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T [810730] · MS 2018 · 쪽지

2019-04-12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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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최인호T] 눈물이 난다. (ebs독서, 문학 자료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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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첨부파일에서 ebs 독서, 문학 자료 받아가세요)

  

                      최인호. 

  

   벚꽃이 흰 눈처럼 흩날리는 4월입니다. 그런데 저는 눈물이 납니다. 아름다운 날들 속에 눈물이라니! 모순적인 날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 눈물이 나는 것은, 지난 3년 동안 다른 인강 사이트에 의해 조직적으로 커뮤니티에서 저의 강의가 비방 당했기 때문이 아니며, 제가 출제한 전국모의고사(메가 실시 – 3년전) 지문이 길고, 화법 작문이 길고 복잡하고, 문학을 융합해서 출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저를 내쳤던 ( 하지만, 그해 6평과 수능부터 이런 형태로 국어 시험이 변형됨 ) 학생들 때문도 아닙니다.

 

  제가 우는 이유는 단 하나, 수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공부에 현혹되어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도 성적 향상은커녕, 오히려 점수가 더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공부법에 대한 물음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파악한 잘못된 국어 공부법의 모습, 그리고 올바른 국어 공부법에 대한 명확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잘못된 국어 공부법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 지문의 배경지식에 치중하는 것
2) 문장 하나하나의 해석에 집착하는 것
3) 도식화를 직접 해보지 않는 것
4) 그냥 이해될 때까지 마냥 반복해서 읽는 것

  이것이 왜 문제일까요? 그것은 수능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능은 낯선 지문을 학생이 시간 내에 스스로 독해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시험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공부 방식들이 왜 문제인지가 보일 것입니다.


1)
  배경지식을 공부한다는 것은 그 지문과 내용이 그대로 나온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강의를 해 온 20년간 수천 개의 지문을 풀었지만 동일한 지문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기출된 지문의 배경지식에 치중하여 공부하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 로또가 당첨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2)
  문장 하나하나의 해석에 집착하면 전체적인 글의 구조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문장이 왜 그런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 수 없게 됩니다. 또한 개별 문장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글을 다 읽고도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요지를 찾을 수 없을 뿐더러 수많은 문장이 개별적으로 떠돌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국 전체 맥락에서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여 새로운 문장으로 제시되는 문제의 선택지를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3)
  도식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입니다. 도식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왜 이 문장이 중요하고 이 문장과 다른 문장이 어떻게 연결되며, 이 글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사고의 결과인 도식화를 그저 복습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국어 과목이 암기과목처럼 변질되는 것입니다. 


4)
  그냥 이해될 때까지 읽는 것은 무슨 문제일까요. 수능은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간 내에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문을 빠른 속도로 읽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시험장에서 여러 번 읽는다고 해서 독해가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 구조로 보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많이 읽는다고 해도 본질적인 읽기는 불가능합니다.




    위에서처럼 잘못된 공부를 통해 학생들은 국어가 마냥 어렵고 자신은 해결할 수 없는 과목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국어는 글쓰기 논리, 즉 설명문 글쓰기, 논설문 글쓰기, 인문쓰기, 과학, 기술 , 경제 글쓰기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 작가들의 공통된 글쓰기 방식이며 이런 논리적인 글쓰기를 통해 지식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글쓰기 논리를 먼저 파악한 후 독해하는 연습을 한다면, 배경지식 없이, 문장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구조를 그리며 빠르게 그리고 문장 선별적인 독해가 가능해집니다. 지금 현재 7-8 등급이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교육이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끄집어내는 것입니다. 저는 비로 미흡한 작가이지만,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을 늘 보여주었습니다. 8등급 이하도 1등급으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정약용 선생님 말씀, ‘심입천출’ 있습니다. 깊게 들어가면, 얕게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처음에 깊게 공부를 하면 어떤 것도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논리적인 글쓰기 원리가 처음 접한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익히면 국어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을 잘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역시 공자님의 말씀과도 통합니다. ‘ 일이관지’ 하나로서 모든 것을 관통했다. 즉, 공자의 제자가 모든 것을 다 아는 공자를 보고 태어날부터 다 안 것입니까 라는 말에 공자가 답변한 것입니다. 즉 논리라는 것으로 세부적이고 낯선 것들을 추론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중하위권 학생들 힘내십시오. 여러분도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논리를 익히 스스로 독해하는 힘을 키워가시기 바립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하여 ebs 문학과 ebs 독서 지문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로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단순히 배경지식을 위한 자료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논리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의 강의는 듣지 않아도 됩니다. 이 자료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중하위권 친구들이 눈물 흘리는 날들이 없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문학과 문법의 잘못된 강의와 공부법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연구실에서 최인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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