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활 조언해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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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하는 시간의 양보다 질에 더 집착하세요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오래 앉아있고, 그냥 쌔빠지게 문제 많이 풀면 그게 공부이고 머리에 들어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식적이고 명확한 노력 없이 시간과 문제로 박치기하는 공부는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그 방법으로는 성적을 올리기가 힘듭니다.
짧게 하더라도 집중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개인메세지로 '주말에 얼마나 공부를 해야하냐'라고 많이 물어봅니다. 본인 컨디션이 되는대로 하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수험생중에 간혹 하루 3시간씩 자면서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썰도 올라오던데, 상식적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에 3시간씩 자고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겠습니까 떨어지겠습니까
자신의 성격과 성향, 상황에 최적화해보십시오. 무리해서 쥐어짜내서 양만 늘리고, 시간만 많이 걸리는 공부는 공부가 아닙니다. 내가 아주 짧게 공부하더라도 '나는 이걸 완벽하게, 혹은 더 낫게 터득했다'라고 자신잇게 말할 수 잇으면 열심히 공부한 친구입니다.
2, 오늘 공부한 것을 조금만 더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세요
갑자기 제가 여러분에게
"너 오늘 뭐 공부했고, 뭘 얻고 얼마나 발전했니"라고 대뜸 물으면 대부분 대답을 못하실 껍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공부햇고, 오늘 공부한 결과 얼마나 얻었느냐'를 확실하고 명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1번과도 이어지는데, 그냥 단순히 문제 많이 풀고 오래 앉아서 오래 인강들었다고 실력 느는것이 아닙니다. 좀 더 명확하고 세부적인 목표를 위해서, 얼마나 무엇을 연습했다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 물리 과탐에서 나오는 기본입자와 매개입자 리스트를 외우고 싶었고, 그걸 위해서 수형도로 그리는 연습을 30번 정도 하니까 이제는 완벽하고 빠르게 시험문제에 적용할 수 있어'
'나는 늘 내 발목을 잡던 도함수의 개념과 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련 유형의 문제를 모아놓은 것을 20개쯤 한꺼번에 빠르게 풀어내서 연습을 했어. 이러고 나니까 이제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보면 더 빨리 풀 수 있어'
이런식으로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길 바랍니다. 그냥 단순히 오래 앉아서 수학 공부햇으니까 수학 성적 오를꺼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3.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낫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야 합니다
제가 고3때 학교에 이투스 강사가 와서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시에서 몇개 틀리면 고려대 가고, 몇개 더 틀리면 어디가고 등등등을 말씀하셨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니가 sky 못갓다고 패배자가 아니야. 니가 갈 수 잇는 대학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더 높이면 그게 성공한거야'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를 써보았을 것입니다. 수시는 원래 정시 점수보다 살짝 더 올려 쓰는게 원칙입니다. 자기 실력보다 살짝 더 높여서 수시를 내고, 붙으면 개이득 ㅋ 하고 들어가고, 떨어지면 그냥 자기 실력대로 정시쳐서 대학 가는거라고
저는 이 두가지 일화가 공부를 하면서 가슴에 많이 남았습니다. 사실 여러분 sky 가는 사람 별로 되지도 않고, 그 사람들만 성공한거 아닙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성적대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열심히해서 한끗발만이라도 더 올렷다면 그게 성공한겁니다. 얼마나 더 열심히하고, 또 운이 따라줫냐에 따라서 상승폭은 다 다르겠지만요.
여러분은 공부하실때 '조금만 더 나아지자'를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공부가 즐겁고 동기부여도 됩니다. 저는 이런 생각 덕분에 정말 마음 편안히 공부했습니다.
첫 수능 직전 한달정도 남았을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내가 지금 당장 낮잠 안자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더 성적 높일 수 잇을텐데, 아깝다! 어차피 한달밖에 안남은거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 이런 긍정적인 생각 덕분에 정말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조금만,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고, 더 발전하고, 더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4. 이렇게 공부해도 되나?를 한번씩만 상기해보세요
제가 개인메세지로 상담한 학생중에 국어에 대해서 이런 질문을 한 학생이 있습니다.
'국어를 자습시간에 일일이 지문과 선지를 대응시키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잇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되나 싶습니다'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질문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잘못된,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그렇게 삽질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많습니다.
한번씩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계속 공부해서 내가 성적을 올리고, 이 과목에 더 적응할 수 있을까' 2번이랑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단순히 국어에서 선지랑 지문 딸딸딸 외우고, 일일이 대응시키는 연습 많이 한다고 독해력이 발전하겠습니까? 국어 수능특강에서 나온 문학 작품을 일일이 다 외우고 줄친다고 수능때 문학을 잘 맞히겠습니까?
수능 국어에 대해서는 제가 현재 집필중이라 천천히 풀어나가겠습니다만, 다들 한번씩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발전할 수 잇나? 이렇게 대비하는게 정말 적절한 방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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