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후기)아주대 공대 → 한의대 1편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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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수능을 치룬 n수생입니다!
글쓰기에 앞서 제가 아주대에서 다닌 특정 학과를 언급하지 못한다는 점과 이런 글을 처음 써보기에 가독성이 떨어질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쓰겠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자신을 자랑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고, 지금까지 제 수험생활을 돌아보기 위함과 동시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여 고민하는 분들이 제가 쓴 글을 읽으시고 버릴 건 버리되, 취할 건 취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나름 명문고라고 불리는 일반고에 다녔습니다. 내신도 1등급대였고, 이과 5등정도로 전교권여서 '나는 명문대는 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졌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고3 시절, 수능 공부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3-1학기 내신을 잘 따놔야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내신준비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고1,2 때 수능을 제대로 준비해본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수능 공부를 해야할지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과탐선택을 여러번 바꾸었는데 생2,지2>생2,지1>생1,지1 이었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수능 공부는 고3 8월부터 시작했었는데 때는 너무 늦었고, 3-2학기 내신도 포기할 수 없어서 공부했습니다. 수시로 경희대 공대에 붙었지만 저와 비슷한 성적대의 학우들이 sky를 가는 걸 보고 자존심에 재수를 강행하였습니다.
재수 때는 용인에 위치한 유명한 기숙학원에 1월달부터 다녔습니다. 원래 내신 공부를 할 때에나 고3시절 잠깐 수능 공부를 할 때는 혼자 플래너로 계획하여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기숙학원에서 매일 7교시짜리 수업을 챙기자니 자신만의 공부를 할 수 없었고, 자신의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7교시의 수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선생님들의 눈초리와 불안감 때문에 저는 이도저도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에 푸는 프린트, 영단어 암기, 밤에 치루는 수학시험도 있었기에 제 공부를 제대로 할 시간은 매우 적었습니다. 그리고 인강 듣는 시간도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들을 수 없을 수도 있었고, 시간도 너무 제한적이였습니다. 재수 시절은 자신의 공부도, 학원 수업에도 충실하지 못한 결과로 수능을 현역 때보다 망치게 되었습니다.
삼수 때는 기숙학원에서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했다는 결과가 나왔기에 노력보다는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에 수업 시수가 적은 재종반에 들어갔습니다. 재종반에 들어가서 가장 높은 반이기도 했고, 삼수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자만해졌습니다. 또한 노력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는 마인드는 저를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조금 공부해도 된다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마인드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것은 8월 중순이었고, 때는 늦었습니다. 그러나, 8월 중순이후 자신이 해야할 것을 챙기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망친 9평보다는 수능 때는 성적이 아주 소폭 상승했고, 아주대 공대에 진학하였습니다.
올해 !! 아주대 공대에 진학하면서 재수,삼수 때 조금 외롭게 지냈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동기들을 사귀면서 반수한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3월말쯤 저와 친해졌다는 친구 2명에게 먼저 말해주고, 중간고사가 끝난 후 4월말부터는 대놓고 수능공부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커리큘럼 이야기 입니다.
3月-4月
앞서 말했듯이 전에는 일부러 외롭게 지냈기 때문에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친한친구 2-3명정도 사귈 정도로 교우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주대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었기에 수업만은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과제도 다해갔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때는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집이 수원이었기에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 4-5시간만 했습니다.
국어) GRIT 필수편, 수학) 미1,미2, 확통, 기벡 교과서 정독과 마더텅 미2 기출 풀기 , 물리1)수특 풀기만 끝냈습니다.
5-11月은 좀 자세히 써야겠다고 판단했고, 지금 글이 너무 길기에 2편에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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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주대 아웃풋 미춰
3수해서 아주공에서
한의대가신신건가요?
아니요, 4반수입니다 ㅠㅠ
멋지십니다. 이런 분들 보면 같은 인간이지만 다르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염 히히히
대장님 따랑합니다 !!
쩐다ㅠㅠ사반수준비예정인저에게필요한글이네요
혹시 사반수생한테 하고싶은말이나 당부가 있다면 무엇인지 여쭤도될까요?
흠.... 부족한 제가 감히 조언해드리자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공부를 만족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체계적으로 하시고, 자기 자신이 잘될 거라고 믿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 형....... 열심히 살았네
반수명문은 이제 서강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