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4-2 (꿀팁 및 태도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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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0 (성적ㅇㅈ) : https://orbi.kr/00025996696
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1 (국어, 인강활용) : https://orbi.kr/00026086601
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2-1 (수학 가형) : https://orbi.kr/00026236155
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2-2 (수학 가형) : https://orbi.kr/00026236704
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3 (과학탐구/투과목) : https://orbi.kr/00026357396
현역이 690만원으로 서울대가기 #4-1 (꿀팁 및 태도당부) : https://orbi.kr/00026424763
7. 노래들으면서 공부하지 말기!! (+소음방지 꿀팁)
지난 1년간 느낀건데, 귀에 이어폰을 꼽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듣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 대중가요를 듣고 있었겠죠? 음악 들으며 수학을 해야 잘 풀린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져 올바른 학습을 하기 어려운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러분은 수능 시험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몸이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습관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 언급할 것이지만 몸이 수능 스케쥴과 태도에 익숙해지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현역 친구들은 학교에서 공부할 때 주변이 시끄러운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희 학교도 그랬는데, 제가 사용한 소음방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너튜브에 가시면 공부asmr, 빗소리, 장작타는소리 등등 여러 잔잔한 음악 영상들이 올라와있습니다. 이것들을 음원 추출 사이트를 이용해 내려받은 후 이어폰을 끼시고 그 위에
요런 귀덮개를 쓰시면 놀랄정도로 주위 소리가 안들릴거에요. 볼륨을 크게 키우지 않아도 되고 비싼 노이즈캔슬 헤드셋을 사지 않아도 되니 1석2조입니다. 단, 장시간동안 저러고 있으면 귀가 아프고 청력에도 안 좋으니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8. 나만의 페이스 유지하며 흔들리지 말기
계획을 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짜는 것이 아닌가요? 로드맵을 짰으면, 변수가 생기더라도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자신의 길을 가야하고 애초에 계획을 세울때 그러한 요소들을 고려해야합니다. 특히나 현역들은 체육대회, 축제, 졸업사진, 수시접수 등등 흔들릴 일이 참 많죠. 그러나 주위에서 아무리 들뜬 분위기를 만들더라도 편승하지 않기위해 노력하셔야합니다.
제가 올해 수험생활하며 가장 아쉬웠던 기간을 꼽으라면, 2월에 종업식 후 3월에 개학까지 약 2주동안 매일매일 게임만 하며 의미없는 날들을 보낸 시기와 수시 접수 기간 대략 2~3주동안 뭣도 없는 생기부(14pg)에서 자소서 써보겠답시고 머리 짜내며 수능 공부를 제대로 못한 기간입니다. 정시파이터였던 저에게 수시는 보험이었지만 그 의미 이상의 노력을 쏟았던거 같아 더 아쉽네요. (설,고 학종과 성,한 논술을 썼고 설은 1차불합, 고는 1차합, 논술은 가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코스프레 졸업사진이 유행인데, 그래도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준비하시는 것 정도는 괜찮을거같네요.
9. 바이오리듬을 수능에 맞추기
하루 공부의 순서는 국수영탐 순으로 하고, 실모도 이 순서대로 치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몸이 수능이라는 시험을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야 그날에 덜 떨립니다. 수능 1달 전부터는 간식이나 커피도 수능 날 먹을 것들 위주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실모도 주위가 조용한 독서실 같은 곳에서 보는걸 추천드릴게요. 저는 10월에 친구들과 교실을 빌려 단체모의를 친 적도 있습니다.
핵심은 수능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 실제 시험인 것처럼 마음 먹고 그날 지킬 태도들을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 자연스러워지게 하는 것입니다.
10. 교과서와 기출에서 멀어지지 말기
수능 시험의 출제 범위는 사설 문제집이 아니라 교과서와 기출문제입니다. 특히나 탐구 영역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이니 교과서 n회독 반드시 하세요. 모든 교과서를 다 읽어보기 까진 시간이 부족해도 하나의 교과서 정도는 씹어 드셔야합니다.
문제 풀이 논리를 기출이 아니라 사설에 맞추시면 곤란합니다. 교과서와 수특에 강조되지 않는 내용이더라도 과거 기출 소재라면 언제든 다시 등장할 수 있고(직접 구성 요소 분석 등), 지엽은 교과서와 기출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지1 리튬2차전지).
사설 문제들도 결국 교과서와 수특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인데, 한낱 강사와 대학생들과 교수들 중 어느쪽이 교육과정을 잘 반영해 좋은 문제들을 만들어낼 확률이 높을까요?
11. 모의고사 후 답 맞춰보지 말기
3.4.6.7.9.10모를 치루며 반드시 습관화해야 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쉬는시간에 그 과목을 잘하는 사람에게 우루루 몰려가 답을 맞춰보거나 집단지성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의 답과 집단지성이 고른 답이 다르면 자신이 고른 것이 실제 답이더라도 당일 시험을 치는 동안 컨디션에 악영향을 끼치고, 같아도 맞췄다는 느낌에 붕떠서 뒷 시험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저는 이번 수능에서 난생 처음으로 수학 주관식을 모두 풀어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27-30번 답을 맞춰보았는데, 덕분에 영어와 탐구에서 실수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당신이 굇수의 포지션이라면 시험이 끝난 뒤 화장실이나 조용한 곳으로 도망가 다음 시험을 위해 시동을 거시고, 양민의 포지션이라면 주위 친구들의 이야기는 모두 무시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세요.
12. 사설 점수에 연연하지 말기
몇 번째 언급하는데, 사설 실모 점수로 본인의 실력을 단정짓지 마세요. 여러분은 수능 문제를 잘 풀어내기위해 공부하는 것이지, 사설 모의고사를 잘 보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모 점수가 잘나왔다고 주위나 입시 커뮤에 자랑하지도 마시고, 잘 나오지 못했다고 좌절하지도 마세요. 주위에 자랑하다가 수능 망하는 것 만큼 X 팔리는 일도 없고, 실모 점수로 좌절하는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습니다.
실모는 실력 상승의 도구가 아닙니다. 오직 실전 감각(어렵고 낯선 문제/지문 대처) 체크 용도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바탕 95점 맞았다고 수능 100점 맞는것도 아니고, 킬캠 76점 맞았다고 수능 5등급 받는 것도 아닙니다.
좌절의 순간이 찾아오려고 하더라도 결국 수.미.잡이라는 태도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수능 3주전 수학 실모 69점을 받았던 저는 수능에서 찍은 문제 없이 96점을 쟁취해냈습니다.
여기까지 충분히 적은 것 같네요. 과목별 커리추천이나 학습태도는 저의 이전 글들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곧 2021수능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되려 합니다. 국수탐은 상대 평가이기에 모두가 1등급을 받을 순 없지만 여러분은 노력하실만큼 꼭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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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은 사바사.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효율이 쫙 올라가서 ㅋㅋ그런가요ㅠ 이건 정말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르겠네요
근데 주변 어른들 얘기는 다들 음악 듣지 말라하고 저도 엄청 특이케이스였음 ㅋㅋ 빰빰거리는 노래 들으면서 국어문제 푸는..
친구들이 저 클럽가면 술 주사가 미적분이겠다곸ㅋㅋㅋ 암튼 노래 듣는 게 조금이라도 방해된다면 안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됬어요:0
스크랩하고 틈틈히 읽어야겠어요 ㅎ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