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은 코딩, 개발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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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를 근 2달간 잊고 살다가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현타가 와서 한 번 들어와봤습니다.
시험 공부를 하다보니까 컴공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다니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제곧내입니다.
여기는 흔히 생각하는 코딩(개발)을 배우는 곳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대학 입시를 하던 시절에는 컴퓨터공학과에 가면 '막연하게' 코딩하는 것을 배우겠구나(C언어, Java, C++등 문법을 가르쳐주겠지?), 프로그램 만드는 법(Unity같은거 쓰는 법 가르쳐주겠지?), 앱 만드는 법, 서버 만드는 법(MySQL 쓰는 법 가르쳐주겠지?), 그러니까 개발을 하는 방법, 이런걸 배우겠지? 라고 상상하곤 합니다.
100%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 환상들을 이뤄줄 가장 근간이 되는 것들을 배우기는 하니까요.
다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배운다? 이는 거리가 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C언어 Java같은 언어들을 가르쳐주겠지? 라는 상상
-> 안가르쳐줍니다. 컴공에서 듣는 과목 이름 중에서 이런 과목은 없습니다.
, 같은 흔히 볼 수 있는 과목 이름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 물론, 그럼 언어를 아예 사용하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언어들은 배운 전공 내용들을 가지고 과제를 풀어오라고 할 때나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걸 쓰려면 학교에서 언어를 가르쳐줘야 할텐데, 안가르쳐줍니다.
언어 자체는 학생 알아서 공부해오세요, 알아서 구글에서 검색해서 공부해서 하세요.가 컴공 교수님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탠스입니다.
너무 슬픈건 이런데도 친구들은 다 공부해서 코딩해서 과제 잘만 내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java로 과제할 때 애 좀 먹었습니다.
게임 개발이나, 앱 개발에 필요한 내용들을 가르쳐주겠지? 라는 상상
-> 안가르쳐줍니다.
이라는 학부 2학년들이 갈려나가는 과목 하나를 예로 들어봅시다.
이 과목은 흔히 생각할 게임의 시스템 프로그래밍이 중심이 아니고, 언어를 배워서 하는 코딩도 중심도 아니고, 컴퓨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 것이 중심입니다.
0과 1로 대체 컴퓨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그 내부 조직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가장 machine에 가까운 수준에서 어떻게 데이터들을 I/O하는가 등등.. 이런 것들을 배웁니다. 가장 쉬운 축에 속하는 데이터를 비트단위로 쪼개서 크기 비교하고 이런 것들을 할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나중되면 저희가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그 간단한 ctrl+c ctrl+v가 작동하도록 만들어봐야 하는데 이거 만드는데도 환장합니다.
코딩을 하긴 합니다. 당연히 하는데, 이 코딩들은 여러분들이 컴퓨터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코드로 이걸 뚝딱 만들어내기'가 아니라 '컴퓨터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고 코드로 구현해보기'가 메인입니다.
다른 과목들을 봐도 가장 핵심인 2,3학년 과목들에서 흔히 생각하는 개발 내용이 있는 과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게임 개발, 앱 개발 같은 것들은 컴퓨터를 이해한다기보단 컴퓨터를 이용하는 내용이잖아요.
학교 수업들이 대부분 컴퓨터를 이해하는 커리큘럼으로 흘러가지 컴퓨터를 이용하는 개발이 나오진 않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컴퓨터 공학과는 코딩이나 개발이 아니라, 컴퓨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 곳이라는 거죠.
논리가 굉장히 중요해서 수학과 관련한 지식도 상당히 필요합니다.
그러면 컴공 취업은 어떻게 하냐고요?
결국 취업은 개발하는 곳으로 취업할텐데, 개발을 안배우고 컴퓨터에 대해 배우면 회사에 들어가선 뭘 할까요?
그래서 어차피 회사들어가면 다 새로 배워야 합니다.
엌ㅋㅋㅋㅋㅋ
어차피 대부분 회사는 개발 툴같은거 잘 쓸 수 있는지 보다는 신입 채용을 할 때는 언어를 잘쓰는지 코딩 테스트를 하거나 저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전공 내용들과 관련한 테스트를 본다고 합니다. (제가 PUBG 취업설명 부스에서 들은 내용은 그렇습니다)
아니면 종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한 사람들을 높게 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게임회사면 게임제작 동아리.. 정보보안 회사면 해킹 동아리.. 그런 느낌으로..
아 물론, 컴퓨터에 대해 배웠으니 그 관련 일을 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습니다.
프로세서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배웠으니 이를 발전시켜 intel같은 프로세서 회사에서 일할 수도 있겠지요. 다만 이런 경우는 대부분 대학원으로 가기 때문에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에 뛰어 들지는 않더라고요.
좀 주절주절 말했지만, 결국 컴공은 코딩을, 개발을 배우는 곳이 아닌, 컴퓨터를 배우는 곳입니다.
그 과정에서 갈려나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코딩은 부차적으로 늘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모르고 부푼 개발의 꿈을 안고 컴공에 처음 온 학생들은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본인의 적성에 안맞다고 털썩 포기하고 전과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공대를 희망하는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들이, 이 내용을 알고 컴공에 오게 된다면 좀 괴리감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서 씁니다. 컴공가면 화려하게 프로그램 만들고 자랑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0하고 1만 뜯어보면서 어? 이거 왜 안되지? 하게 되는 일상을 받아들이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꼭 컴공이 아니더라도 뭔 학과든 무턱대고 가서 당황하지 말고, 여기저기 공대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기회를 가지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그나마 카이스트는 과를 2학년 때 정해서 이런 말을 들을 기회가 많았었네요.
오르비 잘 들어오진 않지만 댓글로 물어보시면 아는 선에선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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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 가기전에 공부하고 갈만한 책들 추천가능할까요?
독학으로 ? 강의가 있으면 좋지만
사실 고생 자체를 덜 하려면 언어를 배우고 가는게 좋긴 합니다. C나 Python같은 책들 말이죠. 위에서 말한 컴퓨터 공학에 대한 깊은 조예를 학과에 오기 전부터 공부할 것까진 없다고 생각해요. 학과에 와서 실제로 컴퓨터 공학을 배우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언어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부담은 덜할 것 같습니다.
it창업하는 루트는 대개 뭘 배우려고 하나요? 그리고 어느분야를 탁월하게 잘해야되나요?
아이디어와 그걸 구현할 능력이죠. 이건 학교에서 가르쳐주진 않습니다. 다만 학교에서는 그런 것들의 본질을 알려주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다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배우는 내용들이 딱 전부터 궁금했던거네요
오오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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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추천하라고 배웠죠컴공과 지망하는 학생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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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종특인지 다른 컴공과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어느정도 컴공의 환상도 버릴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지금 컴퓨터 동아리에 속하면서(지금도 동방에서 누워서 글 쓰는 중) 소프트웨어학과나 컴퓨터공학과들이 어떤 공부를 하는 지에 대해 한 달 간 봤는데 확실히 C언어나 파이썬 같은 건 '알아서' 배워야 하고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거보단 컴퓨터의 작동 원리 자체를 이해하는 거에 포커싱을 두고 있다 봤는데 확실히 맞게 본 거네요! 이런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막연하게 컴퓨터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해당 학과에 진학을 고려하는 분들이 다시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게 바람직하다 봅니다!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문돌이들 컴공 복전에 대해 어케생각하시나요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선형대수 같은 것을 좀 배우셔야 하니 수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카이스트의 컴공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컴퓨터 공학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2
개인적인 의견으론 1
저두 몰라서 줄선다는 의미의 2... ㅠ
상위권 대학교 : 이론
하위권 대학교 : 취업률때매 실기
이말이 맞는것같아요
설컴도 이론적인게 대부분입니다.
기껏 해야 튜토리얼 주고 알아서 구글링하거나 참고서 보면서 해야돼요
기공도 마찬가지.. 캐드같은거 그냥 기초적인거만 하고 말아요. 어차피 배워봤자 우리가 할 게 아니라네요.
고대컴공 하위권행 ㄷㄷ
미국 명문대도 이론보다도 실무를 더욱 중시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론 vs 실무는골라서 하는 거..
반응을 보니 일부는 카이스트에 국한된 특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상위권 컴공들은 모두 이론적 특성이 강할 것 같습니다.
팩트) 카이스트라서 안가르쳐주는 것이다
나머지는 공감
저희 학교는 수업 개강하면 "너희 Java 모르지? 1주일 줄테니까 자바 공부해와" 하면서 Java를 좀 이해해야지만 풀 수 있는 과제를 바로 던져줍니다. 이걸 못풀면 바로 컴공 자격이 없다고 하죠 ㅠㅠ
ㅋㅋㅋ 뭐 사실 언어는 그리 어려울 만한게 아니죠
깊게 들어가서 이상한 문법까지 마스터 하지 않는 한..
사실 코딩은 제가 한다기보단 구글링이 해주는 느낌...ㅋㅋㅋ
감사합니당
+씹재능충 전공임
자연대에서 컴공 복전하면 어케 공부하나요 그럼
그냥 컴공 전공 하는 사람과 다를바 없이 공부합니다
코딩 개발은 초중딩때 당연히 다 해봐야 컴공 가는거죠
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컴공이 다 개발 경험이 있눈 학생들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학생들은 잘못 온 거죠
운동 안해보고 체대오고 그림 안 그려보고 미대온 상황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지만, 컴공 이론 자체를 배우는 데는 개발 경험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도 개발은 할줄 모르지만 전산과 상위권인 사람도 많으니까요.
의대는요?
치대는요?
카이스트라서 안가르쳐주는것같습니다 고대 한양대은 파이썬 씨언어 자바 언어 따로 수업 다 있습니다
한학기동안 가르치면 언어 하나는 엄청 잘 알게 되겠군요 ㄷㄷ
뭐 대충 예상는 했습니다만 프로그래밍언어를 1도 안가르치는 건 의외네요 ㅋㅋㅋ
인공지능..자비스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그에 관련된 지식을 배우려면 어느학과로 가는게 맞는지..전자과로 가야되나요??컴공으로 가려했는데 전혀 다르다고해서..
컴공에서 3. 4학년쯤 되면 수학적지식과 함께 인공지능 관련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전자과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깊이있게 배우고싶다면 컴공쪽이 맞겠죠??
네 저희 학교 기준으로는 그게 맞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학교 전자에서 더많이할걸여??
아 그런가요? 사실 전자과에서 하는건 아는데 이번에 전산과에 인공지능 트랙이 새로 생겨서 저희 학과가 더 중점적인지 알았네요
보안은 아예 안 배우나요?
보안 관련 트랙과 수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원도 있고요
개발만 중점적으로하는 학과는 없다는말씀이신가요?
자기가 공부하고 개발?
개발은 대부분 본인 스스로 공부 합니다 저희학교에서는
오...전 과가 보안공학 쪽인데 저희 과는 교수님께서 HTML, C언어, 자바스크립트 기초부터 전공 수업에서 가르쳐주시는데 님 학교에서는 안 가르쳐주시는군요...카이스트라 그런 듯요ㅠ 전 지금 1학년이라 컴공 복전 생각하고 있긴 한데 괜찮을려나요ㅠ
컴공 복전하시면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학부생이라 잘은 모르지만요
컴퓨터공학이 아닌 컴퓨터학과도 비슷하게 가나요??
그렇지 않을까요? 전 그런 과는 못들어봐서..
네 c랑 java는 1학년 때 가르쳐주긴 하지만 전공은 대부분 학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개발하는 방법, 코딩하는 방법은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야 합니다.
신기하당
교대 컴과는 의미하나도없음 ㄹㅇ
컴퓨터 물어보면 긁적긁적할뿐
제가 갖고 있던 컴공의 이미지랑 비슷하네요. 설카포는 다 마찬가지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깐 '컴퓨터'라는 물건 하나의 발명으로 인해 이것을 연구하는 한 학과가 생긴게 참 신기하네요.
음 그럼 코딩언어를 중심으로 배우는 학과는 어디죠?
비-연구중심대학 소속 컴공/소프트웨어학과? 제 친구는 지방대생인데 코딩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서 지금 알고리즘 잘 짭니다.
컴퓨터를 매개로 하는 추상적 사고는 최상위권들 역할인가 봅니다.
카이스트엔 없습니다.
코딩 언어를 중점으로 배우냐와 알고리즘 등을 중점으로 배우냐가 코더와 프로그래머의 차이가 나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막연히 재밌을거같아서 가려햇는데..
제일 좋은건 카이스트 오셔서 1학년 때 이런저런 수업 듣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만... 다른 대학을 가실 수도 있으니까..
저도 고민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다른 컴공 주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세요!
소프트웨어학과는 좀 다르겠지?
그게 그거임
그래도 소프트웨어 공학의 본질에 대해 좀 더 다루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그게 그거긴 합니다
컴공재학생 추
컴공에서 배우신 이론중심 내용들을 아는것이 툴하고 컴퓨터언어(c#,c++) 배우는데 도움이 될까요?
지나가던 한양대 컴공 가려고 재수중인 게임제작 진로생입니다ㅠㅠ
음.. 일단 툴을 가르쳐 주진 않아 당장 투입되기엔 힘든 점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도 이론중심 내용을 배워두면 툴의 알고리즘 자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상용화되지 않은 툴을 개발때 이해해서 써야한다든가, 아니면 아예 새로운 툴을 만들거나 할때는 분명히 압도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어가 목적이 아니라 어차피 이론을 배우다보면 언어가 강제로 늘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카이스트 특일스도 있긴 한데 과제가 정말 어렵거든요.. 3일 밤새고 하다보면 C언어 실력은 뚝딱..
게임 개발은 상기했듯 어차피 회사 들어가면 새로 배워야 하긴 해요. 혼자 공부하거나 동아리에서 공부하는게 좋은 경험이 되실겁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다시 생각해봐도 컴공과 진학이 맞는것같네요 덕코인 놓고갈께요!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진학하시면 1학년부터 파이썬 배웁니다
학교마다 좀 다른가 보네요 한양대 컴소에선 파이썬 배웠는데
저희도 1학년때 기초과목은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의 기본적인 구조를 배우긴 합니다. 이제 그 이후로 전공과목에서는 C나 Java는 알아서 공부해와 라는게 좀 다른 것 같아요
코딩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데 수능 끝나고 입학전까지 공부하면 따라갈만 한가요??
저는 방학때 C 기초를 좀 했었는데 도움은 된 것 같아요. 일단 아예 모르는것보단 공부 해두면 한결 편합니다. 근데 고등학교 학교 수업때 파이썬 정도는 배우지 않나요? 저는 일반고긴한데 수업 했었어서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일반고였는데 코딩 관련 수업은 한번도 없었어요 학교마다 다른가봐요
아앗... 그렇굼요
보안분야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I 등 요즘 유망하다고 거론되는 분야와 비교해서요.
혹시 고사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안분야도 굉장히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인공지능쪽을 희망하고 있어서 그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에 국한된 얘기긴 하지만 학부생 중 다수가 인공지능쪽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학문에도 유행이 있다고 하죠. 요즘 유행은 ai인 것 같습니다.
고사국은 엄청난 곳이죠. 만약 장래희망과 고사국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면 고사국은 정말 최고의 학과가 되어주지 않을까요?
소프트웨어공학과랑 컴공과랑 이름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다른 특징의 과라고 보면 되나요?
카이스트에 소프트웨어 공학과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공감합니다.
Program = Algorithm + Data Structure
이야 수업시간에 봤던 문구를 여기서 보넼ㅋㅋㅋㅋㅌㅌㅋㅋㅋ
이런걸 학교에서 알려줘야지.....
ㅇㅈ합니당
컴공 학부생의 80%는 ai를 지망할 것 같은데 맞나요?
80%는 좀 위험한 추측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ai 희망자가 현재로선 많은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안이나 그냥 개발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증학교때 html이나 c언어 찝쩍거리다가 말앗는데..그런 경험을 갖고 있는 것 만으로도 나중에 도움이 될 거에요
현재 한양대 컴소인데.. 1학기때 파이썬이랑 c배워요 ㅠㅠ 난이도나 내용은 학바학 교바교가 너무 큰둣
아 그렇군요.. 사실 전 다른 학과 커리큘럼은 잘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반고 졸업자로 관련된 아무런 지식(고등 재학시 수업도 없었음)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로 컴공에 입학할시 본인의 노력만으로 버텨내고 우수한 성적을 내는게 가능 할까요?
천부적인 재능은 없다고 가정할때요.
학부수준에서 노력을 통해서 이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재능의 차이는 당연히 있습니다. 저도 겨우겨우 100줄로 코드 짜서 성공시켜놨더니 옆에 있던 친구가 형 이거 50줄이면 되는데 왜 이렇게 함? 이라고 하면 현타가 씨게 오긴 하죠. 알고리즘 짜는 능력의 차이니까요.
다만 어느 학교를 가실진 모르겠지만 코딩을 해내는 것과 이론을 받아들이는 것은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공부 열심히 하시면 우수한 성적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그 노력 과정 중에 재능 차이 때문에 멘탈이 약하면 좀 많이 무너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에스인가 그거도 전산과 전필인가요..? 앓는소리들 많던데
네 운영체제및실험이하는 과목인데 개빡세다고 하더라고요 플젝 과목이라
그냥 학문 공부하는거라면... 자신에게 흥미,적성등이 맞고 안맞고를 알 수가 있나요?
마치 그냥 과목 공부하는것같은 거라면... 수능과목이랑 다를바가 없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어찌보면 다른 학과들도 수능 과목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긴 합니다.
흥미 적성은 배우면서 재밌고 문제 잘풀리고 뭔가 될 것 같고 흥미롭고 좀더 연구해보고 싶고 하면 알 수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Computer Science라는 말도 괜히 나온게 아니죠 ㅎㅎㅎ
카이스트 대학원 가고싶어요 ㅜㅜ
늦었지만 혹시 보시면 답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ㅜㅜ
그래서 컴퓨터 쪽 전공자분들이 뭣 모르고 비전공자랑 별차이없다 이러면 컴퓨터 이론을 배웟냐 안배웟냐에서 차이가 크다하던데 저 컴퓨터이론은 독학이 불가하거나 어려운 영역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