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비교 및 재수에 대한 사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304206
(AS 글 올렸습니다. https://orbi.kr/00021312600)
이 글은 과거시점이 아니라 현재시점과
가까운 미래시점에 근거했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설대하고 연고대 차이는 존재한다.
재학중이나 취업을 할 때나 혹은 직업을 갖고나서도
존재한다.
그런데 그 차이가 정말 유의미한 것은 생각해 볼일이다.
우선 이 논의에 앞서 순수한 개인적 역량은 컨트롤하자.
서울대에서 일부학과 제외 대부분의 과에서
5프로에서 10프로 정도의 학생은 확실히 레벨이
다르다고 보통 평가하는데 이러한 차이는 컨트롤
하자는 것이다.
이제 차이를 심리적 효용과 경제적 효용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보자.
1. 동일과 기준은 둘다 설대가는게 이점이 있다.
다만 경제적 효용이 유의미하게 큰 가에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일부분야-예를 들면 과거 설법출신이
가지는 이점이라던지 교육분야에서 교수임용 기회를
보면 경제적으로 이점이 컸던게 확실한데 지금은
글쎄다이다. 학교네임밸류가 아니라 능력차이라고
본다.
2. 설대 중하위와 연고상위가 결국 이슈가 될텐데
이 경우 사실 경제적효용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동기 및 인재풀 기타 설대 인프라 이런것을 다 경제적
효용으로 환가해도 사실 회의적이다. 특히 사범대만 놓고
비교하면 결국 직업이나 소득의 측면에서 설대가는 메리트는 없다고본다. 반대로 디메리트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군데가 되는 수험생이 전자를 택했을때
얻는것은 결국 심리적 만족감이다.
학벌주의의 근간이 되는 그것말이다.
이미 점수가 되는 사람이 동일과를 지원하지
않고 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순간 합격하면
설대를 가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달성되면
그 자체로 성공한거 아니겠는가?
그리고 나는 이것이 한 개인의 인생에서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고로 설대
타이틀달고 싶으면 재수든 삼수든 사수든
여건이 되면 해보라고 종종 추천한다.
단 이 경우 경제적 효용은 기대하지말고
심리적 효용하고 내가 전공하고 싶은것을
공부한다는 자부심을 얻으면 되는 것이다.
종종 오르비에서 설대 중하위가 직업이나
소득면에서도 더 월등할거란 얘기가 나오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인식의 차이는 있으나
지갑의 차이는 없고 있더라도 개인 능력차이다.
그리고 이 비교에서 조심해야 될 것이
두 군데 다 합격 가능한 수험생이
경제적 리워드를 비교하려고 할 때
학과 평균을 가지고 비교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모집단이 다르고 각 모집단 내에서
내가 위치한 곳이 다름을 인지해야한다.
입학성적이 졸업성적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또 취업과 직업으로 백퍼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아닌 다른 사람을 포함해서
기대이익을 비교하는것이 틀린 의사결정이
되는 것이다.
3. 기타
위에서 분류한 기준이 아니더라도 설대만이 가지는
루트나 기회가 아직도 있다. 그런데 그걸 누리는 사람
설대입학생의 5프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회도 개인의 능력이랑 합해져서 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간판만의 효과를 분리하긴 힘들다.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위 두 경우로 요약해서 생각하는게
의사결정 과정을 더 단순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a. 심리적 효용은 확실히 있고 특히 이십대 초중반까진
이게 압도적이니 가고 싶고 여유되면 도전하라.
b. 그게 아니고 현역이면 연고대서 열심히해라. 졸업후
차별받는다면 그건 서울대 출신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해서이다.
c. 이글은 서연고만 얘기했지만 다른 학교도 동일하다.
심리적 효용은 구조적으로 완전 동일하고-고고익선-
경제적 효용은 내가 하고싶은 후보군 1-2-3순위를
잘 판단해서 차별과 차이가 확실히 있는지 보고 재수를 결정하면 된다. 얼마전에도 이슈화 됐는데 공기업이나 제조업기반 대기업이 목표면 경부가는게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반대로 빅펌 변호사가 꿈이면 어느정도 학부선이 있다. 요런것을 잘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제 입시가 얼추 마무리 되 가는 것 같아서 평소 쓰려던
글을 남겨봅니다. 새벽에 스마트폰으로 힘겹게 쓰려니 너무 힘드네요. 일단 수정없이 썼는데 추후세 좀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단정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그간 제가 봐온 통계나 경험을 가지고 말한것입니다.
다만 자료를 붙이기 힘들고 귀찮아서 패쓰하니 사견으로생각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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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나 이런거 생각하면 그런거같은데
고연인데요
ㅋㄱㅋㅋㄱㄱㅋ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
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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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ㅋㄱㅋㄱㄱㅋ서울대로스쿨이 연고보다 김앤장 등 대형로펌 훨씬많이 갑니다. 절대 경제효용성 무시못합니다
네 맞아요. 그래서 간접적으로 글에 적시했어요. 그게 과거 설법메리트인데 그걸 누리는 것이 몇프로일까요? 예를 들어 연고경 버리고 서울대 중하위른 간다고 했을때 설대 로스쿨 들어가 추가 확률 그리고 그 중에서도 김앤장 들어갈 추가확률을 고려하면 얼마나 차이날까요? 평균으로 비교하지말고 고민하는 내 입장에서 비교해야죠. 최후의 1인이 될 수있다는 희망은 경제적효용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효용의 문제이고 개인 능력의 문제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그리고 글을 정독해보시길 바래요. 글 올린지 1분도 안되서 댓글이 달리네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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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1. 입학성적이 졸업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첨언하자면 저희과 경우엔 입학때 중하위 였던 학생들이 자격지심 때문인진 몰라도 더 열심히 해서 결과가 더 좋더라고요
2. 소수 전공과 진로를 제외하곤 능력의 차이지 타이틀 차이는 없다
너무 맞는말
뜬금없이 물어보는건데... 입학성적이 중하위라는 건 서로 어떻게 아신건가여?? 서울대는 진짜 입학하면 수능성적부터까고 대화해여!?!?
다른의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쭤봐염.. ㅋㅋ..
학점 말하신거 아닌가
최초합~3차추합이요
친해지다 보면 그런저런 얘기 나누다 알게돼요ㅋㅋ
제 생각과 같군요
요즘 특이한게 설사범이 연고경보다 높은데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 사회인들이 이런글 많이 올려줘서 수험생들 자기랑 맞지않는과 가서 방황하는거 줄여줬음하네요 여기선 이상하게 오로지 샤대ᆢ
글을 정말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난독 댓글에 대한 반박까지 완벽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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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의 순기능 중 하나가 이런 글인 것 같아요서vs연고 차이는 교수,고위급판검으로 갈수록 차이가 매우커짐
빅펌 변호사가 꿈이라..
아니 일단 연고대라도 갈수있으면 좋겠는데 뭔 서울대야 ㅜ
본인이 각계요직에서 설대동문
인프라를 맞닥드리게되면, 생각
이 달라질수 있음
더 높은 질의 교육에서 축적되는 실력에서의 차이나, 더 뛰어난 학생들과 공부하면서 쌓이는 인적자본들을 심리적 자원으로만 환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님말대로 5프로만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자원도 아니구요.
서울대학교 가고 싶어서 응앙 울었다
에타 보면 반수러들 무지 많더라구요...
2번이 저네요ㅎㅎ 샤 잊고있다가 에타에 추합얘기하길래 생각아서 들어와봤더니 이 글이 있네요
서울대 비선호과랑 연고대 상위과 같이 써놓고 붙고 나서 고민하는 사람들 이해 못하겠습니다. 그럴 거면 서울대 높은 과 쓰든가
고위직 판검으로 갈수록 서 연고 서성한 지방대 차이 점점 늘어나는게 아니고 줄어듭니다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학벌의 영향은 0에 수렴합니다 지금 80년대 장관의 3분의 1이 설법출신인 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장관의 3분의 1이 서울대 출신도 힘들겁니다 다 자기 역량에 달려있고 지금 설대 문과 1000명선 연고대 문과 합쳐서 5000명입니다 80년대에는 설 연고 문과 모두 각 3000명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문과에 한정하면 숫자 우위의 연고대가 굳이 따지자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역량이 더 우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