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801361] · MS 2018 · 쪽지

2019-01-30 2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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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느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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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서 느꼈던거. 주관적인 얘기니 적당히 걸러서 들으시는게.


1.어떤 내용이든 체화해야 시험장에서 써먹음. 내용을 체화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못씀. 그게 좋은 현강만 들어도 망하는 이유중 하나.


 근데 그 과정이 노트필기보다 배로는 걸리는 과정이고, 힘들어서 학생들이 많이 안함. 아니 할 생각 자체를 못하기도 함. 눈으로 노트 훑는건 관조고 필기 예쁘게 하는건 예술이지 공부가 아니다. 그런 내용을 암기하고 외우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함. 내가 받는 수많은 교재는 시험장가면 못씀.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건 내 뚝배기와 컴싸밖에.


2.원인을 제대로 못찾으면 발전이 없음. 어제 하루 영화본걸로 비문학을 세 개 더 틀릴리가. 애꿎은 대에서 원인을 찾으면 해결도 안되고 열만 받지. 결국 본인이 본인을 제일 잘 알고, 그 문제가 뭔지도 앎. 그 귀찮음과 두려움을 회피하지말고 원인을 직접 대면할 때 문제는 해결됨. 


3.이거할까 저거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하나라도 선택해서 일단 해보는게 빠름. 해보고, 안되면 바꾸면 되고. 좀 좋은데 몇가지가 안좋다면 그 때 또 새로운 묘수를 고안해내면 될 일. 제일 별로는 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화분처럼 있는 게 제일 별로. 우리는 자유의지가 있으니, 언제나 상황을 바꿔갈 수 있음. 그리고 만점자는 둘 다 함. 


4.문제가 안 풀리면 같은 방법으로 접근해봐야 백날 같은 결과. 특히 수학, 계산 실수인지는 딱 한 번만 확인해보고 아니면 접근 방향을 바꿔야함. 그런데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디밀어봐야 풀리는 건 내 멘탈이지, 문제가 아님. 무조건 문제가 안풀린다 싶으면 정신 바짝 차리고 문제 조건을 다시보거나, 새로운 접근을 하는게 적절. 


5.선하게 살아야 입시 결과도 좋은 듯. 추측이지만 결국 인생은 다 카르마고 돌고 돌아오기에. 짜증나도 친구나 부모님한테 짜증을 풀면 다 언젠가 수능이 나한테 짜증을 풀거고. 수능 전날 지나가던 할머니 무거운 짐 들어드렸던 게 신의 한수. 짜증은 혼자서 건전하게 풀기로, 나쁜 짓 안하고


그래서 그런가 운도 쓰기가 무섭더라. 운은 아끼기 위해서 무조건 모의고사 때 모르는 문제는 마킹 안해서 냈고, 복권도 피파 카드도 안깠음. 근데 국어 마킹은 왜 실수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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