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의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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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집
수능 한달 전부터 고등학교 교사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300여 명의 드림팀이
인적 드문 합숙소에 수감되어 그 한달동안 인간 통조림이 된다.
교사와 교수를 같이 넣는 이유는 교육과정 적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들을 감시할 보안요원, 밥 만드는 식당 요리사, 의사 등도 함께 간다.
2. 보안
수능 출제장소는 아무도 모른다. 내부공사중인 건물로 위장하고 강원도 산골 어느 한 리조트에서 할 뿐임.
국정원 보안 전문가들이 모든 통신수단과 인터넷 등을 압수하거나 끊어놓고, 경찰이 경계를 맡는다.
그래서 수능 문제를 만드는 곳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한 달간은 외부와는 완벽히 격리된다.
하다 못해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다른 쓰레기는 한 곳에 쌓아뒀다가 수능 이후에 치운다.
모든 음식물 쓰레기는 보안요원들이 모두 체크한 뒤 내보낸다.
수능 출제 전 과정에서 오가는 공문서와 자료는 모두 국가 기밀로 취급한다.
출제 위원들끼리 모여 공을 가지고 족구를 한 적이 있는데,
실수로 공이 담장을 넘어가자 보안 요원이 번개처럼 달려들어 공을 모두 찢은 뒤 확인 작업을 하여
출제 위원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혹시라도 출제 위원 중 한명이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을 대비해 숙소 내에 예비 격리 시설을 갖추어 놓는다.
당사자의 직계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에 한하여 유일하게 외출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경찰관 및 보안 요원이 동행하며
반나절만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 물론 밖에 나갔을 땐 입도 뻥끗해선 안 된다.
당연히 인쇄에 들어가면 당연히 인쇄공도 수감되고 영어듣기 그림 그리는 사람도 수감된다.
영어듣기 지문을 녹음할 외국인 성우들까지 수감된다.
한국에 와서 평생 기억에 남을 한달간의 감옥 생활을 하는 거다.
3. 문제는 어떻게?
수능 문제 출제는 다음과 같이 한다.
우선 보안 요원들은 시중에 나온 문제집들을 있는 대로 전부 트럭째 사와서 펴놓고, 혹시라도 출제한 문제 중에서
문제집에 나온 유형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게 한다.
그 외
'속도 검사(speed test)가 아닌 역량 검사(power test)가 되도록 해야 한다',
'교육적 가치가 있는 내용을 출제해야 한다',
'특정 교재를 본 사람이 유리하게 출제하지 않는다.(EBS 연계 교재는 이 원칙의 유일한 예외 대상)' 등
별의별 세세한 규제에 따라 문항을 수정, 폐기, 재작성하게 된다.
이러한 꼼꼼하고 복잡한 출제 매커니즘 때문에, 초안의 문제들 중에서 끝까지 온전히 살아남는 문제는 별로 없다.
여기서 폐기된 문제는 다음해 모의고사에서 재활용한다는 소문이 있다.
근데 이런데도 수능 출제 경향을 간혹 예측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시스템상 특정 교수가 어지간히 입김이 세지 않으면 교수 단독의 의견이 그대로 출제에
반영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지만 가끔 예외도 있긴 하다.
어느해 한 한국사 출제 교수의 고집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경우도 있다.
7차 교육과정 부근 시험에서 신문 소재의 내용이 자주 출제된 적이 있는데,
검토 위원으로 투입되었던 교사의 언급에 따르면 그 교수가 지독한 신문광이었다고 한다.
4. 문제 다 내고 나면?
검토까지 끝나면 약 2주 전쯤에 시험문제가 완성되고 인쇄에 들어가지만, 당연히 수능 당일까지는 나올 수 없다.
출제 위원들은 시험문제를 완성하면 할 일이 없다 보니 술판, 고스톱판이 보통.
안에서 체육대회도 하고 장기자랑도 한다.
그러다 지치면 방에 퍼질러 누워서 TV 드라마나 주말특선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때운다.
몇몇 젊은 교사, 교수들은 보안요원한테 징징거려 컴퓨터 게임을 해달라고 하고
간혹 그 요청을 들어줄 때도 있어서 컴퓨터 게임을 하기도 한다.
물론 온라인 게임은 절대 불가능하다.
5. 보수
천만원 넘게 줌.
6. 시험지 운반
이렇게 확정된 문제는 모 인쇄공장에서 1주일여 밤낮 작업 끝에 우리가 보는 시험지 형태로 인쇄되고
교실별, 시험장별, 시험지구별, 지역별로 포장 및 봉인을 걸쳐 시험이 있는 주의 월요일부터 배송에 들어간다.
인쇄공장 역시 수능시험 5교시 시작시간까지 철저히 봉쇄되어 보안요원의 감시를 받으며,
배송 과정은 모두 경찰의 호위를 받는다.
제주도처럼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곳은 해군이 경호에 나선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험 문제지는 수능시험 당일 새벽 2시경에 각 시험장으로 배달된다.
물론 문제지를 배달했던 트럭 운전수도 비록 단 하루뿐이지만 감금된다.
시험 문제지 운반차량 운전기사의 경우 보통 16~20만원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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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똥 먹어본사람 좋아요 ㄱㄱ
개많누 ㄷㄷ..
공씨발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보수개꿀이다 ㄷㄷㄷ
공 ㅋㅋㅋ
공 ㅋㅋㅋㅋㅋ개웃기네
입시더쿠
한번 유출되면 국가가 뒤집어질듯 ㅋㅋㅋㅋ
보수 1400인가 그래요. 근데 할 짓이 못됨
공 몬데 개커엽냐 진짴ㅋㅋㅋㅋ 상상도못햇네
모르시는 분들 많던데 저기에 알바생들도 꽤 갑니다ㅋㅋ
처음에 문제집들 대량으로 트럭에 싣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출제장소 안에서 각종 잡일이나 심부름 등을 한다고 합니다
내년수능에 ㄹㅇ 알바해보고싶다 ㅋㅋㅋㅋ 아 그럼 내년 수능을 못보는구나 안할래
일케 보니 모 첩보영화 수준ㅋㅋㅋ 다른나라도 다 이러나??
비슷한글 한 번 본것같은데 이거 나무위키펌임?
진짜 우리나라 유일의 완벽한 공정시험인등
행정고시같은게 있잖아요. 이건 수시도 없음
ㄷㄷ
가능세계 냈을땐 그럼 수험생한테 화풀이한건가 야발
자기가 수감 될 수 있는 가능세계가 존재한다는걸 보여준거죠
다 좋은데 술판 벌이기 전에 검토 한번만 똑바로 더하면 안됨? 저렇게 후딱 내고 노니까 오류 나지...
족구랑 영어듣기 그림그리는사람ㅋㅋㅋ
나무위키 가져오셨네요
작년에 현대시 오타 난거 개 ㅈ... 불수능에 정신 나가서 정오 존재 까먹고 있다가 밑에 뭐 있길래 시발 하고 현대시 다시 품 아아아아ㅏ아아앙ㅇ
논술 출제위원의 2박3일
수능 일주일전에 논술 신입생 (의치간 빼고 과학 논술 점수 1등)들한테 입학처에서 전화 돌려서 혹시 금토일 논술 출제 위원 할 생각 있냐 물어봄
금요일 당일 입학처에 모여서 핸드폰 압수 당함
학교 벤타고 이동
호텔 이동후 호텔 한 층 빌려서 감금 ( 바깥에서 자물쇠로 잠금)
논술 과학 1개 수학 1개 풀고 2박 3일동안 티비만 봄
끝나고 23만원 받음
ㅋㅋㅋㅋ
아는 분은 논술 출제하실때 원하는 음식 칠판에 써두면 가져다 줬다던데 실화인가요
밥은 보통 호텔 뷔페 배달해주고 저녁 야식 같은거는 교수님들 취향에 맞춰서 입학처 직원들이 사다주셨어요. 먹고 싶은 음식보단 먹고 싶은 과자 같은거 말하면 사다주시긴 했어요.
외국인성우 ㅋㅋㅋㅋ
고작 천만원밖에 안줌??
요즘은 지진대비 예비모고 하나더만들어야되서 한달 훨씬전부터 모집됨 그리고 10월중반부터 인쇄작업들어가는걸로 암
이렇게 진행되는 정시와
문제집에서 문제따와서 시험보는 내신이랑
비교가 되나..
심지어 수학은 기출 컨c컨v
ㄹㅇ ㅋㅋ
교과서복붙
학교 쌤중에 2008년에 들어간 쌤 한분 있었는데 할짓 못된다고...
왜요?
거기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 머리도 거기서 빠지셨다고 하시더라고요
1000만원과 바꿀 수 없는 가치 흑흑
아 물론 지금은 발모치료 하셔서 풍성(?)해졌습니다
아니 이게 왜 돌파여 ㅋㅋㅋㅋ
저렇게 공정한 시험 냅두고...
유일하게 순실이도못본 기밀문서
볼 필요가 없죠 민쵸여신부터 다 종합쓰고 다니니..
작년 기사에서 일당 30만원이라고 본거같아요
적어도 과탐은 사실상 역량검사가 아닌 속도검사 맞지않음????
통제하는 국정원직원, 경찰, 보안요원이 유출한다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밥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수능 시험지가 2급 기밀 문서라는... ㄷㄷ
수능에는 이렇게 공을 들이면서 보안을 철저히 하는 이유가 공정성과 객관성 때문일텐데
수능에 비해 보안이나 공정성 등을 확보하기 힘든 학교 내신은 왜그리 비중이 높은지 모르겠군요
작년에 재종다닐때 14년전에 수능 출제위원 하셨던 쌤 썰 들었는데 나름 놀거리도 많다네요
정예요원 구합니다. 1/5
테이저건 맞아요...
와국인 :shit motherfuckers!!
급하게 인터넷 검색필요하면 경찰 여러명 둘러싸인 상황에서 검색하고싶은 검색어 말하면 경찰이 대신 검색해주는식이라 들음 ㅋㅋ
틀린점. 시험장 배달은 새벽2시 아님. 지역마다 다름. 시간은 못깜. 보안일 수 있어서.
중간에 시험지구 배달됨. 배달후 감금? 안하는데?? 보관방법도 보안일 수 있어서 말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