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논술 "수능최저폐지"- 틈새인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781466
20학년도 연대 논술 수능 최저 폐지! -
과연 넘사벽 연세대의 두꺼운 방패를 뚫는 틈새의 창이 될 수 있을까?
논술전형에서의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은 논술 문제 자체의 난이도를 떠나서
전략 수립에 있어서 또 하나의 상당한 장애물이다.
학종, 수능 자체를 연. 고. 서. 성 정도로 목표하고 있는 경우라면 어차피
그 준비과정과 논술 최저 확보가 비슷한 투자비율로 겹쳐지지만
(즉 학종, 수능에서 다소 밀린다고 해도 기존의 연세 논술 최저기준 정도는
어지간하면 확보가 가능하다는 뜻임) 만일 수시, 수능 목표가 그 이하급이라면
최저 확보가 또 하나의 사이드 목표가 된다.
논술은 어디까지나 학종. 수능의 보조목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즉 과중한 수능. 학교 내신 준비의 틈새에서 큰 투자 부담 없이 함께 굴러가야
실제 투자되는 노력도 나 시간뿐 아니라 특히 심리적 부담 없이
"생각보다 훨씬 가성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세대 최저 폐지는 너무 좋은 최대의 기회이다.
자! 그런데 요점은 학종, 수능에서 연서성 이하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연세대 논술의 독해와 쓰기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인지?
이것이 관건이다.
1. 그 정도 영역의 학생들이 연세 논술의 지문 독해를 해 내려면
어느 정도의 투자를 해야 할까?
2. 그 영역 학생 군 중 특히 국어 3등급 이하인 경우도
과연 독해가 가능할까?
3. 가능하다고 해도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하느라 여타의
학종, 수능 준비에 막대한 타격이 오지 않을까?
4. 독해가 좀 된다고 해서 두 문항 각 1000자라는 장문의 "쓰기"가 가능할까?
이에 대한 답을 주면 이렇다.
연세 논술 지문은 물론 상당히 난도가 높다.
하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뚫을 수 있는 방패이다.
a.
각 대학 논술은 나름 특유의 유형이 있다.
국어 비문학처럼 광범위한 문. 이과 통합 영역에 대한 일반적인 "문자, 문장 해석"이 아니다.
우선 논제 분석에 따른 독해이기 때문에 국어 비문학의 보편적인 독해와는 많이 다르다.
아무리 국어 독해를 잘하는 학생도 해당 대학의 논제 유형에 맞는
"논제 분석 법"을 연습하지 않으면 핵심을 잡지 못한다.
예를 들면 연세대 논제의 큰 특징 유형은 3자 비교이다
. 즉 거의 3~4개의 주어진 제시문 속에 특정 비교기준의 주제나 소재들이 바로 있거나
함축, 은유 되어 있다. 이런 것에 대한 이해 없이 국어식 독해를 한다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다음으로 연세 지문은 도표와 같은 자료 지문이 있다. 자료에 대한 독해와 국문 지문 간에
논제에서 요구하는 하나의 일정한 기준 주제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수학 실력도 아니고 국어 비문학 독해력도 아니다.
b.
한 개의 낙숫물이 여러 개의 돌을 꿰뚫을 수는 당연히 없다.
또 여러 개의 낙숫물이 여러 개의 돌을 꿰뚫을 수도 없다.
하지만 여러 개의 끊임없는 낙숫물이 단 한 개의 돌은 꿰뚫을 수가 있다.
연세대 논술 지문을 계속 반복적으로 (8~9달) 독해 훈련을 하면
일정한 패턴에 대한 나름의 독해 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은 비문학 등급이나 수능 모의 평균 등급과 관계가 적다.
(물론 만사가 그렇지만 기본 자체가 전혀 안된 수준이 무조건 막고 푼다고 해서
연세의 방패가 뚫리진 않는다. 여기에서의 그 수준이란 국어 비문학 지문을
거의 전혀 무슨 의미인지 압축 자체도 못해 내는 정도일 것이다)
즉 국어 3등급 이하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2번에 대한 답은 이것이고..
c.
1,3에 대한 답은 주 1회 정도의 논술 수업을 투자하면 된다.
대신 일찍 학기 초부터 시작해야 된다. 수능 전략에서 초기 시점은
막대하게 중요하다. (특히 심리적인 측면에서)
주 2~3시간의 논술 수업 도중에 독해 연습 자체는 거의 끝나서
그 외 평소의 자투리 시간에 약간 더 복습해 보는 정도의 시간
외엔 따로 빼서 투자할 것이 없다.
특히 자료 제시문은 학생 혼자 아무리 연습해도 되지도 않는다.
국어 비문학 기출 양치기식의 공부를 할 필요까지 없다는 것이다.
논술 독해란 배경 지식 자체를 넓게 익힌다던가 하는 게 아니고
논제 분석에 따른 일정한 "독해 툴" 자체를 기출문제를 통해서
익히는데 요점이 있기 때문이다.
독해력은 유창한 강사의 일방적인 문장 설명 해설을 받아쓰는 방식의
" 청강"으론 절대 해결이 되지 않는다.
논술의 "쓰기"를 지문의 "읽기"와 연계하여 학생 스스로 문장 구조를
분석해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툴을 훈련해야
어떤 지문이건 혼자 해 내질수 있는 것이다.
즉 논술을 주 1회 수업받는다고 해서 수능, 학종 준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단지 실제론 논술도 다른 것도 노력을 하지 않는 학생이 책상 위에서 혼자 계획표만
짜 대면서 할게 너무 많다고 징징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d.
위 4번의 "쓰기"라는 좀 투자를 해야 한다. 독해가 일단 되어야 써지는 것이고
논술 수업 중 후반부에 이르면 이제 실제 작성을 해 봐야 한다.
주 1회 2~3시간 논술 수업을 받은 후 혼자 문제풀이 작성 시간이
1문제당 보통 2시간
(처음엔 3시간 정도 걸림) 이상 걸린다. 독해 공부를 3~4달 먼저 하고
나중에 쓰기를 집중하거나 매월 2~3회 독해를 중심으로 하고
1회 정도 쓰기를 한다던가 하는 방식이 좋다.
물론 처음부터 독해력 자체가 상당히 좋고 영리한 친구들은
지문 독해와 문풀 쓰기를 함께 바로 시작하는 수도 있지만
이 정도의 뛰어난 학생은 사실 거의 없다.
(연대나 서강대 논술과 타 일반 대학들 논술과는 급 자체가 다르다)
쓰기는 집중적으로 ( 나중엔 초 시계를 재가면서) 개별 꼼꼼 첨삭을 하고
되쓰기를 반복하면서 치열하게 해야 한다. 즉 인내가 좀 필요하지만
그래도 수능, 학종보다는 논술로 뚫는 게 훨씬 쉽고
독해가 미리 어느 정도 깔려지면 쓰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결론 - 20'연세 논술 수능 최저 폐지 -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가장 가성비 높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도전하는 자가 합격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ㄱㄴ
-
흠
-
조회수가 서서히 줄어든게 아니고 갑자기 줄어들어서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ㅋㅋㅋ ㅡㅡ
-
들어보신분들 어떤가요??
-
학점도 나브지 않고 과도 마음에 드는데 왜 자꾸 수능이 보고싶지.. 솔직히...
-
밥은 세번 먹고
-
677 4칸은 좀 심했다 그쵸?
-
떨어지는 인생 ㄹㅈㄷ 심지어 3칸말규 5칸짜리가 1지망이었음..
-
ㅋㅋ ㅋㅋㅋㅋ 왠지암? 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ㅋ 풉 푸흐흐흐흐흫...
-
..
-
수특 문학을 끝내는데 오래 걸려도 괜찮을까요? 생노베 수준인데 수특 문학 책에서...
-
Top1 전국서바 1회 전국서바답게 빡빡한 준킬러에다가 웬만한 킬러의 수준을...
-
아님 걍 정병호만 들을까
-
역시 4칸은 안정
-
ㅜㅠㅠ
-
푼다면 공부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동국대 붙엇어요 14
마지막 전화추합 왓다!!
-
과탐 선행은 해본적 없는데 물 화 생 지 전부 자습서+학교수업으로 따라가긴 힘들까요?
-
대충 760 언더오버 : 왜씀? 750 언더오버 : 서성한 적정, 연고스나 (올해는...
-
6시까지면 충분히 돌리고도 남을 듯요. 0명 등록 예상이니 뭐니 수험생 커뮤니티에...
-
음. 아무래도 미필 사수가 낫겠군
-
각자 대학 에타에서 지속적으로 인디언밥 맞는 학과를 적어보자 18
고대: 기계, 전전, 보건환경융합학부
-
질받받음 3
오랫만에 휴면방지루 들어왔슴니다 본1 앞두고 있는 한의대생임 군필 오수함 6시까지 받을게여
-
삼육대약대6칸(합) 원광대한의예과5칸(합) 500중반...
-
오늘 전추 받았는데 등록한다고 말햇거든요 근데 지금 3지망 합격한 대학한테 등록...
-
예비 7번인 분과 예비 8번인 분 사이에 불합격 입력하신 분 있던데 그건 어떻게 가능한가요?
-
와 진짜 ㅈ됐다 9
-
2년 연속 공부 안하고 88이면 기본 베이스가 좋은건가요
-
열심히한다고 수강생들 모고 4회분 무료로줌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 물리도 전화로 붙었는데 전자 컴공썻음 진즉 붙었네
-
동국대 전추받았는데 홈페이지에서는 불합격으로 뜨는거 맞나여? 2
전화와서 등록하겠다했는데 홈페이지로 합격자조회해보니 불합격으로 떠요 원래 이런건가요?
-
고학부가 3지망이던데
-
제가 2023년 12월 28일(이었나…)에 그걸 당했습니다 포만한이었나…...
-
저눈 홍대 가렵니다 붙으실분 미리 축하드립니다
-
4규,빅포텐 시즌1중에 어떤게 더 어렵나요?
-
시발... 3떨이 코앞이라니. 추합권이라며 개새끼들.
-
심심 0
공부하기싫어ㅓ어억
-
https://www.zetamax.xyz/ 이걸로 암산실력 키우고 있음
-
수정)실모딸해도 됩니다 15
-
어문(영중일독불서노) / 경제 이중 전공학점 4.4x 동아리 몇 개 해봄 대학영어,...
-
맞춘거 다시푸는게 더 힘들다.. 애매하게 푼것들 곧바로 피드백해야되든데 그냥 풀고...
-
아 제발 0
예비3번인데 전화좀 줘라 진짜
-
혼자 독서실에서 책보는 게 간지나보여서 남들 다 축구 농구할때 혼자 안끼고 독서실로...
-
ㅠㅠ
-
그냥 풍차였음
-
방금 전화 받았네요 등록 포기 바로 했으니까 다음 분 축하드려요!!
-
진실을원하는자직접발굴하도록,
-
a랑 b랑 충돌한다 쳣을때 a의 시점에선 a는 정지해잇다 b가 속력 v로...
-
학교 이름 풀네임으로 안 치고 앞에 두 글자 정도만 검색하면 종합대학보다 전문대관련...
한양대 처럼 수리논술 한문제 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