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스베어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785494



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2019.02.13일부터 매일매일 빠짐없이 인증 글을 남긴 아이스베어입니다.
2018년 12월 13일. 제가 딱 군머에서 나온 다음 날이네요.
재수한다고 놀리는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글로 오르비에 첫 입성 했습니다. 군머에서 나오고 재수를 선언했을 때, 친구로부터 받은
그 말 한마디가 지금까지 제 공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여러분 말 한마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응원의 쪽지도 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 공부 인증을 하고 싶어서 인증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봐주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싶기도 하고, 그냥 의지를 불태우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였습니다.
그런데 계속 올리다 보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되려 감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적어도 그런 분들께라도 작은 용기를 드려야겠다, 공부의 의지를 갖추지 못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정말 열심히 그리고 솔직한 심정을 썼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은 안되는 대로, 이렇게 하니 좋으면 좋았던 대로 여러분과 소통하며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그날에는 꼭 썼습니다. (때론 뻘글도 쓰고, 뻘댓글도 많이 달았습니다, 댓글도 웬만하면 전부 달려고 했습니다.)
봐주고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거든요. (눈팅포함)
19년 2월 13일부터, 19년 9월 29일까지. 229일, 만 7개월 16일을 제 글을 보고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적다 보니 기억나는 오르비언이 몇몇 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오르비언은 얼마 전부터 쪽지를 주고받은 한 고3 여학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면도 많아 보였고 상담도 많이 하는 친구였습니다.
힘들다고 하면 그저 그 친구의 생각을 들어주고, 정리해주고 기다려줬습니다.
아닌 언행을 하면 따끔히 잡아주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도 많이 호전되고 긍정적 에너지를 뿜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그 친구에게서 많이 배웠구요. (제가 꼰대같다구요?) (어쩌라구요)
그 친구랑 오늘 굳은 결의를 함께 다짐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여러분들과도요.
제가 많은 좋은 이야기는 해주지 못했지만, 한가지는 꼭 당부했습니다.
과거는 어둡고 힘들었을지라도,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
꼭 이세상의 밝은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지금 하는 이유는, 그 친구뿐만 아니라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 친구도, 그리고 여러분도 꼭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수든 삼수든 N수든, 그 1년의 가치는 그 어떤 가치보다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참 운이 좋고 복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모든 응원 제가 잘 돌려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능까지 남은 시간에 더욱 몰두하기 위해서 퇴첵글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소중한 사람들과 "수능 잘 보고 올게"라고 약속을 했으니까요.
여러분 꼭 성공하실 겁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매헌 윤봉길 의사님의 말을 인용하고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어 떠나가오.
#Icebear #and #you #guys #never #ever #give #up #forever
0 XDK (+50)
-
50
-
당해보니 이런 기분이구나..
-
미필들에게 고함 0
인스타를 절대 하면 안 된다
-
남자를 가장 상단에 띄워줘요
-
몸무게 자유롭게 빼기 다이어트만큼은 제일 쉽다
-
평생문학볼일있음?
-
ㅇㅈ 9
아이 부끄러 금방 지워야지
-
150 30 6
키 몸무게임
-
작년생일 이제진짜술마시러감
-
드디어볼수잇어 왜나면3모를 풀엇거든
-
하....
-
길고양이 핥기 7
낼름
-
올릴 사진 없어서 울었어
-
163 75 2
인생이 서럽다 그냥
-
돼지 ㅇㅈ 2
BMI 20대임...
-
이상형 4
눈이 가로로 긴 사람 (우대) 머리카락 입에 안 들어가는 사람 (긴 머리 분이...
-
뚱뚱하니까 얼굴이 그따구지 하
-
얼굴만 cut ㅇㅈ 10
얼굴 아까 봤잖아 ㅋㅋ Hit the gym bro
-
다만 체지방 15에 골격근 24임
-
변기물로 가글하게하고 소변기에 대가리박게한후에(냄새오짐 ㅅㅂ)센서 왔다갔다하면서...
-
이야
-
학원이랑 지금 사는 곳 거리가 조금 있어서 아침 6시 기상, 6시 20분 셔틀 타고...
-
교복입으니까걍고삼임 저는교복입어도그냥아저씨1인데 ㅜ 에휴돈이나벌어야지..
-
ㅇㅈ 15
인데 중딩때 사진임
-
청필산
-
ㅇㅈ 1
프본임뇨
-
생윤은 내적 사악성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 - 칸트 특별편 0
*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과 드립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설명을 위해서라면 교육 과정의...
-
진지함
-
1. 이미 비문학화됨 이는 두가지를 의미함 (1) 문학을 출제는 해야겠고, 낼...
-
ㅇㅈ 14
얼굴이라고 한적없다
-
ㅇㅈ 4
귀여운 보리꼴리
-
반드시 해야겠어 폰이 문제다. ..
-
생각이 복잡할때 0
불안약 투척하니까 겁나 평온해짐 캬
-
닉변
-
또나만못봤지
-
ㅏ 삿포로 또 가고싶다 10
너무 좋았음ㅜㅜ
-
지역인재/지기균/농어촌 전부 다 안되면 생1지1 하는게 제일 나을까요?
-
보통 과탐에서 꼬라박는 경우가 많은데 28은 통과 쉽게 나올거라 저때 성불찬스각이긴 함
-
너무하뇨이...
-
아, 의대 꼭 보내준다고요?
-
ㅇㅈ 1
오우오우심멘심멘적이고
-
ㅇㅈ메타가 돌아왔다니! 13
근데 난 시험기간이라니
-
휴..
-
오열하면서 보는 중
-
잘자요 2
잇올러는 먼저..
-
캐스트만 봐도 좋은 얘기 많이 해주고 의외의 면들을 많이 발견하게됨..
-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모 옵붕이들이 자꾸 자기 학교로 오라고 설득함 기부니가 좋아져..
-
그냥 이 기만메타에서 chill가이마냥 주머니에 손집어넣고 나는 괜찮아 4
속으로 5천만번 5억만번 외치면 괜찮아지더라고 괜찮아괜찮아괜찮아괜찮아괜찮아괜찮아괜찮아
-
안 좋은 거 같은데
-
인증메타임? 2
ㅇㅇ?

아베좌... 나보다 군번빨랏네꼭 열심히 하자

아베짱 잘가요.. 대학 인증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덕코 주고 가세용수능대박나시고요 ㅎ
화이팅입니다
응기이잇
저도잘볼래요!!!!
수고하셨습니다 수능 대박나실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얼마 안 남은 시간 잘 보내셔서 원하는 대학 꼭 가시길 바랍니다아베 수의대 가자.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화이팅 ㅆㄱㄴ
근데 샵 저건 인스타감성인가요?? 인스타를 안해서..
해시태그
아베 너무멋진사람같다. 아베에게 받은 긍정의힘 나도앞으로 아베처럼 긍정적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아베 수능 파이팅!
!!!!
아베 잘하구와 화이팅
18.12.13 전역이시면 저랑 비슷할때 전역하셨군요!!
초반에 의욕적으로 열심히 하기는 쉽지만 그걸 지속하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걸 알기에 인증글 올리실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스베어님이라면 잘 되실겁니다 진심으로요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아베형 사랑해
같이 웃자 올해~
아베쟝...다시 돌아 오는거지??
ice bear.. 안 돌아오는 건가.. ㅜㅜ
형... 우리는 항상 형을 기다리고 있어...
아이스베어 돌아와요..
잘 지내나요..ㅠㅜ
아베형 올거죠?
아이스베어.. 잊지 못할거다.
최근 근황 잘 모르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과거 닉네임 "프로물투러"였어요
아이스베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