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endent [143924] · MS 2006 · 쪽지

2011-12-23 15:18:39
조회수 50,593

경험으로 깨달은 공부방법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23692

안녕하세요.


오르비를 몇 년동안 눈팅한 장수생이에요.


물론 수능만 보고 대학은 가지 않은 순수한 혈통의 장수생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공부하면서 느낀 것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깔끔한 글은 아니지만 ㅠ 쓰고 싶어서...ㅋㅋㅋ



우선 공부의 기본 조건 집중력 기르기와 유지하기

집중력은 공부를 오랜 기간 하면, 할수록 점점 증가합니다.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요.


처음에 공부습관을 못잡은 사람들이나 오랫동안 공부를 안하다가 갑자기 공부를 시작하는경우 (ex 제대 후 공부를 하는 것)


에는 집중력이 부족합니다. 이는 단순히 책을 끈기 있게 보는 것만으로도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지겨운 경우에는... 천천히 읽어보세요. 너무 재촉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겁니다.


꾸준히 앉아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책에 빠져있는 걸 알 수 있을거에요.



어느 정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세가 생기면, 이제는 틈틈이 공부하는 내용을 상기해보세요. 메모지에 적고 들고다녀도 좋고


머릿속으로 떠올려봐도 됩니다. 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시간을 공부로 채워보세요. 뉴스도 안보고, 게임도 안하고


... 삶을 공부하나로만 채워보세요. 그 순간부터 비약적인 성적 향상이 이뤄질거에요. 에피도 이렇게 공부한 후에 땄어요.


한 3개월을 그렇게 한 것 같네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모든 순간을 공부로 채우되,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전 이걸 잘


할 줄 몰랐어요... 정말 뒤늦게야 깨달았죠. 이렇게 안하면 나중에는 공부할 때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잠도 잘 안옵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도 않구요 ㅠㅠ 게다가 공부할 때만 졸린 경우도 생기구요.


이에 대한 해결책은 아주 단순한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매일 하는거에요. 좋아하는 운동이 없으시면


달리기나 줄럼기를 추천해요. 4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운동에 투자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안하면 나중에는 정말 몸에 힘이 하나도 안남습니다. 하루종일 책만 보고 공부만 하면


주변사람들이 "맨날 너 어디 아프냐?"라고 하는 걸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ㅡ ㅡ;


그래서 운동을 꼭 하셔야합니다. 아쉽게도 전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ㅠ



그리고 하나 더...


모든 공부를 할 때는 주체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해야해요. 특히 요즘에는 인강이 많이 보급되서 너무 강의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전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성적을 향상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전 경험으로 알았구요. 모든 강의를 들을 때는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들으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래서 강의를 들을 때도 예습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대학교에서는 예습을 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 체크해둔 부분을 중점으로 강의를 들어야겠죠ㅋㅋ


 


단순하지만 이게 진짜 공부비법이라고 생각해서 글 써봤어요

재밌게 공부하세요

p,s, 수능을 다시 보실 분은 1년 안에 끝내세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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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카페인 음료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카페인을 먹으면 일단 잠은 잘 안옵니다. 하. 지. 만. 생각을 해야하는 공부를 해야할 때는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됬습니다.
벼락치기를 할 때, 어쩔 수 없이 마시긴 했었지만... 되도록 안드셨으면 합니다.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남자는' 카페인 섭취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책은 오랫동안 보고 있고, 시간은 금방 가는데 머리에 들어오는게 없는 느낌이랄까...
카페인 먹고 버티면서 공부했을 때, 나중에 진짜 체력이 바닥났습니다...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땐 카페인 줄이고 운동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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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관하여 

 전 고딩 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중학교때 무리하게 외고준비를 한 결과였어요 밤도 새고ㅠ
 고등학교되니까 바로 티가 나더라구요. 약간 들뜨고 멍한 상태라고 해야하나... 집중하다가 금방 졸아버리구요. 악순환이었어요... 수업시간에 맨날 졸아서 선생님 얼굴도 잘 못봤죠. 선생님들은 절 아셨구요ㅡㅡ;;
 고등학교때 고3때 뒤늦게 운동을 해보려고 했으나 조금만 해도 피로가 엄청 쌓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바로 포기했었죠.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운동은 한3주 정도 했을 때부터 부담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도 해소 되고 머리가 쉴 수 있는 시간도 제공되고! 밤에 잠도 잘 잘수있습니다. 운동 조금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3주 정도는 꼭 해보세요.
 그리고 수면시간. 수면시간은 운동을 하면 저절로 조절이 됩니다. 일어날 때도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어요.
전 8시간 자도 몸이 뻐근ㅡㅡ 했었는데 운동하고서는 많이좋아졌어요 머리도 맑아지구요
6시간에서 8 시간 사이로 자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낮잠 합쳐서요.(하지만 7시간을 추천합니다. 탄력적으로 수면시간을 조정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범위를 좀 넓게 잡은거에요. 피곤한 날은 8시간 정도 자는거죠.)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틈틈이 주무시면 하루종일 맑은 상태에서 공부할 수 있어요.  물론 취침시간 다 되었을 때는 졸리구요ㅋㅋ (8시 이후에 너무 피곤한 경우에는 저녁즈음에 잠깐 자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수험생은 아침운동보다 오후에 유산소운동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 운동하면 낮에 졸릴 수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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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장수생이 되는 방법

1. 공부를 안한다. 이건 대책없습니다. 알아서 하세요.ㅡㅡ
2. 개념서만 보고있거나 문제집만 보고있다. 소위 이론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면 수험기간이 길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개념을 슥 훑어보고 다음에 바로 문제를 풀면서 어디서 나왔나...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부족한 걸 채워가는 식으로 하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암기과목이 그런 경향이 강하죠. 수학도 증명을 다 해보면서 하는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발상도 있기 때문에 역시 문제풀이가 중요해요. 전 고딩때까지 맨날... 이론만 보고 문제풀이를 안했었어요.암기과목도 그냥 그렇게 하면 점수가 잘 나오더라구요. 근데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말해드리는거에요. 문제만 많이 푸는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하지만 언어나 외국어의 경우 특정 틀을 완성시킬 때는 양치기가 필요하다고 봐요. 따라서 역시 이론만 보고있지는 마세요. 문법도 적용하면서, 문제풀면서 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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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botist · 340556 · 11/12/23 16:01 · MS 2010

    님 수능날 포스코강철멘탈을 가지고싶은데 어떡해야하죠 조언좀요..

  • transcendent · 143924 · 11/12/23 16:14 · MS 2006

    잘봐야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사실 수능이 인생에서 엄청난 의미가 있는 시험은 아니잖아요. 20대 초반?까지의 삶을 말할 뿐이에요. 역설적이지만 수능을 못본 상황이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구요.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치세요.
    저도 재수할 때 이후로 멘탈붕괴 -_- 겪어 봤었는데... 이게 가장 좋더라구요. 구체적으로는 난 찍어도 다 맞는다라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남들이 고생 좀 하겠군... 이라고 생각하고 늘하던데로 풀면되고, 쉬우면 잘 풀고 재확인해보면되죠.

  • 더크림 · 357442 · 11/12/26 22:26 · MS 2010

    운동하세요 운동이 신체적 능력뿐만아니라 정신적인것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사기캐릭터 · 277113 · 11/12/23 16:14 · MS 2017

    마지막 말이 제일 공감 가네요.
    일정 수준 까지는 인강에 의존하더라도
    그 이후부터는 혼자서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나치게 인강에 의존하니깐 사고가 수동적이 된다고 해야 할까..
    좀 그렇더라구요.

  • 미래의국선변호인 · 351727 · 11/12/23 16:49 · MS 2010

    정말 기본적이면서 초공감가는 글입니다.
    이 기본기만 잘 다진다면!! 정말... 초 공감입니다.
    감사하게봤습니다^^

  • anotherday · 349363 · 11/12/23 17:11 · MS 2010

    사수생으로서 대부분 공감합니다.
    댓글마저도 맞는말이십니다.
    뭐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겪어보기 이전까지는 모르기 마련이긴 합니다만..
    현명하신 현역, 재수생분들 마음에 새기시길...

  • 누구듣지 · 384399 · 11/12/24 00:44 · MS 2011

    죄송하지만 카페인그거 근거있는말인가요?
    커피너무좋아하는데 ㅠㅠ 생각해보니까 커피먹고 안졸리긴한데 집중력이떨어졌었던거같기도하네요
    근데 진짜사실이라면 커피먹지말아야겠네요 ㅠㅠ

  • transcendent · 143924 · 11/12/24 09:14 · MS 2006

    커피, 여자 기억력 높이나 남자엔 역효과
    검색해보세요 근데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않는걸 추천한거에요 오르비는 남초니까...전 안마실 때 공부가 더 잘됬어요
    여자는 커피가 공부하는데 좋다고하네요
    커피마신 날 공부량이랑 커피 안 마신 날 공부량이랑 비교해보세요

  • 감자그라탕 · 376892 · 11/12/24 22:38 · MS 2011

    기숙사 생활하는 사람인데 어쩌죠..? ㅜ 운동할 시간이 없는데.. 기본체력도 약하거든요; 밤에 공부할 때도 자주 조는데..

  • transcendent · 143924 · 11/12/24 23:29 · MS 2006

    저도 고딩 때 기숙사 살았었는데... 저녁쉬는 시간이나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피곤할 때10분정도씩 주무시구요
    졸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miki4505 · 389117 · 11/12/26 23:17 · MS 2011

    저도 기숙사살았는데 고1때는 점심시간에 점심먹고 나가서 운동ㅎ라고 그랬어요 ㅎ

  • transcendent · 143924 · 11/12/24 23:43 · MS 200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수컷사자 · 356347 · 11/12/26 11:21 · MS 2017

    공감!

  • SINN · 386582 · 11/12/26 12:19

    ㅍㅍㅊㅊ

  • 등골브레이커 · 196855 · 11/12/26 14:30 · MS 2007

    아..님 이거 한 6개월 전만 써주시지.... 하긴 글쓴분이 이렇게 썼는데
    제가 6개월 전에 본다고 해도 아~그렇구나 하고 넘겼을겁니다....
    저도 6개월동안 하면서 느낀걸 그대로 다 쓰셨네요

    커피 얘기 공감 백프로
    운동
    뻐근하고 특히 잠자고 일어나서 개운함의 정도의 차이는 정말 공감합니다....

    하나부터 끝까지 다 옳은 말입니다...
    저처럼 뒤늦게 깨닫지 마시고 한살이라도 어린 오르비 분들 이 글 진짜 맞는말이니까
    꼭 참고 하셨으면 좋겠네요ㅜㅜ

  • x-japan · 263511 · 11/12/26 15:24 · MS 2008

    저운동을안해서 체력붕괴댓엇음 체력붕괴되면 수능당일에도 탐구때 지쳐서 망해요 ㅠ 집중력은 개공감요 ㅋ

  • 피쉬 · 298069 · 11/12/26 19:35 · MS 2009

    진지하게 질문합니다.
    글 내용중에 삶을 공부로만 채워보라는 그런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제가 고3, 2012 수능을 준비할 때 그렇게 공부했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공부.
    똥싸러갈때도 단어장외우고, 과외받으러 집에 갈때도(기숙사학교) 지하철에서는 천일문 리스닝
    자기전에 공부생각, 오로지 공부 공부 공부였습니다.
    물론 성적은 많이 올랐습니다. 고1 처음 3월 모의고사 본게 434였나..그랬을거에요. 고3 여름방학 이후(여름방학부터 그렇게 공부했어요) 언어는 항상 최상위1등급을 찍고 수리,외국어는 1~2 진동했습니다. 사탐,아랍어는 2학기부터 항상 만점이었구요.
    하지만 결국 수능때 죽을싸서 2233정도를 받고 바로 재수 공부중입니다.
    제가 지금 고민되는건.... 고3 당시에는 그렇게 짧게(5~6개월?) 공부했지만 과연 지금 그렇게 공부해도 될까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했어요 '고시생들은 맨날 공부만 하는데도 잘 살고있지 않냐? 그니까 공부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주변의 제 친구들은 '너 그렇게 공부만하다가 스트레스 쌓여서 나중에 슬럼프온다.'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글쓴이님께 묻고싶습니다. 저와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셨기에 이런 질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저처럼 공부한 사람이 없어서 정말 진지하게 묻고싶습니다. 과연 공부만 하더라도 문제없을까요? 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즐기는 편입니다. 막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는 편은 아니에요.

    현재 20살이 되가는 이 시점에 제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갈 준비를 하고 있고 저는 강남대성 유시험전형을 위해 공부해야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외롭고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저 자신이 의지가 뛰어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정말 나태의 나락을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자극좀 부탁드릴게요!

  • transcendent · 143924 · 11/12/26 23:12 · MS 2006

    결론만 말하면 공부만 하고 운동으로 체력관리만 해주면 괜찮아요.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아요. 이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다만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게 좀 걸리네요...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는 남들과의 비교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쟤는 나보다 평소에 모의고사도 못봤는데, 제가 어디어디를 가다니 !!
    쟤는 평소에 공부도 열심히 안했는데 수시로 어디를 갔어 ㅠㅠ!
    제가 재수 시작할 때 느꼈던 감정이에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죠... 스트레스 받을 이유도 없었구요. 여기엔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나의 길을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남들이 정해주기만 한 길을 가면 사회의 부속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거에요. 나중엔 자기 정체성 때문에 고민도 많이하겠죠... 물론 평생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요.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으셨으면 해요. 내가 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나의 길에 대해 확신이 들면 주변상황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거에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강남대성학원에 가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공부한다는 명목으로 1차적인 목표를 강남대성으로 삼으셨다면 괜찮지만, 너무 압박하는 것 같아요.
    강남대성을 위해 공부하는게 아니잖아요. 수능공부를 하기 위해 강남대성을 가볼까? 하고 생각하는거지...
    재수한다는 것 자체에 안좋은 인식을 버리세요. 물론,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용기있는 일이고,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니니까요.
    제가 운동을 하라고 한 이유는 체력관리 + 스트레스 해소였어요. 적어도 운동할 때만은 운동에 집중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푸는거죠. 이때, 머리도 좀 쉬구요.
    절 괴롭혔던 스트레스는 미련이 남은 여자애들ㅠㅠ이 생각나는거였어요. 그땐 그냥 푹 잤어요. 공부가 안될 것 같았거든요.ㅋㅋㅋ
    사람들은 의지가 뛰어나다는 것을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정도의 어감을 가지고 말하죠. 근데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하게 하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라도 내가 하고 싶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물론 공부를 싫어하진 않으시니까 ^^; 다행이네요) 내가 생각하기에 바람직한 행동을 내가 하고 싶어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에 있으세요. 주변환경을 그렇게 만들어주는거죠. 혹시나 불안한 요인이 있다면 아얘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잠시 외롭고 힘이드는 감정도 경험해볼만한 감정 아닌가요? 내년에 대학생이 되서 환히 웃으면 되는거죠.

  • 피쉬 · 298069 · 11/12/27 18:05 · MS 2009

    감사합니다! 글 읽어보고 정말 큰 도움과 자극이 됐어요. 제 글을 꼼꼼히 읽어보신게 느껴져서 정말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네..저도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재수생활이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과 함께 일년을 꿋꿋히 해내볼게요!
    아 참, 그리고 저도 여자애들...때문에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편이에요. 얼마전에는 고2때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친구가 재수할때까지 1년 기다려주겠다고 해서 제가 그러라고 하고 연락을 어제까지 해왔는데요, 어제 확고하게 이제 공부해야되니까 연락하지 말자고 했어요...ㅋㅋㅋ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도 여자 눈치를 꽤 보는 편이라 아예 머리도 화끈하게 자르려구요!

    정말 댓글 너무 힘되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에 시험 잘봐서 감사하다는 쪽지 보낼게요!
    그리고 이번 수능을 왜 못본건가 천천히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ㅠㅠ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

  • transcendent · 143924 · 11/12/26 23:18 · MS 2006

    추가로!
    이번 수능을 왜 못보신 것 같나요 ? 뭐가 부족했어요 ?
    피드백이 안되면 성적향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테란의꿈 · 290101 · 11/12/26 21:15 · MS 2009

    전 삼수했는데요,, 운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근데 제 주변보면 수험생이 무슨 운동이냐며 운동을 안하는 친구들이

    절대다수였는데요, 많이하는게 아니라 10분~20분만 해도 좋아요

    저는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스트레칭을 했구요

    10분~20분이 하루종일의 집중력향상의 토대가 됩니다..

    그리고 잠은 줄이지 맙시다.. 자기스스로가 어느정도 자야하는지 알아요

    8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서 3~4시간 졸린채로 보낸다면

    차라리 8시간자고 하루종일 썡쌩한게 맞다고 보고요

    다만 타협을 절대 해서는 안되요,

    솔직하게 자신의 최적수면시간을 체크해서 딱 그정도만 자야합니다..

    너무 타협하고 자기합리화하면 8시간 9시간 10시간 막늘어날수 있으니까요

  • 파샴 · 323635 · 11/12/26 21:51 · MS 2018

    이걸 늦게서야 깨달았었 ㅜ

  • 더크림 · 357442 · 11/12/26 22:25 · MS 2010

    음 저 위의 모든 내용이 공감됩니다.. 특히 운동에 관한 내용이요. 운동하면 지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운동은 공부를하기위해서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효과 만점입니다. 운동. 독재하면서 멘붕을 잃으키지 않았던 가장 큰 요인은 절친과 운동이었죠.수능 이주전에 시간아까워서 운동 끊었다가 도저히 못버티고 수능일주일전에 운동을 다시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얻었지요 ㅎㅎ

  • miki4505 · 389117 · 11/12/26 23:16 · MS 2011

    운동은 개인차가 있는것같네요.. 고1때를 제외하고 고2,고3때는 운동을 거의 안했는데, 딱히 피곤하거나 그러진 않았던거같네요.

  • transcendent · 143924 · 11/12/26 23:57 · MS 2006

    체력이 좋으시네요. 2년동안이나 안하셨는데... 전 지금도 2주만 운동을 안해도 힘드네요.

  • transcendent · 143924 · 11/12/26 23:48 · MS 2006

    수능을 다시 볼 사람들이 알아뒀으면 하는 것

    1. 피드백
    자신이 모르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또한 시험을 못 본 이유도 파악해두셔야죠. 올해 수능 같은 경우에는 엄청 쉽게 나와서, 주로 실수가 성적을 갈랐겠죠...
    실수하면 억울하잖아요. 실수하지 않게 준비를 해야죠. 예전에 pharmacy님이 수학에서 실수를 정리하라는 글이 있었어요. 찾아보면 있겠죠?... 중요해요. 실수의 패턴을 알아서 그 과정의 사고를 할 때는 특히 주의할 수 있도록 하는거에요.
    그리고 평상시 공부를 할 때도 피드백을 하는게 좋아요. 하루 하루 공부해나가면서 막혔던 부분을 노트같은 곳에 정리해두세요. 그리고 그 날은 어려웠던 부분에 좀 더 투자해서 공부하는거죠. 나중에 이 목록은 복습할 때 유용할 거에요.

    2. 스트레스
    2.1 재수생의 스트레스는 주로 타인과 있을 때 생기죠. 대학생 친구들, 남친여친-_-, 즐거운 MT... 상대적 박탈감이랄까... 뭔가 뒤쳐지는 느낌을 받죠. 저도 다 겪어본 느낌이에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니에요.
    자기 자신이 갈 길에 대한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쟤가 가면 나도 가야할 것 같은데 난 제자리고...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가지세요. 그리고 수능을 다시 보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빨리 할 수록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사회가 정한 길만 따라가다보면 나중엔 사회의 부속품이 되어서 살아갈 뿐이에요. 지금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들면 주변의 상황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거에요.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2 공부가 잘 안되서 받는 스트레스. 이건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 중에 하나죠. 못하면 열심히 해야죠.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운동도 하면서 체력 관리를 해주잖아요. 이때 머리는 개인차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거지만... 되도록 머리를 많이 쓰는 공부를 하세요. 머리가 아프고, 처음엔 어렵지만 그래야 늘어요.
    글을 읽을 때는 문장 이해+문장의 문단내의 역할 파악하고, 문단의 역할 파악하면서 읽으면 되겠죠. 수학은 연필을 안쓰고 생각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구요. 영어는 습관이라 자주 보고 듣고 말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해석만 되면 수능에서는 언어랑 큰 차이 없구요.
    2.3 스트레스가 별거 아니란 걸 알지만, 그래도 공부가 안되면...
    전 주로 잤습니다.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서 공부했어요. 잠이 안오면 운동을 했구요.

    3. 상위권이 실천하면 좋은 계획
    6월까지 수능준비 끝내고, 9월까지 다시 끝내고, 11월에 진짜 끝낼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디디딩 · 379574 · 12/04/01 15:29 · MS 2011

    감사합니다

  • 차칸어린이 · 349936 · 11/12/27 13:37 · MS 2010

    말씀들이 다 주옥같아서 스크랩할게요 감사합니다

  • serengueti · 384727 · 11/12/27 16:39

    글 잘 읽었어요. 근데 이글 보고 바로 헬스 알아 봤는데 적당한 곳이 없네요. 멀어요 멀어... 실내에서 하는 요가나 스트레칭 이런것은 괜히 도움 안될거 같은 느낌들고 . . .

  • transcendent · 143924 · 11/12/27 21:08 · MS 2006

    땀흘리는 운동하세요. 조깅, 줄넘기 / 함께할 사람이 있다면 배드민턴,테니스 ...등등 근력운동은 수험생 때 많이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피이디 · 388313 · 11/12/27 19:53 · MS 2011

    진짜 인강이랑 커피 의존하면 ... 결과는

  • transcendent · 143924 · 11/12/29 00:25 · MS 2006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든 사람
    이 경우에는 환경을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산속고시원에 가는 사람도 있는 거구요. 주변환경에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힘들 경우에는 환경자체를 바꾸세요. 컴퓨터도 없고, 티비도 없고, 이성도 없고... 전 집에서 짱박혀서 방에 침대랑 책상만 두고 공부했었어요.
    되도록이면 유해요소를 절제하려고 하지 마시고 접촉을 차단하세요
    그럼 책이 읽힐거에요. (대신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시작하셔야해요.)

  • 물수능 · 393916 · 11/12/29 17:37 · MS 2011

    음..다 좋은말인데 카페인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오히려 커피마시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집중되는 케이스도 많으니까요 ㅎㅎ

  • transcendent · 143924 · 11/12/30 07:47 · MS 2006

    네 그래서 댓글에 써놨어요. 마셨을 때와마시지 않았을 때의 학습량을 비교해보시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잠은 안왔지만 집중도와 이해도가 떨어졌어요.

  • Dream~★ · 343146 · 12/01/01 14:20 · MS 201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육사가자 · 397889 · 12/01/02 12:41 · MS 2011

    저기 제가 지금 겨울방학떄 보충을 안가고 독서실에서 혼자하는 중인데요.. 전 아침 6시30분정도에 헬스를갓다가 8시30분에 독서시를 가는데요.. 아침에 운동하는게 안좋나여??.. 정그렇다면 점심에 헬수를가는게 나을까여?

  • transcendent · 143924 · 12/01/02 21:58 · MS 2006

    괜찮아요. 하고 싶을 때 하시면 되죠. 처음 운동할 때 아침에 하면 피곤해서 그래요.

  • WoWgon · 380607 · 12/01/04 23:47 · MS 2011

    참 좋은 글 써주셨네요 ㅠ_ㅠㅎ
    저는 수능을 진짜 너무 망쳐서 올해 재수를 해야되거든요 ㅠ_ㅠ
    혹시 나만의 공부법 이런거 있나요?
    수리가형에 대해서 그런 방법이있으면 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transcendent · 143924 · 12/01/05 23:30 · MS 2006

    전 거의 다른 사람들 방법을 참고 했어요.
    1.수학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요. 그래서 항상 왜라는 질문을하는게 좋아요. 난만한님은 고등학교교과과정에 나오는 것들 증명 다 해보라고 하잖아요. 암기하지마시고,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2. 되도록 연필 쓰는 걸 줄이세요. 펜쓰라는 건 아니구요ㅡㅡ;; 문제를 머리속에
    넣어두고 풀어보세요. 이동하거나 밥먹을때나 화장실 갈 때나... 머리가 좋아지는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3. Pharmacy님이 알려주신 건데 노트를 반 잘라서 문제에서 배운 것이나 놓친발상을 적어두는 거에요. 이걸 수시로 반복해주는거죠.
    4.그리고 해설은 최대한 안보고 풀고, 어렵게 푼 문제는 답지와 풀이를 비교해봐야죠.

  • transcendent · 143924 · 12/01/05 23:58 · MS 2006

    공부가 지겨울 때??
    아 저도 공부가 지겨운 적이 있었습니다. 한 공부를 또하고 또하고 수능보고 또하고 ㅡㅡ;;...
    모의고사보다가 지겨워서 토할뻔한적도 있습니다.
    제가 썻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자신이 어느정도 얼마나 잘 하고있는지에 대한 평가와 즐거움이 합쳐져야합니다. 그래서 전 RPG게임을 생각했어요. 매일 공부시간을 측정해서 exp로 쓰는거죠ㅋㅋ 이렇게 누적된 시간으로 일정 시간마다 레벨을 할당해 수능전까지 만렙을 찍으시면 됩니다. (주의 만렙후에는 유지하셔야합니다)

    2. 자신의 지문을 보는 관점, 문제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걸 생각해보세요.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할거에요. 공부할 동기가 생긴답니다.

    3. 다 아는 내용인 것 같은 경우에는 문제만 풀거나 강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내용을 가르치고 문제를 해설하다보면 새롭게 느끼는 게 있을 거에요. 지겹지 않아요.

    4. 취미를 가지세요. 되도록이면 운동이 좋겠죠??


    5. 하지만 뭘 해도 하기 싫을 때는 쉬세요. 개인적으로는가족여행이면 좋겠네요ㅎㅎ

  • 언장애인 · 352416 · 12/01/06 00:56 · MS 2010

    전 잡생각이나 주위의 사소한것에 스트레스를 잘받는데요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미치겠네여..

  • transcendent · 143924 · 12/01/07 08:51 · MS 2006

    저도 고등학교때 그랬어요ㅋㅋㅋ 잡생각을 끊으려면 자기가 공부하는 내용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감지해야해요. 근데 막상 거기 빠져있을 때는 쉽지 않죠. 전 그래서 그 경우에는 30분에서 50분정도로 스탑워치 켜두고 분량을 조금 많게 정해서 했었어요. 긴장감이 있어서 잡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라끄리님은 가치있는 잡생각 날 때 다른 곳에 적어두시고 다시 공부하셨대요.
    주위에서 스트레스 잘 받는 건 공부 때문에 예민해지셔서 그럴 것 같아요. 제가스트레스 받은 경우는 공부해야되는데 옆에서 방해하거나 놀자고 유혹하는 경우였어요. 옆에서 방해하는 경우에는 이어플러그를 사용하던가, 장소를 바꾸던가 해야겠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음을 좀 편히 갖는 것 같아요. 이게... 자극이 없는 조건을 찾다보니까,점점 더 예민해져서 악화되더라구요.
    놀자고 유혹하는 경우에는 미리 날짜를 정해두고 그때 노세요. 아얘 안 놀수는 없을 것 같네요. 놀이가 운동이면 더 좋겠죠.

  • 언장애인 · 352416 · 12/01/14 03:41 · MS 2010

    노는건 제가 절제하는데.. 누가 스트레스를 주면 멘붕된다고할까나..

  • transcendent · 143924 · 12/01/14 13:47 · MS 2006

    네. 공부의 중요성을 좀 낮추세요. 공부가 중요한 것 맞지만, 공부에 방해되는 상황이 만들어져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참고로 전 고등학교 때 애들이랑 거의 안놀았어요. 놀자고 그러면 다 거절하고 맨날 짱박혀서 공부했었죠. 공부시간은 확보했으나 공부 때문에 엄청 예민했었어요. 아시다시피 그럼 사소한 것에도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죠. 그럼 공부도 잘 안되구요.
    고3 이후에 이것 저것 해보면서 익힌 방법인데...전 감정 조절이 도저히 안될 때는 운동을 하거나 그냥 잤어요. 자고 일어나서 새로운 기분으로 임했죠. 운동을 할 때도 머리를 비울 수 있구요. 이건 공부할 때만 그런 건 아니구요ㅎㅎ. 머리를 비워두는 연습도 하시면 좋아요. 호흡에 집중하기 같은거요. 잘 때는 좋은 생각이나, 상상하기...

  • 언장애인 · 352416 · 12/01/15 15:35 · MS 2010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않을순 없나요..ㅠㅠ
    한번 받으면 그걸 비울수가 없네여.. 성격 문젠지..

  • transcendent · 143924 · 12/01/15 19:14 · MS 2006

    네. 성격문제...ㅋㅋㅋ 근데 비우려고 노력해보면 나중에 습관이 되서 하실 수 있을거에요.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명상이나 자기성찰이 도움이 되죠. 하지만 그건 본인의 선택사항이에요. 바꾸지 않고 살겠다 or 바꾸고 살겠다. 이건 감히 제가 무조건 바꾸라고는 못하겠네요. 쉽지 않거든요... 인생에 좀 관조적인 태도를 가지면 관점이 바뀌긴 하겠지만... 성격을 바꾸려고하다가 앞으로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아서...

  • 언장애인 · 352416 · 12/01/16 02:02 · MS 2010

    아.. 바꾸고 싶네여 감사합니다 ㅠㅠ

  • Re: Aoi Yu · 379832 · 12/01/06 11:08 · MS 2011

    애정이 느껴지네요.... (예비 재수생)
    시간 금방 가겠죵? ㅋㅋ

  • transcendent · 143924 · 12/01/07 08:54 · MS 2006

    네^^ 1년만 제대로 하시면 시간금방갑니다. 후회없는 한 해 보네세요!!

  • 베니 · 374249 · 12/01/06 23:28

    스크랩하겠습니다... 댓글이나 본문이나 정말 감사한 정보들만 있네요.

  • 설경연경13 · 328305 · 12/01/07 17:26 · MS 2010

    좋은글 감사합니다 ㅠㅠ

  • tjdrhdrl · 398000 · 12/01/09 22:15

    재수를시작했는데요
    핸드폰도아예끊었고친구하고의연락도끊었어요
    제가한번풀리면쫌많이들뜨는경향이있어서요..
    근데요즘가끔가다가외롭다는생각이많이들어요이렇게가는게맞는거겠죠?

  • transcendent · 143924 · 12/01/09 22:32 · MS 2006

    가족이랑 떨어져서 공부하시나요?? 놀기위한 친구 말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 있으면 좋아요. 서로 경쟁도하고 챙겨주고...맨날 놀자고 하는 친구와는 지금은 거리를 둘 필요가 있죠. 외로움 타는 것도 좋은 건 아니에요..

  • tjdrhdrl · 398000 · 12/01/09 23:13

    아니오 통학하고있어요... 공부방법보다도 멘탈이 문제예요.. 제가좀 남자답지못하고.쿨하지못하고 사소한거에예민해서요 공부에대한의지는 괜찮아요ㅠㅠ

  • transcendent · 143924 · 12/01/10 12:45 · MS 2006

    댓글은 공부에 대한 의지가 문제가 있어서 말씀드린게 아니라, 외롭지 않게 지내는 방법을 말한거였어요.
    그리고 대인관계에서는 이상한 일이지만 어떻게든 간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친구관계는 잘 아시겠지만, 언제든 변할 수 있잖아요. 저도 사소한 것 신경 좀 많이 쓰는데요. 그냥 넘겨버리는 것도 잘 하시는 게 좋을거에요. 고등학교 때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다른과 애들이 제가 있는과의 물건을 훔쳐서 쓰더라구요. 아.. -_-^
    공부에 방해되는 것만 아니면 되도록 관심을 주지 마세요. 성격도 자꾸 바꾸려고 하면 어느정도까지는 변하는 것 같아요. 자꾸 생각나면 다른 곳에 적어둔 후에 공부하세요. 머릿속에 하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도 큰 능력이에요. 연습해보세요.

  • MY93 · 385236 · 12/01/19 20:22 · MS 2011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에 재수하려고 페이스올리고있는중입니다
    저는 재수할때 수영을 할까 생각중인데요.. 고3때 운동을 워낙좋아해서 절제한다고 하나도안했더니 체력이 맛이가서 후반에 복구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잘할수있는 수영을 생각중인데 일주일에 몇일정도 하는게 적절할까요?
    방이동에 거주할예정인데.. 옆에 올림픽수영장이 10분거리에 있더라구요(원래집은 지방) 일주일에 몇일정도 하는게 바람직할까요?
    제 생각은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생각중입니다. 평일에 계속가기엔 너무 시간이 아까워서요
    그리고 요즘 워낙컴퓨터,술,운동에 찌들어살다보니 집중력유지가 잘 안되는느낌인데 님만의 특별한 노하우가있으면 알려주세요
    특별하지않아도 그냥 집중력에 좋을것같은것들이요..

  • transcendent · 143924 · 12/01/19 22:19 · MS 2006

    생활을 단순하게 하시는 것이 좋죠. 운동이랑 공부만 하면 되요. 외부자극을 되도록 바람직한 것만 받아야해요. 그래야 집중이 유지되죠. 심란한 사건을 접하는 건

    안좋은 영향을 미쳐요. 특히 감정적으로 동요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수영은 하루에 한번씩하셔도 괜찮아요. 수능이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시험은 아닌 것 같아요. 대신 한시간 정도만 하세요. 나머진 공부만 하시구요.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1/19 23:10 · MS 2011

    아..정말 그래도 될까요
    하루에한번은 많다싶은 느낌도 있긴한데..
    감정적인동요.. 참 중요한말같습니다. 뭐 딱히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그렇진 않으니깐요
    조언 감사합니다. 생활을 단순하게. 철칙이네요

  • PaxKoreana · 77109 · 12/01/26 23:29 · MS 2004

    대학 다니다가 다시 수능 준비하고 있는 장수생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슴에 새기고 올해는 잘해야겠네요.

  • transcendent · 143924 · 12/01/28 19:17 · MS 2006

    화이팅^^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 덩이 · 376219 · 12/03/09 08: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교타로 · 361547 · 12/05/09 22:24 · MS 2010

    저도 공감합니다 ㅋㅋ 수능망치고 고등학교때 이상하게 공부했다는걸 대학교와서 알았네요 ㅋ 그래서 지금 준비중인 시험엔 똑바로 공부중임 ㅋㅋ

  • 브루노마스 · 400829 · 12/06/19 21:28 · MS 2012

    감사합니다

  • transcendent · 143924 · 15/11/15 17:34 · MS 2006

    다시 봐도 좋은 말이 많구나...

  • 실천후피드백 · 932194 · 21/12/18 20:37 · MS 2019

    23 현역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