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황님들 높임법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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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문제에 4번이요 틀린 이유가 '넉넉하시다'는 살림을 직접적으로 높이기 때문인가요? 작은 아버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상을 간접적으로 높이고 있는 건데 그걸 직접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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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주어 문장의 서술절(안긴문장)
-> 살림이(주어) 넉넉하다(형용사,서술어)
이처럼 넉넉하다에 선어말어미 -시-가 붙어 간접높임법이 됩니다.
즉, 작은아버지를 간접적으로 높이고 있으나 실제 문장에서는 살림을 높이는 것이므로 오답입니다.
아..그러면 작은 아버지를 간접적으로 높이고 살림을 직접적으로 높인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갑자기 개념이 헷갈려서 그러는데 '작은 아버지는 살림이 넉넉하시다.' 이 문장에서 주어는 작은 아버지 하나죠? 살림이 넉넉하시다를 하나의 서술어로 보고요?
넵 맞아용
ㅠㅠㅠ감사합니다 !! 꼭 일 적게 하시고 돈 많이 버시길..
혹시 하나만 더 여쭈어 봐도 될까요? '아버지, 무슨 고민 계세요?'가 어색한 문장인 이유는 아버지가 아닌 고민을 직접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살림이 넉넉하시다 같은 경우도 살림을 직접 높이면서 작은 아버지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거잖아요. 그리고 고민도 주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상 아닌가요? 뭐가 다른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여기서 계시다는 특수 어휘로 직접 높임의 경우 사용되고, 간접 높임의 경우 선어말어미 -시-가 붙어 '있으시다'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있다’에는 동사와 형용사 두 가지 쓰임이 있는데, 동사로 사용될 때는 높임말이 ‘계시다’가 되지만 형용사로 쓰일 때는 ‘있으시다’를 써야 합니다.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