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무지하게 [78920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12-21 2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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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후기) 아주대 공대 → 한의대 2편(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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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月의 내용입니다.



5月-6月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학교 과제에 손을 점점 놓았습니다. 그리고 F를 받지 않을 정도로만 학교 수업을 빠지기도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4월말쯤 같은 학과에서 반수하는 동생이 아주대에서 치대를 가신 스피드000님의 글을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고 고등학생 때의 열정을 되찾았고 그분만큼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다면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때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동기들에게 수능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도 됬기에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국어에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현역 때 제게 1등급은 아니지만 갈피도 못잡던 저를 백분위 93을 만들어주신 홍준석T의 현강을 매주 대치동에서 1번만(3시간) 듣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처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홍준석T 일요일에 현강 듣기 > 홍준석T의 과제(간쓸개) & GRIT 심화편 비문학 2지문

앞서 언급한 GRIT 필수편은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에 3지문씩했고, GRIT 심화편은 조금 어려웠으며, 홍준석T의 과제와 병행해야했기에 2지문으로 줄였습니다. 


수학같은 경우는 재수 때나 삼수 때 제대로 기출을 보지 못해서 후회하고 있었기에 3-4月달에는 마더텅 미2를 사서 다 풀었고, 5-6月에는 마더텅 기벡을 사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수학이 미2나 기벡 둘 중에 한 과목만 치중되면 안된다고 판단했고 EBS연계기도 해서 간간히 짧게 끝낼 수 있는 수특을 계획표 상에 첨가하여 풀었습니다.


수학)마더텅 기벡& 수특 확통,미2,기벡 (순서대로)


영어같은 경우는 음...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공강시간에 학우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수특을 간간히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과탐에서 물리1은 제가 생1에서 물1으로 바꿨기 때문에 많은 공부량을 필요로 했습니다.그래서 수능특강으로 개념을 독학하고 마더텅 기출문제집을 바로 풀었습니다. 특히 물리 공부는 아주대학교 물리 수업시간에 풀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교수님께 덜 죄송했습니다...)그에 비해 지구과학1은 재수 때나 삼수 때 백분위 100에 가까운 1등급을 맞았기 때문에 아직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6평은 따로 학교가서 치루진 않았습니다. 그냥 다음날에 6평 국어만 시간 재놓고 풀었더니 딱 1등급 컷보다 1점 높게 점수가 나왔습니다.


영어)수특 1-20강, 물1)수특> 마더텅 기출, 지구과학1)X 


7月-8月


드디어 아주대에 휴학기를 내고, 온전히 저만의 공부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돈도 안들어서 근방의 시립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은근히 멀다보니 '에이,도서관까지 왜 가.. 집에서 공부하지 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공부하면 바로 옆에 푸근한 침대가 기다리고 있어 저를 공부로부터 멀어지도록 했고, 동생도 심심하다고 찾아와서 오늘만 놀자라고 꼬드기기도 했습니다 ㅠㅠ 

이런 방황을 2주동안 하면서도 마더텅 기출을 풀면서 물리1이 부족한걸 알았기에 배기범T의 개념인강을 다듣고, 영어는 수특을 마무리 지었으며, 국어는 홍준석T의 과제만큼은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황을 2주동안 하고, 7월 중순에 다행히도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였던 친구가 4반수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친구는 제 옆 동네에서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하였기에 같이 합류하여 공부하였습니다.(저희 동네는 좀 촌동네라 독서실이 없습니다 ㅠㅠ). 초반에는 제가 워낙 승부욕이 강한지라 그 친구보다 일찍와서 공부하고 늦게 집에 가려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대략 아침 10시쯤에 와서 밤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밤 11시가 넘으면 버스가 끊기기 때문에 11시까지만 했습니다.


7月-8月 공부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국어) 홍준석T현강(일,주로 자체교재와 오프라인 이감모의고사)>홍준석T현강복습(월)> GRIT심화2지문씩 완료(8월 중순 완료)&홍준석T과제(간쓸개, 자체교재 풀기,화-토)

국어는 거의 매주마다 어려운 지문도 접할 수 있었고, 모의고사 훈련도 가능해서 매우 좋았습니다.그리고 GRIT을 푼 이유는 삼수 때 국어를 잘하던 동생이 추천해준 문제집이기도 하고, 어렵게 공부해야 남는게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학) 마더텅 기벡 마무리>현우진 드릴 미2, 작년 사관학교 기출, 수완 기벡part>현우진 드릴 기벡 1/2 정도, 수완 확통 part 풀기>현우진 드릴 기벡 2/2 ,수완 미2파트 끝내고 수완 실전모고&현우진 킬링캠프 시즌1 1-3회 

솔직히, 오랜 기간동안 수험생활을 해서 기출은 많이 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접해보지 못한 사설 문제를 푸는 게 수학 실력을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고, 수학은 안정적인 1등급이기도 했기에 어려운 드릴을 풀었습니다. 여기서도 한 파트만 집중하기보다 드릴 미2를 하면 수완 기벡을 하는 식으로 모든 파트를 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9평이 다가왔기에 8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는 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모의고사 표지에 써놓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여기서 틀린 문제는 20.29번은 최대 15분까지만 생각하고, 21번은 20분까지만 생각하고 답지를 보도록 정했습니다. 30번은 그냥 버리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에 버렸습니다. 물론 풀수 있을것같은 30번은 풀었습니다.


영어)수특 21-30강>수독연 완료(8월 12일쯤 완료)> 수완 완료(9평 전날에 딱 완료)

영어는 연계 공부를 안하면 손해이기에 열심히 했습니다. 어차피 기출은 눈에 익어서 답도 다 기억났기에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단어도 안외웠습니다ㅠㅠ. 대신에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를 따로 표시만 해주었습니다.


물리1)배기범T 개념(7월중순까지)>배기범T 기출 3회독 강의(7웖말까지)>수능완성 물리1 완료(8월중순)>배기범T 기범비급(9평전까지)

 물리1은 7-8월 기간동안 모든 과목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한 과목입니다. 1학기 중에 마더텅 기출을 풀면서 막히는 문제가 너무 많았기에 배기범T개념인강을 빠르게 듣고 기출 3회독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후, 여려운 역학. 돌림힘, 유체역학, 열역학의 복습을 꾸준히 하였더니 기출의 의미가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완을 풀었더니 술술 풀려서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기범비급을 풀면서 '이런 것도 수능에 나온다고?'라는 생각을 매일매일 가지게 되었고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기를 가지고 꾸준히 해나갔고, 이 또한 어려운 파트를 복습하고 9평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구과학1) OZ 실전문제 400제(7월말끝)> 수특,수완 끝내기(8월 중순에 끝)> OZ모고 시즌1 (9평 전까지)  

지구과학1에 아무리 자신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안할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실전문제 400제를 하루에 40개씩 풀어 10일만에 끝내고, 수특, 수완도 4년동안 봐왔기 때문에 각각 7일 정도씩 빠르게 끝내버렸습니다. 그리고 9평전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의고사도 풀었습니다. 




9평 결과는 국수영물1지1 11131로  국어 1등급 컷, 수학 96점, 영어 3개 틀림, 물1 40점, 지1 1등급 컷으로 물리1이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왔으며, 지구과학1은 공부를 안해서 1등급 컷에 머물러 있고, 국어와 영어는 불안했습니다.

물론, 물리는 앞부분에서 많이 틀렸으며 성적 올릴 자신이 있었고, 하나 빼고 다 1등급이여서 잘 나온 성적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재수 때 9평 성적이 잘나오고 수능 때 잘 보지 못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모의고사 하나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이 성찰해야할 점과 개선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냥 다년간 수험공부하면서 제 생각은 수능 성직이 진정한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69모의고사때 잘나왔다고 69때 잘나왔는데.. 하고 연연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기에 9평이후의 공부와 깨달은 점은 내일 3편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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