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9등급인데요.한의대에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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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나이로5수네요.
우리나라 나이로 스물셋이죠
아직 군대는 미필이구요.
그래서 올해 수능응시해서 방통대에 입학해놓고
일단 미뤄놨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막연히 한의대를 가고싶다고 생각하기는했지만
놀기 바빳고
20살이 된이후에도 지금까지 쭉-유흥쪽(호프집서빙.룸소주방매니저.빠.주점.룸웨이터.호빠 등등)
밤일쪽은 안해본게없을정도로 이쪽에빠져살아왔는데요
진짜 사람들은 끼리끼리논다고 이쪽에서 쭉빠져살다가 요즘들어 내자신을 되돌아보니
내가 생각해도 내가 많이 망가져있더라구요.
계속이쪽에있다가는 이렇게 쭉 일하고 돈벌고 여자랑 놀다가 군대갈거같아서
더이상 하지않으려고생각중입니다.
지금까지번돈은 모두 다써버려서없고 이제 돈을번후에 곧 공부를 시작하려하는데
뭐부터해야할지 정말막막합니다
언어는 일단 고등학교떄기억으로는 제시간내에 문제를 다푼기억이없고
(독해력이부족한거같습니다)
수리는 중1수준도 잘모릅니다.
(1차방정식도 가물가물하네요)
외국어는 8품사가뭔지도잘모르겠네요
(그냥 ABC만아는수준입니다)
대략 이러한데 어디서부터시작해야하고 어떤방향으로 나아가는게좋을까요?
일단 제 생각으로는 2년잡고 13년에 치뤄지는 수능을보려고합니다
알아보니까 13년수능부터 많이바뀌더군요 언어수리외국어도 A/B형식으로 바뀌고
사탐도2과목으로 축소된다고한거같네요
그럼 올해나 내년초까지는 언수외 위주로 공부할생각인데
언어는 일단 언어라는게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게 가장 기본적인거라고
생각해서 독해력위주로 차근차근 공부할생각이구요
(궁금한게있는데 우리나라 말 대부분이 한자로 이뤄져있다고 알고있는데
한자를 알면 언어공부하는데에 도움이되나요? 언어 독해력향상을 위해
한자를 공부하려는데 한자공부도 아예밑바닥부터하려면될까요?)
수리는 중학교1학년꺼부터 차근차근 기초부터 할생각입니다
외국어도 마찬가지로 중학교수준단어.문법.듣기부터 시작할생각입니다
뭐 공부해도 되네 안되네 그런말씀들하셔도 괜찮은데
군대부터 일단 다녀오라는말은 안하셧으면하구요.(하도 많이들어서..)
일단 무조건 공부는하려고생각하고있어요. 만에하나 실패하더라도 그때가서 군대문제해결할꺼구요
저는 제 선택에 절대 후회하지않을자신있습니다.
진짜 지금까지는 방탕하게 살아왔지만
모든걸다바꾸고 새출발하고싶습니다
정말 멋지게 성공하고싶은데
솔직히 걱정이먼저 앞서는건 사실이네요.
머리가 백지인상태에서.
공부라는걸 해보지않은 사람이 한의대에 간다는거자체가
우습게들릴지도모른다는거 아는데.
제가 앞으로 어떻게해야좋을지.어떤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좋을지 많은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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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진 않습니다만, 우선 중학교 내용부터 시작해서 쭉 교과서를 사다가 공부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적어도 최소 3년은 잡아야할거같은데..
사연은 애절하지만.. 공부라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건 아닌가 싶네요. 해본적이 없으니 감이 안잡히시것죠. 6개월전부터 비슷한글들 써내리시는데 그간 공부를 시도라도 해본적이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그런 조금의 노력도없엇다면 현실도피 마시고 그냥 군대나 가세요.. 그게 진짜 후회하지않을 길이에요
중1수준이시면 남들 대학갈때는 최소6년걸린건데...
열심히 하셔서 중학교과정 한 3,4개월이면 끝낼수있을꺼에요 어짜피 중학교꺼는 수학 영어정도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3년내용은 열심히 하면 1년 반정도 걸릴텐데 그럼결국 2년정도 걸릴텐데 이건 열심히 했을때 얘긴데 음 공부전혀 안하던 사람이 이렇게 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할때도 2년잡고 시작하시는분도 있음
게다가 목표가 한의대니 음 ㅜㅜ 그냥 지금 당장이라도 한 일주일만 유혹 다 참고 도서관에서 짱박혀서 공부할 수 있을 의지면 2년안에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인내랑 끈기
집중해서 스탑와치로 하루에 10시간 이상씩만 채워보세요 단 시간잴땐 스탑와치 시간 절대 보지마세요 이건 수단이지 목적이 아님 참고로 잡생각들거나 쉴때는 시간멈추시고... 이거 일주일동안 해서 성공하시면 어느정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밖에 드릴말이없네요
최소 6년은 아닌듯,,, 한 3년 반이면 될듯, 정말 공부만한다면
차라리 지금 군대 다녀오시고 몇년뒤에 의대 정원 늘어 날때 공부하셔서 한의대 가시는게 어떠실지 ? ;;;
추천합니다..
군대를 갔다오라는게 단순히 갔다오라는게 아니라 전략이 되겠네요 지금 상황에선
님같은 사람은 좋은것만보이죠? 도박도 그런이유에서했을테고. 지금은 수단만 공부로 바뀌었지 "2년만 X빠지게하면 한의사할수있을꺼야ㅋ"하는 도박 같은심리는 여전해보이는군요. 일단 당신은 한의사라는꿈보다보다 배움에대한열망이 더 커야합니다. 그런데 이건 억지로 생기는게 아니라 막상공부해봤자 오래못갑니다. 그래서 배움에도 때가있다고들 하죠?
이건 독설이 아니라 막말이네요.
죄송하지만군대부터..........................
초1부터 고3까지 언수외 교과서 모두 사서 하나하나 죽을 각오로 공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한의대 합격시 공중보건의로 대체복무 가능하니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갔다오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봅니다. 일단 군대 부담도 줄이고, 군대내에서 틈틈이 공부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군대 말년에 공부 좀 하시고 전역 후 바로 재수학원으로 오신 형님도 봤구요.
우와 프로필사진 딱 그시절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