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나자 [870865] · MS 2019 · 쪽지

2019-04-02 0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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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 자신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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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 고 3학생입니다 . 오늘 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요 ... 대다수의 3학년 담임 선생님이 그러시는 듯이 팩폭을 엄청나게 때려맞았습니다 . 저는 특목고에서 내신 6등급이고 제일 잘 나왔던게 9월 모의고사 때 232 입니다 . 그때 모의고사 공부를 제일 열심히 했던것 같네요 . 이 외에는 모든걸 수시에 쏟고 비교과 활동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잠도 거의 못 자면서 과제하고 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제가 갈 대학은 인서울도 못 될것 같습니다 .. 진짜 요즘 회의감이 너무 들고 3월 모고때 컨디션 관리 + 제대로 된 준비를 못해서 543이 떴습니다 . 진짜 이런 점수 처음 받아보고 고3 올라오면서 싫었던 제 자신이 더더욱이 싫어졌습니다 . 저만 힘든게 아니겠지만 진짜 수시나 정시로 방향을 아예 틀어버린 친구들은 게속 그 쪽 길로 쭉 가면서 잘하고 있는게 보이는데 저는 둘다 잡다가 이도저도 아닌 성적이 되버려서 지금 어떻게 ,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진짜 하루하루가 급한데 제 성적은 열심히 했는데도 오히려 떨어지고 ... 진짜 지금 너무 힘든것 같아요 .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글짓기 관련 상을 많이 받고 중학교때 교내 외부 대회 글짓기 상을 다 받았거든요 .. 그래서 저한테 유리한 전형은 논술 전형이라고 생각되서 선생님하한테 말씀 드렸는데 그 전형이 지금은 제일 좋을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제가 특목고라서 비교과 부분은 빵빵한데 교과 부분이 지금 (내신성적)이 안좋아서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다른 성적 좋은 애들 만큼 정말 열심히 산것 같은데 애들한테 너는 공부 열심히 하는데 왜 그만큼 성과가 안냐오냐는 말도 이제 듣는것도 지쳐요 .. 머리가 돌인건가요 .. 아 ... 진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지금 상황이 너무 갑갑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 어떻게 나 자신을 다시 사랑해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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