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가형 1일 1실모는 안좋다/케바케다/나쁘지 않다/나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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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일하는 수학공부
1. 기출복습(평가원 시험지 인쇄해서 한 개씩 풀고 있음. 오늘은 20학년도 6평. 내일이면 올햐 9평 풀고 끝나니 수분감 다시 볼 예정..)
2. 슈특슈완 복습 - 슈특은 level3, 슈완은 선별문제
3. 실모 매일 1회분(빡모 22회분 + 킬캠시즌2 + 서바 2회분 섞어서 풀고 있슴돠)
수학은 이렇게 공부하는데 1일1실모 안좋다고 하시는 분들 있네용 1일1실모 효과 없나요? 6평 9평 둘다 2등급이였고 21번 30번은 기출문제만 풀고 사설은 다 거르고 있습니다..
킬러를 제외한 28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 하려고 하는건데 차라리 1일 1실모가 아닌 n제 복습이나 기출이나 더 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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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를 제외한 28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
착각하시는 부분 짚어드리자면,
28제를 풀고 보니까 시간이 얼마 안 걸린 것이지
28문제를 빠르게 풀려고 해서 빨리 푼 것이 아님.
쉽게 얘기해서 28문제를 빨리 풀 실력이 있으면 빨리 푸는 것이고 28문제를 빨리 풀 실력이 없으면 백날 28문제 시간 재고 풀어 봐야 도긴개긴...
그 28문제를 풀 내공을 기르기 위해서 N제로 단원별 내공을 쌓는 것일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한 문제 한 문제 개별적으로 녹일 수 있는 실력이 되면 시간 의식 안 하고 1번부터 하나 하나 뚜드려 패고 타이머 보면 시간이 남아 있는 건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
근본적인 수학적 내공을 올릴 생각을 해야지 고만고만한 28문제 양치기로 타이머 재놓고 백날 풀어 봐야 제자리 걸음일 뿐이고/
다만 실력이 단단하게 쌓인 학생이 그 후에 시간 재고 연습하면서 돌발상황이나 기타 디테일한 실전 연습등을 하는 것은 효율이 있죠.
결론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달려 있는데 28문제를 애초에 빠른 시간 안에 못 처리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냥 비효율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예시 하나 말씀 드리자면
우사인볼트가 빨리 달리기 위해 맨날 시간 재고 뜀박질하고 그러지 않습니다ㅋㅋㅋㅋ 뜀박질 백날 해봐야 기록 단축에 0.001%도 영향이 없습니다.
우사인볼트는 하루 훈련 중 대부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합니다. 진짜 달리기에 필요한 근본적인 파워는 하체 ‘근육’과 기타 코어 ‘근육’ 그리고 그 외에 부가적인 ‘근육’들의 발달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가서 뜀박질 하는 게 아니라 쇠질하면서 근육의 레벨을 올리는 것입니다.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는 하체근육과 기타근육들이 완성된 후에 나가서 스타트 연습과 달리기 연습, 즉 ‘실전 연습’을 하면서 체크하는 게 압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추가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21,29,30 사설 다 거르신다고 하셨는데
평소에 21,29,30을 풀어낼 내공이 없다면 현장에선 절대 못 푼다고 봐야됩니다.
안타깝지만 근본적인 수학 실력을 올리는 공부 방향에 완전 정반대로 학습하고 계십니다.
사실 대다수의 2등급 이하의 학생들과 1컷에 걸친 가짜 1등급 학생들도 대부분 이에 해당합니다만...
그 28문제를 아우를 수 있는 난도의 문항들을 많이 풀라는 뜻입니다.
그 28문제를 푸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100세트 풀면 1,2,3,4,5,6,22,23번만 치더라도 이 쓰잘데기 없는 문항을 800문제 푼 셈이죠...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이해되시는지요.
그러니까 모의고사 형식이 아니라 진짜 필요한 난도의 문항들을 중점적으로 풀라는 뜻입니다.
아하 그렇다면 결론은 n제나 준킬러 난이도의 문제만 중점적으로 풀라는 말씀이시군요. 조언 정말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장문의 조언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1일 1실모를 풀면서 킬러를 거르는 형식으로 실모를 풀면 근본적인 수학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사실이죠.
예전에는 평가원 시험 2등급도 못맞는 실력이였습니다. 그래서 드릴과 킬캠을 뚝빼기 깨져가며 풀어보니 미적분준킬러와 29번 공벡문제를 풀 수 있게되었고 상대적으로 쉬운 킬러를 풀 수 있을정도로 실력이 쌓였습니다.(드릴에 있는 과거킬캠 2130) (구차한 변명맞습니다..)
이제 수능때 까지 남은 기간은 16일이고 이 남은 기간동안 제가 바라는 것은 현상유지입니다..ㅠ 최저를 맞추기 위해선 최소한 가형 2등급을 맞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못해도 현장에서 28문제를 맞춰야 하죠.
18학년도 쌍곡선문제, 이번 9평의 15번 지수로그 문제처럼 예상치 못하게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경험하고 극복하려고 1일 1실모를 풀려 했던것인데 오히려 안좋을까요? n제를 꾸준히 풀어나가는게 지금 더 도움될까요?
(장문의 답변 달아주셨는데 다시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킬러를 맞출정도로 내공을 쌓을 자신이 없는것도 맞고 정신이 나약한것도 맞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김마담님과 비슷하게 단원별로 꼼꼼하게 하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28문제 맞추면 92 아님?
1컷96 2컷92인 최악의 경우 대비 + "2등급을 맞을려면 1등급을 목표로해야하고 1등급을 맞으려면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한다!" 라고 누가 말씀하시더라고요
수학92기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