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버거 [905312] · MS 2019 · 쪽지

2019-12-02 19:01:19
조회수 602

재수후기..? 입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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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진짜 할게 못되는구나 

빨리 나가는게 현명한거다. 라고 생각하게됨 

재수를 하면서 부모님의 관심,기대를 받으면서 공부하려고 하니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진짜 말은 못하지만 엄청 크더라.

금전적인 지원도 받으니 죄송하기까지하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수능날 기분좋게 내 모든걸 쏟아붓자는 마음으로 1교시를 봤는데 

갑자기 배가슬슬아프더니 나중에는 미친듯이 아프게 돼서 

집중을 잘 못한건지 내가 실력이 부족한건지 

작년 현역 불수능때도 백분위 88나오던게 

요번에는 백분위56이 나와버렸네.. 

국어 거의 6등급으로 갈수있는대학 서경대? 

인서울 완전끝자락 나오더라... 진짜 재수했는데 

성적이 이렇게나오니 손이 바들바들 떨리면서 

오만생각이 다 들더라  

다른건 화장실을 갖다온후라 사람답게 봤지만..

국어6등급이면 진짜 인서울은 힘들잖아


좋은대학을 가기위해 재수했던 나의 1년을 버려버린거 같고 

수능 보고 국어 채점 했을때는 아 이번에 그냥 

경기도권이라도 들어가자 이 생각이 처음들었던거 같아 

그냥 몸과 정신이 너무힘들어서 타협할려고 했을지도 모르지

근데 수능점수가 발표되는 날짜가 점점다가오면서 

사람의 욕심이란게 있으니 좋은대학은 가고싶어서 성적을 진X사에 

돌려보지만 추천대학은 경기도권 또는 인서울 완전끝자락도 

소신으로 떠버리니까 내인생 망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쪽팔린다까지 생각됐어


내가 경기도권을?? 이란생각도 하고 

(서울에있는 대학이 경기도권대학보다는 좋으니까)

(경기도권 대학 비하할려는거아닙니다.)

웬만한 대학 중경외시쯤 갈수있는 성적받아본 애들있으면 

내마음 다들 이해할꺼야 


입시판은 무조건 1년 길어도 2년안에 끝내는게 맞는거같아 

다른사람은 잘됐으면 좋겠다 재수를 생각하던 반수를생각하던

나도 이번 마지막으로 입시판을 뜰거같아 어떤결과가 나오더라도 


긴글이라 안읽어도돼 그냥나랑 같은처지인 애들이 많을수도있는

오르비에 신세한탄해보고 싶었어 

고맙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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