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1수를 고민할 때 알아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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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고 국어 강사가 꿈인 김동완입니다.
저는 독서실 재수를 통해 중앙대학교에 합격했고, 중앙대학교 1학년에 재학하면서 휴학하지 않고 연세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최근 주변 학생들이나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재수 혹은 +1수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수 혹은 +1수를 고민할 때 알아야 할 3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수년 동안 몸에 익힌 습관들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올해 수험생활 중에 나른해진 오후는 낮잠을 꼭 자야만 한다거나,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았다면, 아마 내년 수험생활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 난 정말 1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겠다!'라고 다짐해도,
그 다짐은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잘 아시죠...?)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정말로 사람은 쉽게 초심을 잃고 무너집니다.
그래서 재수/N수 성공률이 많이 낮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2. 근데, 변할 수는 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잘 이해해보면,
변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변하는 사람은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 '변했던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3의 저와 재수생 시절의 저는 많이 달랐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잡고 공부했냐고 물으실 이유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동기부여되는 방식도 다르고 그 내용도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이유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내가 꼭 1년을 더 해야 하는 이유, 내가 지금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
그 당위성을 부여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재수를 시작하기 직전, 정치인 유승민의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왜 재수를 하는가'라는 화두를 스스로 던지면서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갔고, 그 답은 저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은 장기 레이스이다.
수험생활은 장기 레이스입니다.
고등학교 일정이나 내신 기간 등이 없는 N수 생활은 더욱더 장기 레이스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마시고
최대한 정확하고 바르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3월 안에 개념 끝내고, 6월 안에 기출 끝내고'와 같은
정해져있는 틀 속에서 움직이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모의고사 끝나고 그 다음날은 하루쯤 영화도 보시고 친구도 만나시고
일요일 오후에는 집에 일찍 가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도 하고 시간도 보내면서
긴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세 가지로 압축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했는데,
아직 쓰고 싶은 말이 많이 남았습니다..
'슬럼프'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어떤 재수/N수 방식이 올바른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하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또 N수생을 위한 글을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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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량이많나봄.. 아직 발송대기...
혹시 적으신 책 이외에 공부 시작 전에 읽기를 추천하시는 책이 있을까요? 동기부여 용으로 독서를 할 생각이라
앗 답변이 너무나도 늦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기부여는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 있어서 추천드리기가 어렵지만 ㅜㅜ
그냥 공부하기 힘드실 때, 가끔 책 읽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정확하고 바르게 공부한다는게 무슨말인가요?
공부방법을말씀하시는건가요?
진도 나가는 거, 인강 커리 따라가는 거에 급급해 하지 말고
한 번 할 때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ㅎㅎ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