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br> [88987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19 23:05:49
조회수 2,209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 반수,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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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첫번째 디저트는 바로 반수를 끝내신 반수생 동기분들을 위한 프라푸치노입니다. 


먼저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지 즐거운 대학생활을 잠시 미루어두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신 반수생분들께 정말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점수가 잘 나왔다면 자신이 목표하던 학교와 학과에 가서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기를 기원하고 아쉽게도 점수가 원하는 만큼 잘 못 나왔다면 전화위복이 되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일이 대신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수능 이후 반수생이 겪을 시나리오를 성공과 실패로 나누어 분류하였습니다.


2. 성공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전 학교(전적대)에서의 일은 자퇴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반수를 성공하면 이전까지 다녔던 학교에 가서 자퇴를 신청하여야 하는데,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학 과 사무실로 찾아가 자퇴를 진행해야 합니다. 중앙대같이 자퇴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학교들도 있지만, 보통 자신이 속한 과 사무실에 전화로 자퇴를 문의해 지도교수님 혹은 학과장 교수님과 면담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이 때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면담 일정을 잡고, 과 홈페이지(구글에 치면 나옴)에 가서 공지사항에 "자퇴서 양식"을 검색하면 나오는 양식을 프린트해서 가시면 됩니다.


지도교수님과의 면담은 교수님마다 다르지만, 제 교수님은 아무 말씀 안하시고 자퇴서 승인에 도장 찍어주셨습니다. 다른 교수님들도 덕담 혹은 짧은 대화를 하기 때문에 면담은 짧고 부담 없으실 겁니다. 승인받은 자퇴서를 그대로 과 사무실에 제출하면 그대로 며칠 후에 자퇴 처리가 완료됩니다.


많은 반수생분들이 이중등록때문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중등록은 학생이 두개의 대학에 동시에 등록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로 보통 이것 때문에 반수생 분들이 수능 혹은 논술을 붙은 다음에 자퇴가 처리되기 전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기 망설이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중등록 제도는 두 학교에 동시 합격되었을 때 (A학교를 붙고 등록금을 넣었는데 B대학에 붙었다면 B대학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A학교에서 등록금을 뺀 다음에 등록해야 한다)의 상황


이라서 정시 마지막 추합이 2월 초반까지인데 그때 까지만 자퇴 신청하면 전적대 관련해서 아무 문제 없습니다. 따라서 대학에 붙엇다면 안심하고 등록한 다음에 즐겁게 자퇴하러 갑시다




3. 실패


아쉽게도 반수에 실패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고는 절대 헛되지 않을겁니다. 당장은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꾹 참고 공부했는데도 실패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당연히 마음 고생이 심할 거에요.  다만 인생이 항상 순탄길인 사람들은 절대 존재하지 않아요. 고난을 이겨내고 당신이 펼쳐나갈 아름다운 미래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각설하고 다음과 같이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다시 도전하기 

2. 군대로 빠지기 

3.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학업을 계속하기


3번을 선택하셨다면 재수강, 휴학에 대한 학교의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만약 학고반수, 혹은 다른 이유 때문에 학점을 망쳤다면 재수강을 해야합니다. 이 떄는 학교별로 재수강에 대한 제도가 달라서 나무위키, 에브리타임에서 재수강 횟수, 재수강 최대 학점 기준 등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학기에 휴학하여 듣지 못한 학점들은 계절학기로 채우거나 학기 중에 추가로 들어야합니다.


특정 abeek 공학인증제도를 실행중인 공대는 6개월 휴학이 불가능해 강제로 1년을 휴학해야합니다.이 제도를 시행하는 학교라면 반수하는데 특히 유의해야합니다. 1학년 2학기 휴학하면 1년후 9월부터야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대면 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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