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제백 [914941] · MS 2019 · 쪽지

2019-12-11 22: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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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문법은 하나다 [어문하!]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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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중학교때 국어와 영어 공부 중에서 문법을 가장 좋아하고 잘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뭔가 딱딱 들어맞는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문법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과 학원에서 공부한 내용, 그리고 중학교때 공부한 내용이 모두 충돌해서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영어는 충돌이 매우 심했고 국어는 어느 정도는 맞았지만 다양한 견해가 존재해서 머릿속이 복잡했었죠.


 그러던중에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법은 단순히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틀이 아닌가? 그러면 내가 배운 내용들을 종합해서 새로운 '틀'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수업시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어문법을 영어로 이해하니까 더 쉬운데, 그냥 이해하면 어렵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바로 몇 개의 문법용어을 떠올렸고 영문법을 국어문법으로 국어문법을 영문법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더 쉽게 이해하고 더 빠르게 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국어문법은 정말 잘 만들어진 체계라고 생각하고 한국영문법은 일본영문법을 베낀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문법을 영문법으로, 영문법을 국어문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시로 5형식 문장에서 get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중3 겨울방학때 학원에서 5형식에서의 get을 help와 함께 '준사역동사'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help만 준사역동사라고 배웠죠. 그리고 1년 뒤 get을 '헷갈리기 쉬운 준사역동사가 아닌 것'이라고 설명하는 책을 보았고 get이란 단어는 '움직임'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죠.


 도대체 이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사역동사, 준사역동사, 준사역동사가 아닌 것. 이것들이 전부 말장난이라고. 그리고 국어문법에서 사동사를 떠올렸습니다. 사역동사거나 준사역동사거나 아무런 상관없이 모두 '~시키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영문법의 사역동사는 국어문법의 사동사와 같이 '~시키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목적격 보어 자리에 동사원형이 오는지 아닌지에 따라 사역동사, 준사역동사 등으로 구분된다는 것을요.


 앞으로 이렇게 제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문법 혹은 영문법을 쉽고 빠르게 풀거나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글을 쓸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생각해서 쓰는 기존에는 없었던 독창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많은 비난 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수용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하겠습니다.


 문법의 기초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서 기초적인 개념을 모르는 분은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또한 생각나는 대로 쓸 것이기 때문에 순서가 뒤죽박죽일 겁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 헷갈리는 것들을 정리해 놓을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줄요약


문법 쉽고 빠르게 풀기

문법의 통합적 이해

새로운시도, 많이 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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