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자살하고싶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494964
25살 남자입니다.
정말 힘듭니다. 자살하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제 인생을 망치는게 눈에 뻔히보이는데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저를 더욱더 힘들게합니다.
제가 지금 힘든건 "도박중독"입니다.
토토라고하지요.. 토토로 지금까지 5천만원 정도 날렸네요
20살 21살은 재수 삼수한다고 돈안벌어서 그렇다고치고
22살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일을 해왔는데(지금은 병역특레로 산업체하고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바로바로 배팅을 해버립니다. 물론, 배팅이 맞아서 돈을 딸떄도있지요
근데 사람욕심이 끝이없다고 더더더 배팅해서 항상 돈을 다 날려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돈은 앵꼬지요.
월급이 예를들어 한 200들어옵니다. 그걸 한 일주일만에 꼽니다. 그리고 또 가불하고 버티고 월급들어오면 또 배팅해서 날리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사람이 정말 죽을것같고 너무 힘듭니다 .
친구들한테는 토토 안한다고 약속을 하고 토토 하면 친구관계 끊는다고 말해놔서 친구들한테 이런 상담은 못하겠네요 .. 집안사정도 좋지 않아서 아버지는 아프셔서 병원다니면서 누워계시고 어머니 혼자
한달에 80만원 벌면서 동생 대학비 까지 보태고 다니고 빚도 갚아야 되는데..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엄마아빠가 집에 돈좀 보태라고 돈 없다고 미안하다고 나중에 준다고
말하면 엄마아빠는 넌 일을 몇년을 했는데 돈이 없냐고 물으시는데 그떄마다 거짓말을 치는것도
너무 자책감이 들고 , 친구들한테도 돈없다고 징징대면서, 토토로 잃은 돈을 다른곳에 썻다고 거짓말
치는것도 너무너무 힘듭니다.. 이거로 인해서 빚도 700도 졋구요 지금 200만원 갚아서 500정도남았네요
지금 한달 월급이 130정도 밖에안되는지라 밤에 또 일을해서 투잡을 하고있습니다
8시~6시 , 8시~새벽2시 이렇게 투잡을 하면서 돈을 버려고 하는지도 벌써 3달.
그러나 오늘도 어김없이 돈을 날려버렸네요. 잠 못자고 투잡 하면서 내여유 다 버려가면서
돈 더버려고한건데 허무하게 토토로 날려버리니 정말 죽고싶네요..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
탈퇴하고 다짐한것만 수백번인데 정말 잘 안되네요. 나도 모르게 또 하고있고 돈 잃고나면
그떄서야 정신차리고 지금과같이 후회하고 정말 죽을것같은 괴로움과 자괴감에 휩싸여서
모든걸 놔버리고싶습니다. 미친놈처럼 일해서 힘들게번돈을 하루도 안되서 다 탕진하다니..
이렇게 생활한게 벌써3년 항상 돈은 쪼달리고 시간은없고 여유도 없고 무언가에 쫓기면서 삽니다
돈에 쫓기고 시간에쫓기고 쫓기고쫓기고 후회하고,다신 안하곘다 다짐하지만 순식간에 무너져버리고
하고있는 나를 보면 무섭기까지합니다. 정말 너무힘드네요 ..진짜 너무힘듭니다..
친구들한테 털어놓을순 없고 누구한테라도 말하고싶은데.. 말할곳이없어 여기다 남깁니다..
지금 너무 흥분하고 괴로워서 글이 뒤죽박죽이고 엉망진창으로 썻는데 이해바랄께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스퍼거들 생매장하기
-
힘내보자구요
-
잠 충분히 잔것같은데 왜지 엄청 산만한 느낌이네
-
14번에 도형박혀있으면 진짜 토나오던데 킬캠껀진심 과한거같음 솔직히 저정도론 절대 안낼거같은데
-
치고나면 기분은 개 ㅈ같아지는데 생각해보면 공부에 별 도움도 안되는ㅋㅋ
-
실제 길이가 1.6이라서 다른건 말이 안되서 그런건가..?
-
근데 여긴 왜 덮 보는데 이 시간이 되도록 아무도 등원을 안하지
-
흠
-
오늘은 고연전 2
다녀오고 공부해야겠더
-
하.........일찍 일어나는거 왤케 힘들지
-
쪼끔 떨린다 뽑고 집에 와서 한 시간만 자고 공부해야겠다
-
평가원 국어 1
교육청 고1~2 보다 평가원 문제가 더 정답률 높은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
(9모 성적) 앞에 분에 비하기엔 한없이 부족한 성적이지만 저두 기만이란걸 하구싶어오
-
작년 더프 성적표
-
잉.. 결국
-
시간압박 느끼면서 문제 푸는 중에 한숨소리랑 책상 흔들리는 소리 나면 진짜 바로...
-
살자 마렵군..
-
언매 n제 1
뭐가 괜찮나요 이욍이면 연계있는것중에
-
현역 영어 공부 2
영어 현재 4등급인데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하면 3등급 올라갈 수 있을까요…? 듣기는...
-
오늘도 가야지
-
좋은 아침이에요 6
-
지하철타고 바로 자리 앉음
-
굿모닝!! 3
아침공기가 차(car 아님)네요..
-
ㅎㅎ
-
얼버기 5
굿모닝
-
특히 지구과학 문제 푸는 데 문제집마다 인강 강사 선생님의 특색이 묻어나온건 지는...
-
아토피심하다
-
궁금하네 이제 고시반 찌라시들도 나왔을텐데 슬
-
8시에일어나기 1
-
서점에서도 파나요??
-
수특 16지문이랑 교과서 한단원이 범위인데 저는 정시러고, 기숙사 선발때문에 한...
-
솔직히 지금까지 져준건 그냥 지지율 관리하려고 진건데 두창이는? 이미 지지율 관리...
-
감다뒤지는데도 정도가있지 바쿠고 리퍼도 괜찮았을거같은데
-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
공군 가면 21개월 장기캠프.. ㄹㅇ 거기에 계속 있다가 미칠 것 같음
-
저때는 킬러거르고 해도 나머지 다맞추면 1컷 주는 시대라 전략적으로 킬러...
-
리밋 x랑 y 난이도 어떤편인가요ㅜ
-
와 시간이.... 너무 없다....
-
. 3
연경식과 서강경식이 동일하다고 전제(실제로는 반영비가 달라 다르게 나옴) ~2024...
-
확통선생님께서 고3 기출 많이 푸라는데 현우진 수분감같은 강의 탈까요? 아니면 혼자...
-
라유 등장 0
퇴장
-
운동 두달 변화 11
다들 수능끝나고 4달동안 알바+ 헬스만 존나 ㄱㄱ 어차피 여친 안 생기는건 똑같음 남친이라도 만들자
-
GPT 근황 10
국어 1 찍음
-
갈만 한가여 버스 하나로 40분 가야하고 가게 되면 암기과목 외우면서 이동할듯요
-
사진 건져 올게염
-
원래 이런건가요? 상상은 80중반에서 못보면 70점대까지 나오는데 이감은 잘봐야...
-
티켓팅성공하는법 4
좀알려주실 고수분… 인터파크…
-
국어 연계 2
하나도 안 해서..하하 독서,문학 사용설명서 읽으면서 회독하려고 하는데 문제 안...
그만하세요 이제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늦지 않았어요
조심스럽게.. 신경정신의학과 상담 추천드려볼게요..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정신건강의학과에용
죄송해요..ㅋㅋㅋ
이곳에 털어놓으셨다는 건
삶을 포기하기엔
아직 놓지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라고 믿고싶구오
꾸준히 병원 다니시는게 상책인 듯 싶습니다.
힘내시길
엊그제 정신과도 갓습니다..하 너무힘드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 진짜 미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돈 쪼달려서 너무 힘든데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했는지.. 빚은 있고 돈은 안모이고 아 정말..
병원에 그거 치료하려고 앉아있는 분들 계시잖아요~
본인이 컨트롤 안 될 정도면 전문의 상담받으세요
그거 어떤 느낌인지 알아서 이해가는데요 본인의지로 쉽게 못고쳐요자살할것까진 아닌거같고 정신과진료 상담 추천합니다 정신과하면 보통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아프면 병원가는게 당연하듯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무조건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숨긴다고 스스로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어요
아버지께 소주 한잔 하자고 하셔서 잘 말씀드려서 부모님께 털어놓고
모든 돈 관리를 부모님께 맡기세요 절대적으로 더 가치있게 쓰일겁니다.
부모님도 필요한만큼 쓰고 나머지는 분명 아들위해 저축하셨지 다쓰시지도 않을거에요
그리고 용돈타서 쓰십시오. 모든 통장, 도장, 신분증까지 맡기세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래도 길거리 명함보고 소액대출받고싶은 욕망이 강하게 들텐데 그에 대한 대책은
당장 딱히 떠오르지는 않군요 그 방법은 주변을 통해 잘 생각해보셔야 할거같아요
도박 중독이 참 무섭죠... 괜히 자해하지 마세요 그래도 또 가게 되니까.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과에서의 치료와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돈 관리 어머니께 맡기세요 ㅇㅇ
안 해야지고 나발이고 본인 마음 깊은 곳에선 이번엔 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반복하는 겁니다. 그리고 돈돈거리지 마세요. 따지고 보면 경제적으로 그렇게 절박한 상황은 아닙니다. 스스로를 옭아매고 정신적 여유가 없으니까 도박을 탈출구로 삼게 되는 거에요.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답답했는데
여기서라도 고민털어놓고 사람들과 소통하니 한결낫네요
도박해서 돈 딸때의 쾌감이 모든것(잠,ㅅㅅ, 등등..........) 차원이 다를정도로 높다던데
제발 정신과 꾸준히 가세요!!!
본인의지로 도박은 끊지 못할것 같습니다.
꼭 정신과 꾸준히 다니시고 월급받으시는거 어머니에게 관리를 맡기세요
정말 그러다가 님뿐만아니라 님 가족까지 큰일날수 있어요 ㅠㅠ
노력해서 안될껀 없어요! 꼭 끊을수 있을거에요 화이팅이에요~ !!!
ㄱ위로와 격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본인이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으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 거죠. 사람이 자신의 습성을 쉽게 고치지 못하는 이유는 그보다 더 절박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다반사라 하더군요. 진지하게 정말 절박하게 (물론 지금 그러시다면 죄송합니다만) 자신을 되돌아 보세요. 그리고 철저하게 반성하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치료받으며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된다면 분명 밝은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무언가를 끊을때 그 무언가를 함으로써 얻는 즐거움과 쾌락을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그만둠으로써 얻는 장점과 기쁨,뿌듯함등을 연상하신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정신과 의사님이랑 비슷한답변을 주셧네요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