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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노트에는 내가 이해한 내용 적는겅가요?
넵 문장을 읽고 문장에 내용에 대해 반응?한 걸 적는 거죠. 번거롭지만 이걸 통해서 생각하는 습관이 많이 길러질 거에요!!
김동욱t 듣는데 천천히 읽는거는 어느정도 체화 했는데 반응이 어렵네요 ㅠㅠ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문장이 말하는 정보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끄적여 보세요. 어느순간 감이 잡히고 어떤 생각을 할지가 자동으로 떠오르실 겁니당 ㅎㅎ
저기 note는 그냥 예시인가요?
태양중심설이 과학적이고 지구중심설이 비과학적이라는건 지문의 내용 아니고 개인의 판단아닌가요?
넵 저건 개인적인 생각을 그냥 예로 든 거에요! 실제로 과외학생이 적은 거 그냥 쓴거구요 ㅋㅋ 맞거나 틀리거나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그냥 문장을 읽고 생각한다는 거에 의의를 두는 겁니다!
화이팅 하십숑!!
+ 대신 만약 생각한 내용이 지문과 아예 다른 내용 or 모순되는 추론인지는 한 번 점검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건 도움이 안되지요
저 죄송한데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 좀 드릴게요!
(생각 note): 태양 중심설은 과학적이고, 지구 중심설은 비과학적이잖아. 태양 중심설로 바뀌었다는 건 과학적-경험적인 검증이 중요해졌다는 거겠지. 이 영향으로 형이상학도 어쩌면 비과학적인 학문이니까 조금은 변화되었겠지?
여기서 지구 중심설과 형이상학이 비과학적이라는 점은 어디서 캐치해야 하나요?
그 시대 사람들은 나름 과학적으로 지구 중심설을 주장했을 건데, 지구중심설이 비과학적이라는 점을 배경지식을 동원하지 않고 지문을 읽으면서 어떻게 캐치해야 하나 궁금해요.
제 생각은 수리과학의 '발전'이라고 했으니 과학의 발전, 즉 원래의 과학에서 더 나은 과학으로 진보되었다는 뜻인 것 같아서요ㅎㅎ...
또한 형이상학이라는 단어는 지문에서 용어를 정의해주지 않은 이상 많은 학생들이 모를 텐데, 어떻게 형이상학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국어 1~2등급 진동하는 재수생이고 저 지문은 31번 빼고 다
맞혔는데, 현장에서도 저런 점들은 캐치하지 못하고 읽어나갔네요 ㅜㅜ
위에 댓글에도 적었는데 생각노트에 적는 내용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다 각자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 다르니까 문장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이 달라지겠죠? 저거는 하나의 예시일 뿐 반드시 저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문장을 읽고 '정보에 대해 생각을 한다' 그 자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당.
글구 저기에는 문장이 하나 있어서 그렇지, 문장이 모여 글이 되면 사실 생각의 내용이 비슷해져요, 결국엔. 좋은 글이라면 능동적/적극적 독자에게 필자의 생각이 반드시 전달되어야 하거든요. 글을 읽고 적극저긍로 생각하다보면 '이런 얘기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보통 모두가 수렴될 거에요.
첨언하자면, 저는 배경지식을 완전히 배제한 독해를 지향하지 않아요. 당장 독서와 문법 교과서만 봐도 올바른 독해방법 중 하나 원래 알고있던 지식과 상호작용하며 독해하는 거거든요. 원래 알고있던 지식을 활용하여 신규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존 지식에 추가/삭제/수정을 가하는 거죠.
배경지식을 일부러 쌓을 필요는 없지만, 원래있던 배경지식을 절대 활용할 필요는 없다?는 아닌 것 같아요. (배경지식이 확실할 필요도 없어요. 내가 알고있는 배경지식이 틀린 사실이라도 지문에서 맞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이와 관련된 문제는 절대 안나올테니까요!)
그리고 1~2등급 이시라면 기존의 독해법을 고수하시고 꼭 생각노트를 쓸 필요는 없답니당. 생각노트는 말그대로 글읽으며 생각하는 습관이 아예 없는 분들을 위한 거니까용. 조금 더 한 문장 한 문장 꾹꾹 생각하보자라는 마인드만 가져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략해서/마음대로 읽기를 안하려고 노력하구요!ㅎㅎ
넵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중심설이 비과학적이라는건 배경지식인가요? 형이상학이 비과학적이라는것도요
결국 내면적 의미를 추론하기 위해선 지문밖의 어떤걸 끌어내는건가요?
넵 배경지식이 맞습니다! 위 댓글에도 그렇고 제 가장 최근 글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스키마(배경지식)를 활용해야 글의 정보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거든요!
배경지식을 일부러 쌓을 필요는 없지만, 있는 배경지식은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글의 예시는 예시일 뿐이고, 누구나 하는 생각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저 예시의 생각에 국한되서 바라보기 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지문을 최대한 엮어보자','지문,문장을 읽고 최대한 깊이 생각하고 적어보저'라는 게 제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입니다ㅎㅎ
유성국어 선생님 외람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스키마는 도식(틀)이 아닌가요??
옛날에 교과서에서 스키마를 배경지식이라고 했는데 이거 오류라고 이원준t가 언급했던 것으로 알아서요.
스키마는 정보를 구성하는 회로(틀)로 저는 알고 있는데 혹시 제 생각이 틀렸나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려요
앗 저는 교대에서 교수님에게
스키마=기억 속에 저장된 지식
이라고 배웠거든요. 읽기교육시간에..
네이버에도 이렇게 나와서 이게 맞는 줄 알고 있는데 틀린 표현인가요..?ㅠㅠ
이원준T 교재에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어요
글쎄요.. 사실 조금은 같은 개념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아닌가 싶긴 한데.. 아무래도 저는 깊이 연구한 학자가 아니기에 앞으로 스키마라는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겠네요ㅠㅠ
혹시 관심있으시면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에서 스키마의 정확한 개념이 설명되오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헷갈리게 되었네요
그냥 맥락으로 판단해서 받아들여야겠네요
나중에 시간되면 책 한번 읽어서 스스로 재정립해야겠네요. (책 추천감사합니다.)
근데 만약 스키마가 교대교수님의 정의처럼 기억속에 저장된 지식이라고 하면
'정보를 구성하는 도식(틀)'도 '스키마'에 포함되고
'배경지식'도 '스키마'에 포함되니까 해석의 차이라 볼 수 있겠네요
둘다 '기억속에 저장된 지식'(스키마)가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또 복잡하게 들어가면 '지식'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찌됐든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사실 이 얘기할려했는데 갑작히 경로이탈했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배경지식을 활용하려면 지문을 읽기전에 그에 대한 배경지식유 공부하고 시작하면 되나요?
배경지식 공부는 정말 정말 필요없습니다.
(중학교 정도의 학력수준이 안된다면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그냥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마음가짐', 문장을 읽고 정보에 대해 최대한 많이 생각해보려 하는 '습관'만 기르시면 돼요.
그리고 여러 지문을 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본 지식은 충~분히 쌓입니다. 따로 공부하지마시고 지문독해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