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 문과) 국어 방학때 계획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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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텅 문법, 문학, 비문학 2회독
메가스터디 인강(아직 누구할지 안 정함)
+국어 학원 다님.
방학때 학교에 7시부터 밤10시까지 잡혀있어야 해서 자습시간은 매우 많음.
좀 부족할까요... 문제집 좋은거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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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글을 쓸 때 독자들이 이해하길 바라면서 글을 쓰거든요 그래서 글 속에 여러가지 장치들을 설치해둬요 그 장치들을 기준 삼아서 읽게 되면 글 읽기가 훨씬 쉬워잔답니다 수능도 똑같아요 평가원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쓴 글을 이해하길 바라고 문제를 내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내버리면 그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가 되버리니깐 시험에 출제할 수 없겠죠? 그래서 평가원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글 속에 장치들을 설치하는데, 최인호쌤은 장치를 찾아주는 수업을 하십니당 쌤이 항상 본인이 글쓰는 작가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작가의 입장에서 어디에 장치를 설치하고 글의 기준을 어떻게 잡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그러시능거에여
국어는 문제집을 무엇을 푸냐보다 국어를 어떻게 배웠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실 기출문제집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국어 기출 해설들 보면 죄다 설명을 '몇문단 몇째줄에 이 문장 때문에 답이다' 이런 식으로 해놨던데 이건 그냥 지식 설명이잖아요 중요한건 글을 어떻게 읽어가냐 그 과정이 중요한건데 결론만 틱 내버리는 문제집들을 많이 봤어서.. 솔직히 귀찮지만 않으면 그냥 기출들을 프린트 뽑아서 푸는 게 좋고 귀찮으면 최대한 기출 분량 많이 들어있는 문제집 사세요 저는 메가스터기 빅데이터랑 마더텅 풀었었어요
어떻게 푸느냐... 솔직히 오르비 보면 지문 분석이니 하라고 해서 모의고사 치거나 문제 풀고 답지 보면서 지문 분석하는데 문학은 하니깐 좋은거 같은데 비문학은 뭘 분석 하라는지를 모르겠던뎅. .. 솔직히 저는 걍 막 읽고 푸는데 계속 지문을 분석해서 읽으라 해서 불안하네요.
국어는 원래 개념적으로 뭘 읽으라고 말해도 이해하기 힘들어요 저도 예전에는 자꾸 분석하라는 게 뭘 분석해야 하는질 모르겠어서 엄청 답답했었거든요.. 이런건 본인 경험치가 늘어나서 스스로 깨닫거나 누가 알려줘서 깨닫거나 해야하는데 국어는 경험치 쌓기가 무척 오래걸리고 어려우니깐 강의 듣는걸 추천해요 인호쌤이 메가스터디 캐스트에 공짜로 강의들 공개해 놓은게 많으니 한번 보시고 결정해보세용
장문으로 정성껏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하하 넵 공부 열심히해요 열정이 있다면 결국 님이 원하는 자리를 찾게 될거에요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요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본부터 하세요 ㅎㅎㅎ
기준 잡는 법은 많아요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유연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서론의 내용, 각 문단의 첫문장, 각 문단의 끝문장, 상대어의 상관관계, 접속사, 보조사 등으로 기준을 잡을 수 있고 거기서 더 세부적으로 나눠들어갈 수 있어요 공부할 때 이런 기준들을 갖고 이 담에 올 내용을 '예측'하는 연습을 해야해요 '예측'이 맞는다면 내가 앞으로 올 내용이 무슨 말인지 알고 있다는 뜻이니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툭툭 치면서 독해할 수 있고, 예측한 것과 다르게 글이 전개 된다면 오히려 거기서 흐름이 바뀌었단걸 인지하게 돼서 글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거기서 다시 기준을 잡고 글을 읽어나가면 되는거죠 예측도 안 하는 친구들은 글의 흐름이 변화하면 변화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읽다가 '어? 이게 뭔소리지?'라고 느낄 수 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