대가 수학을 많이 강조하고 해석학이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간 정도가 차이이다.

(다른 학교의 경우 필요에 따라서 수학과 해석학 수업을 수강하는 형태)

그 외는 배우는 내용의 범위에 학교별 차이는 없다. 교수진 구성에 따라서 세부 과목이 다를 뿐인데

기본적으로 수리통계, 회귀분석, Computing 및 데이터 마이닝 (머쉰러닝) 등은 어느 학교를 가든 필수적으로 

가르친다.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는 머쉰러닝은 통계학 자체는 아님. 통계학 방법의 수 많은 방법론 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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