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서 멘탈 덜 털리러면? 3편 - 1교시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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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흘 전에 행동강령(?)을 마저 쓰겠다고 했는데 설도 있고 이래저래해서 좀 많이 늦어졌네요. 기다렸던 분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죄송합니다... 그리고 막상 쓰려니까 어렵군..... 어렵다...
앞으로 쓰는건 제가 시험장에 실제로 들고 갔던 것을 말투 조금과 개인정보 약간의 편집을 거친 것입니다. 원래 시험장에는 말하는 것처럼 '문법은 보기 지문 안에서 근거를 찾아 풀면 되는, 결국 비문학 시험이야.'이런 식이었는데 글로 쓰려니까 오글거려서 못하겠네요. 암튼 참고하세요~
화작문(~9:00) -> 문학(~9:20) -> (마킹) -> 비문학(~9:45)로 풀기. 혹시 계획대로 시간이 안 맞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말기. 시간이 부족할 리 없다.
시험장에서 진짜 이 시간 분배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자기가 계획하는 시간, 순서 써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문법은 보기 지문 안에서 근거를 찾아 풀면 되는, 결국 비문학 시험이다. 다만 이것들은 조금 명심해서 주의하기.
- 사동은 주어가 시키는 것, 피동은 주어가 당하는 것
-품사와 문장성분 주의. 명사형 =/= 명사
- 국어에 '보어'(되다/아니다 앞)와 서술격 조사 '이다'(활용 가능!) 존재한다.
문법 문제에 대해서 기대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 보니까 이번 수능 15번이나 11번에도 당황 안한 것 같아요. 진짜 비문학이라 생각하고 푸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헷갈렸던 개념만 한두개 써가면 직전에 보기 좋아요.
문학에서 절대 '대충' 이렇겠지~ 하고 넘어가지 말기. 근거 생각한다고 오래 걸리지 않으니까 잘 따져보기. 다만, 한 문제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으면 생각이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으니까 잠깐 흐름을 끊고 다른 문제 보다 와야 한다.
저에겐 이게 문학을 풀 때 필요한 전부였습니다. 다시 봐도 ㄹㅇ띵언이었네요ㅋㅋㅋㅋㅋ(스스로에게) 저 세 문장에 시험장에서 문학을 풀 때 제가 가져야할 태도의 전부가 들어있었어요.
모든 근거와 정답은 지문 안에 있다. 그리고 평가원은 '합리적'이다.
최대한 저 문장을 새기려고 노력했어요. 지문과 제 허접한 배경지식이 충돌할 때 제 마음대로 생각하다가 틀리면 매우.....안습....
남은 선지 두 개에서 답이 안나온다 싶을때는 너무 당연하게 지워놨던 선지에서 답이 나올 수 있다.
이것도 진짜 (저한테) 중요했어요. 마지막에 선지 두 개 놓고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없어서 49:51 이런 느낌으로 거의 찍듯이 선지 하나 골랐다가 둘 다 답 아니었던 경우가 꽤 있어서...
마킹은 종료 5분 전 전체 일치 확인. 그리고 가채점.
그 종이에 써있어서 일단 옮겨 쓰긴 했는데 의미 없는 것 같네요.
혹시, 혹시라도 9:25가 되어서도 비문학 시작을 못했다면 일단 비문학부터 풀기.
이것도 19국어 시험장에서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25분 전에 문학 다 풀어서 의미 없었을 듯...? 아닌가 보통은 문학을 빨리 풀고 비문학 풀고 다시 문학 보는 편이라 이렇게 쓴거 같아요.
고전문학도 결국 한국어다. 모르겠어도 최대한 잘 추측해가면서 풀자.
영양가가 없는 말인데 그냥 멘붕 오지 말라고 썼어요.
끝~~~ 쓰고 나니까 더 아무것도 없네요~~ 나는야 관종이니까 누가 많이 봐주고 좋아요도 눌러주고 댓글도 써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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