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4기념 [763171] · MS 2017 · 쪽지

2019-03-06 12:54:20
조회수 1,529

편순이) 원하는 필기구가 없으면 근처 문구사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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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오시는 말투 어눌한 아저씨 한 분 계신데


지난번에도 화이트 흔들어서 쓰는거? 요즘 나오는 테이프형식 말고 액체형 화이트 찾으시더니 오늘도 찾으심


손님이 많아서 다 계산 중이었는데



아저씨 : 화이트 어딨어여?


나 : (계산 하기 바쁨 그래도 손짓하면서) 이쪽 방향으로 오시겠어요


아저씨 : 화이트 어딨서요?


나 : 이쪽 줄 제일 안쪽에 보세요 ^~^


아저씨 : (막 흔드는 제스쳐 하면서) 익..이건 없서요? 일케 하는거


나 : (여전히 다른 손님들 계산해주면서) 액체형 없어요~


아저씨 : (똑같은 행동 또 하면서) 이거 엄냐고요 화이트 이거 말고


나 : (여전히 바쁨) 네 그렇게 쓰는거 없어요~


아저씨 : 없어요 이거 말고?


나 : (여전히 바쁨) 네~ 없어요 테이프형이 다예요~


아저씨 : 그럼 이걸로 사야지 어쩌겠어 (궁시렁 궁시렁)



(계산해주는 중)


아저씨 : 점장님한테 말 좀 해요 익케..익ㄱㄱ케 흔드는거 흔드러서 쓰는거 쫌 ㄴ..냅두라고요 나는 이거 쓰는거 불편한데;



나 : 하하~..  (속마음)


나가는 길에도 끝까지 점장님한테 말하라고 함


근처에 문방구 있는데 거기 가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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