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퍼온 신기한 대학서열의 유래.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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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천국역사상 통틀어 최강화력의 훌리건을 딱 한 사람만 꼽으라면 단연 경희대 출신의 '워렌을 넘어서'이다
누군가가 하루 10시간 정도씩 꼬박꼬박 훌천에 접속했음에도 겨우 76페이지밖에 글을 쓰지 못하고 (대략 1500개?) 그만뒀음에도 동기간 워렌은 200페이지가 넘는 글을 혼자 올렸다. 여기서 200페이지란 그의 닉으로 검색했을때 200페이지를 뜻한다. 한마디로 하루 10시간이상씩 풀러 접속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는 경희대 법대 01학번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1년도에 변표 391점으로 다군으로 입학했다고 알려져있다
그의 유명세는 경희대 정문앞에서 워렌을 찾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으면 그중 대다수가 워렌버핏이 아닌 워렌을 넘어서를 생각했을것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훌리건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모교인 경희대에 서열상 몇 단계를 뛰어넘는 엄청난 이득을 줌과 함께 이웃 한국외대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게 된다.
훌리건 천국이라는 사이트가 탄생하며 대학 서열이 본격적으로 먹여지게 된건 2002년 무렵. 이곳에서 드디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서열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당시의 훌리건들의 상황을 검토해 보면, 성균관대가 봉명재단에서 삼성재단으로 바뀐이후 삼성의 지원으로 인하여 집요하게 서강대를 공격하고 있었으며, 한양대는 전통적으로 강했던 한법과 한공을 이용하여 성대를 공격하고 있었다.
외대는 어문계열의 전통적인 입결의 강세로 인하여 인문계가 약한 한양대를 공격하였으며 성대를 견제하고 있었으나 성대에게는 가끔 한 수 접어주는 분위기였다.
이 때 특이한 곳이 중앙대와 경희대 였는데, 중앙대는 몇년간 입결이 부진하게 나오자 특단의 대책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경영,정경을 제외한 학과들의 언사외 전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대는 서열 싸움에 참여해봤자 계속해서 얻어터지기만 하였고, 외곽에서 단지 한양대와 외대를 소심하게 깔 뿐이었다.
경희대는 우연찮게 유출된 SK 입사기준표로 인하여 충격을 받게되고, 당시에 입사표에서 같은 비교군에 있었던 동경홍건단 서열에 의하여 엄청나게 까이고 있었다.
《당시의 SK 입사기준표》
이때 또 하나의 특이한 사항이 시립대였는데 시립대는 인지도가 젬병이었으나, 98년 IMF 크리로 인하여 등록금의 메리트로 인하여 놀라운 입결 상승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전설적인 훌리 한명이 등장하게 되면서 종지부를 찍게 되는데 그가 바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경희 훌리 워렌을 넘어서이다.
그는 당시 경희대가 동경홍건단으로 묶여 있는 것 자체가 수치라고 생각하여 누구도 생각 못했던 대범한 발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서성한 중경외시 서열의 창조이다.
그가 아무런 근거도 논리도 없이 무턱대고 외친 서성한 중경외시라는 말은 초반에는 웃음거리가 되었으나
점차 세력을 확보하게 되는데, 그것은 각 대학의 손익을 비교할 때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먼저 서성한-
당시 서강대는 훌리건 자체가 적었고(학생수가 적어서), 성균의 전방위적 공격에 당황하고 있을 때 였다.
한양대는 서강대는 건드릴 생각조차 없었고, 오직 외대와 중앙대를 떨쳐내고 싶을 때였고 위의 성균관대를 어떻게 한번 공격하고 싶은 시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서성한이라는 새로운 서열은 성균관대에게는 서강대와 묶이는 메리트로 인하여 성균 훌리들의 만족감을 사게되었으며, 한양대가 엮이는 것에 살짜쿵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서열이었다. 한양대는 강력한 라이벌인 외대와 살짝 부담스러운 상대였던 중대를 아예 밑으로 떨구는 복덩어리 서열을 가지게 됨으로써 만족감을 표시하며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넷상에 퍼트리게 된다.
그리고 중경외시 -
중경외시의 손익은 말할 것도 없이 외대의 엄청난 손해로 마감되게 된다. 그 이전의 입결에서도 항상 외대에 비해 낮았고, 특히 언사외 전형으로 인하여 서열 논쟁에서 밀리고 있던 중앙대를 중경외시의 첫머리로 놓는 서열은 한양대를 놓쳐버림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중앙대에게 축복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중앙대는 만족스러워 하며 이 서열을 그대로 외치기 시작했다.
경희대는 말 할 것도 없이 미칠듯이 좋아 했다(급간이 올라버렸으니 당연..). 특이한 것은 시립대인데, 시립대는 이 당시 꽤나 높은 인풋(외대보단 낮으나 한양대문과보다 조금낮고 중앙대와 비슷)을 가지고 있었으나, 부족한 인지도 덕분에 이름 자체가 회자되지 않던 관계로, 어찌되었든 간에 중경외시로 엮이면서 인지도를 올리는 것 자체로 떨떠름하지만 이 서열을 받아들이게 된다.
끝까지 거부했던건 당연히 외대겠지만 그들은 머릿수가 부족했으며, 특히 경희대 뿐만이 아닌 서강, 성균관, 한양, 중앙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이 서열은 그대로 인식되었으며 이로 인해 외대는 현재의 위치로 서열을 강등당하게 된다.
요약 : 원래 서성 외한 중시 동경홍건단 뭐시기 이랬는데 워렌이라는 훌리가 서성한 중경외시 세뇌시켜서 경희대는 서열이 크게 상승하고 외대는 서열이 강등당함
인터넷 게시글 하나로 대학 인식을 싹 뜯어고치는게 ㄹㅇ 신기하네요.어찌보면 인터넷 초창기 시절이라 가능했던거인듯?이런거 보면 훌리들이 왜 훌짓에 목숨을 거는지 납득이 조금은 가자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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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읽어봤는데 재밌음 ㅋㅋㅋㅋ
ㄹㅇ 겁나 흥미진진함ㅋㅋㅋㅋ
ㄷㄷ

중망대 꼼수의역사인가 그거도 있던데ㅋㅋㅋ시망대 꼼수의역사도 있던데 자매품인가봄ㅋㅋㅋ
이거읽고 좀 현타옴 학벌의 본질은 뭘까?
경훌의 창조와 도배+중훌의 가세+한훌의 퍼뜨림 3박자로 만들어진 ㅋㅋ
아까 얘기한 것처럼 입결표에서 특정학교 아예 빼버리고 하시면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수도 흠흠..
옼ㅋㅋㅋ
그리고 대한민국을 저 10글자의 상자에 가둬버렸지
뭔짓을 하더라도 저 프레임을 벗어날 수가 없게됨
카,포:???
ㄷㄷ
미친 ㅋㅋㅋㅋㅋ
원래 워렌은 경외중시를 외쳤는데 중앙대 훌리가 중경외시라고 바꿨다는 일화도 있더군요 ㅋㅋ
워렌은 경중외시를 외쳤는데, 중훌이 좆까라~ 이래서 넵.. 하고 다시 중경외시로 외침ㅋㅋ
와;;;;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가 그냥 오래전부터 내려온건줄 알았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을 줄이야
2000년대 중반에 만들어졌으니 15년 남짓된 말입니다.
제가 수험생이던 시절엔 없었던 서열이죠. ㅎ
????
언제 수험생이셨나요?
2000년대 초반에 수험생이었습니다. ㅎ
경희대 입학처가 워렌 특채로 뽑아야 하는거 아님?
경희대에서 동상이라도 세워줘야 할듯... 사실이라면 경희대 최고의 아웃풋 중 하나아닌가...
ㄹㅇ
ㅋㅋ경희대 원래 개 ㅈ밥이었네
입에 착착 붙는것도 한목한듯ㅋㅋ. 중경외시가 아니라 경중외시면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을 수도...
두원공대는 왜 순위권에 없나요?ㅋㅋ
두하예프 있잖아요
여윽시 클라스가 다르네요
신조어의 힘은 위대하다
건동단 이렇게 삼국이었는데
대통령을 배출해도 입결 바뀐게 없는데 일개 법대출신학생이 한급이나 올렸네
거의 뭐 국가 간 힘겨루기 수준 ㄷㄷ
죄송한데 서성한중
???: 그래봐야 서고연 미만 잡~
외대는 손해를 많이 보긴 했죠.. 게다가 요 2010년대 들어와서는 의치한+공대가 약한 대학은 찬밥신세라... 개인적인 기억으론 저 당시 학교 평판으로는 서(독보적) 고연서 성한중외 시경동부산경북.. 이렇게 묶였어야 맞던거 같네요
지금이야 3수4수까지 해서 서울대 가려고하는 학생이 몇 없지만 저때는 서울대 가려고 고대생이 3수 4수하고 그럴 때라... 서울대는 어나더 레벨로 봤던...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외대 96학번임. 중대경영에서 외대무역으로 편입왔다가 다시 고대경영편입한 형있었는데.. ㅋ.., 경희대 애들은 외대떨어지고 간애들이 많아 열등감이 심했음. 경희대경제학과에서 외대 소수어과 재수해서 왔음. 그애기하는데.. 89학번 선배가 서강대 경제에서 외대독어로 재수했다고 그러길래... 웃었음...옛날이네요. 그때 계절학기를 서울대랑 외대랑 제휴?를 해서 서울대 등록금이 싸서 거기서 수업들었음. 외서전이라고 서강대랑 학술제 추진하는거 있었는데... 서강대가 떡상해서 팽당함. ㅋ
이건 국제정치나 게임이론에서 사례연구 해도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7명의 당사자 중 1명에게 극심한 손해를 주지만 나머지 6명의 동의를 유도해낸 거네요.
다굴빵 게임이론 ㄷㄷ
이제는 그 서열이 조금씩 허물어질것입니다
스카이가면 저렇게 피곤하게 안 살아도 되는데
이걸보면 스카이 밑으론 다 허상인것 같음. 그러니 다들 서열질 그만 했으면 함.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누가 앎? 내가 보기엔 앞으론 4차혁명 시대엔 이런 서열이 점점 희미 해질 수도 있다고 봄.
프랑스처럼 파리1대학, 2,3,4대학 이런식으로 만들어버려야함. ㅋ
이런거 보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 서연고가 답이라는거...
경희는 정말 건동홍급
공대는 그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