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T 점유-소유 지문 해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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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전에서 문제를 푼 학생의 관점'과 '다른 사람에게 지문을 해설해줘야 하는 해설자의 관점' 두가지로 나눠서 코난 선생님의 지문 해설에 대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의 관점'은 비록 시험장은 아니지만 80분을 재고 시험지를 풀어본 경험은 있기 때문에)
('해설자의 관점'은 이 지문을 친구에게 해설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1. 일단 '학생의 관점'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2. 학생의 관점에서 들어본 코난쌤의 해설은 '굉장히 실전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시간 재고 풀면서 했던 사고와 코난쌤이 지문을 해설하면서 어떻게 했어야 했다.. 라고 말씀하셨던 것들의 대부분이 일치했기 때문이에요.
3. 몇몇 부분을 설명하면서 '이건 실전에서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제가 감기로 골골대고 있던 와중에 80분 시간 재고 풀면서 90퍼센트 이상 할 수 있었던 사고니 아마 컨디션 쌩쌩한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갔다면 70에서 80퍼센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4. 뭐 정말 실전적인 해설이다 정도의 설명은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으니 이 해설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해보아요
5. 일단 문제를 보면서 생각의 틀을 잡고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6. 물론 보기나 문제만 읽고 본문 내용을 미리 다 파악하라는 식의 궁예식 지문읽기나 문제에 필요한 부분만 읽는 발췌독은 아니고.. '평가원이 이 지문에서 뭘 요구하는가' 정도의 간단한 목표 설정을 위한 문제읽기였습니다.
7. 이 부분은 저 또한 연습할 때나 실전에서도 비문학 지문읽기를 하기 위한 과정에서 하던 것이었기에 굉장히 글읽기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 다만 제가 실전해서 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면 저는 문제와 선지까지 보지는 않았고 보기 정도만 읽었다는거... 또한 ss.b 센세도 그렇게 하셨었고요. 그런데 문제읽기도 꽤 좋은 전략인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한번 적용해볼만한 전략인 것 같아요)
9. 그리고 ss.b 센세와 비슷한게 하나 더 있다면 '반대추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신다는거. 이거 굉장히 글읽는데 좋은 도구이긴 한데 제가 시간 재고 풀었을때 이게 제대로 굴러가질 않아서 점유-소유 지문 첫 문제를 날려먹었습니다 ㅠㅠ
10. 또한 지시어나 접속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셨어요. 평소에 이해황 선생님식의 기호표시를 하면서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던 것이었는데 이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의식하게 된듯.
11. 그리고 비교대조도 굉장히 강조하셨고요. 비문학읽기를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생각의 틀이죠.
12. 그리고 추상적인 개념과 예시 간의 대응 또한 강조하며 지문 읽기에 강조하셨습니다. 맞아요. 이 또한 비문학읽기를 위한 중요한 생각의 틀이에요.
13. 하여튼 여러모로 ss.b센세와 같거나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조금 더 자세한 ss.b 쌤이라고 해야하나..
14. 이제 해설자 입장에서 몇마디를 더해보자면.. '역시 다른 사람한테 뭘 가르치는건 힘들다, 역시 프로는 프로다'라는 것이에요.
15. 제가 이 지문을 친구한테 해설해줄때 나름대로 비교대조나 개념-예시 대응, 보기 보며 생각의 틀 잡기 등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문을 장악하며 읽는걸 보여주려고 했지만 실제로 잘되지는 않았거든요.
16. 어찌어찌 친구가 이해는 해서 다행이긴 했지만 (사실 다 이해한거 같지는 않아요..) 지문을 해설할 때는 여전히 애매한 부분이 많았어요.
17. 특히 30번 문제.. 이건 제가 나름 준비를 하긴 했는데 여전히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 부분 깔끔하게 틀린 부분 잡아서 설명해내시는거 보고 '오와우..'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18. 역시 프로는 프로다.. 엄청나다. 이 생각만 계속했어요.
19. 나중에 과외하게 되면 국어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했는데 과연 저 수준으로 지문 해설을 하고 뭔가를 가르쳐줄 수 있을것인가가 고민이긴 하지만 일단 그건 수능 끝나고 생각해보려고요.
20. 하여튼 코난T 점유-소유 지문 해설 후기 끝. 몇주를 미룬 끝에 마침내 이걸 쓰게 되네요. 제 생각으로는 지방 천타로 남으실 쌤이 전혀 아닙니다. 정말 프로중의 프로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후기 정말 끝!
(다해서 2000자 넘게 쓴게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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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다음 현강때 뵐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분 ㄹㅇ 천재임 머단
와... 고마워 엉덩쟝 정성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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