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생생한 수험장 개객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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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 겨우 겨우 풀어내고 드는 생각
"아 언어부터 망했다. 평가원 뒷통수...와 진짜 뒷통수에 맛들였구나, 아 망했다...진짜..."
"아니다. 아직 모른다. 다른 사람들도 어려웠으면 같이 어려운거기 때문에 결과는 모른다. 교실 학생들의 정황을 살펴보자"
개객끼1: 야 이번 언어 ㅈㄴ 쉽지 않음? 25분남음 ㅇㅇ
개객끼2: 아 난 어렵던데, 검토까지하고 마킹하고 10분 겨우남음, 아 어렵더라 나는
이 말 듣고 1차 멘붕....
"아니다, 저놈들은 언어의 고수 일수도 있어, 아무리 쉽다고 해도 25분이 남는다는건 언어의 신이라는 거다. 그래 화장실로 가보자. 좀더 많은 이들에게 귀기울여 보자"
화장실 가보니 역시나 사람 꽉참
소변기 줄서면서 귀를 쫑긋 세움
개객끼3 : 아 이번에도 언어 진짜 쉬웠어. ebs에서 다 나옴. 이렇게 쉽게 나오면 안되는데(아쉬워하면서 말함)
개객끼4 : 아 이번에도 언어 1컷 98 나올거 같더라 아 뭐냐 이게 진짜 물수능
듣자마자 2차 멘붕...오줌을 싸도 싸는게 아니다....
수리 시작전... 수리 잘봐서 뭐하냐, 언어를 망했는데...아 어머니 죄송합니다...
결국 수리도 평소보다 조금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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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다 ㄷㄷ 결국 언어 ㅈ망..ㅠ
저도 고3으로 추정되는 공부안할꺼같이생긴애가 언어쉽다해서 멘붕;;
전 가야금 얘기만하던데 ㅋㅋ 전 워낙 언어 자신감이 없어서 언어끝나고는 모의고사처럼 해탈함 ㅠ
ㅋㅋ저도 화장실에서 고3애들이
이렇게나오면안되는데..너무쉬운데.. 라고 하길래
흑흑했음
진짜 공부도 못하게 생긴 양아치같은놈들이 쉽다고 하니깐 더욱더 멘붕
수리 가형이었는데
점심 때 고3 꼬꼬마 놈들이 (한놈은 대놓고 올3맞고 지거국같으면 좋겠다 하는 놈)
수리 가형 1번부터 30번까지 꾸역 꾸역 밥처먹으면서 서로 답얘기해서 점심 제대로 못 먹음. 아 그떄 뭐라 할껄
이런걸 모두 이겨낼 절대 실력을 쌓아야 하겠네요 ㅠㅠ
전 그래서 귀마개를 가져갔지요
어렵고 쉽고는 내 실력만 믿으면 됩니다. 모의고사 내내 그거 연습했음...이게 어려운가 쉬운가 내 판단이 맞나
그러고 집가서 컷확인.
그걸로 확신했죠..올해 어렵구나 그래서 현역들이 헛소리해도 그냥 웃고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