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데스네 [855846] · MS 2018 · 쪽지

2019-01-14 21:21:21
조회수 41,596

재수생의 국어인강 추천(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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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나고 할 짓이 없는 한 재수생입니다 


최근에 인강 강사 관련 글을 읽기도 했고 이제 수험생분들 정시 공부 시작하셨을 타이밍이도 하고 제 4년을 약간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인강은 고1 때부터 들었고요 이투스 메가 대성은 선생님분들 1타분들은 거의 다 들어봤고 스듀는.. 이지영 빼곤 안들었어요 하하 (그래도 좋은분들 많으세요) 


왠지 이걸 쓸때 학력도 써야 할거같아서.... 뱃지는 신청했는데 아직 안왔고요 ㅠ 작년에 중대랑 홍대 써서 세개 다 최초합 됬구요 (홍대가 다군) 지금은 성대 글리더과 써놓고... 안될 냄새가 나는데 일단 존버 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 글에서는 국어 강사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어 (2018 수능 100/2019 수능 91)


김동욱 (메가스터디)


첫 수능 때 이바다 해설부터 두번째 수능 끝까지 함께한 선생님입니다


"호기심"이라는, 저희에게는 이질적이면서 글을 제대로 읽는 느낌을 주는 주변 친구들, 국어를 딱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잘할 것 같은 친구들에게나 어울릴 듯한 저 단어를 강조하십니다 


호기심을 통해서 국어지문을 읽어나가고 철저하고 제대로 글을 읽어나가는 훈련을 강조하십니다 


우선 김동욱 선생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가겠습니다 


 수능장에서 쓸모가 딱히 없다! 구현하기가 너무 힘들다 


네 당연히 긴장되서 나의 모든 몸이 트위스트 치는 수능장에서 호기심으로 글을 제대로 읽어나갈리가 없습니다 


아니 그러면 김동욱은 쓸모없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 


세가지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가 전제)


긴장을 안하는 김동욱 수강생의 경우는 평소 호기심을 가지고 글을 잘읽어 나갔던 그 경험을 가지고서 국어시험을 잘치면 됩니다 


긴장을 하는 김동욱 수강생의 경우가 문제겠죠?(필자의 경우) 평소 호기심을 가지고서 글을 충분히 잘 독파해낼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쉽게 말해 호기심을 이용해서 이미 독해력이 어느 수준 이상까지 올라간 학생이면 수능날 떨어서 기절하지 않는이상 덜덜덜 거리면서 문제 다풉니다 호기심 없이도 이미 본인 독해력 수준이 상당히 올라가있기 때문이죠. 


호기심을 통해서! 독해력을 올린것이기때문에 김동욱 선생님의 가르침이 크게 도움이 된 경우인겁니다! (물론 이경우는 긴장을 안하는 학생보단 좀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타수강생의 경우 인데요 여기서 타수강생은 지문마다 케바케를 따지고 언제 어떤상황에 어떻게 풀지에 대한 방법론을 가져온 학생입니다 


본인이 체화라는걸 잘해서 수능장가서 그거 구현해내고 그게 성공하면 그학생도 잘치는 겁니다


그런데 "긴장을 좀 하는학생"의 경우를 한번 들어볼게요 


대부분의 김동욱 반대론자 분들은 호기심이 수능장에서 쓸수 없다! 가 주요 반박 내용인데  


그러면 이 긴장을 좀 하는 학생들은 체화를 열심히 했어도 방법론 역시 써먹을수 없겠죠? (실제로 그 긴장된 상황에서 그쉬운 네모 세모도 헷갈려서 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론이 호기심처럼 독해력과 직결 되있는게 아니라 독해력이 좀 부족한 학생이 1년만 어떻게든 짜집어서 수능 한번 잘쳐보겠다고 만든 방법론이라면? 까놓고 걘 수능 망하는겁니다... 


수능은 기본적으로 "능력시험"이고  국어에서 요구하는 모든 능력이 독해력은 아니지만 독해력이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동욱 선생님은 호기심과 그 여타 여러 수단으로 독해력 자체를 증진시키려고 하고 있고 이는 많은 수강생들에 의해 검증되어 왔습니다  



김동욱 선생님 결론: 본인이 수능에서 독해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호기심이 수능날 작용하는건 아니여도 독해력 증진 자체에 도움을 줄거같다 ->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타강사분 강의를 추천합니다





박광일(대성마이맥) 


제 메인 국어 선생님이십니다(고2 겨울부터 들었어요) 18수능 국어 100으로 이끄셨죠 (올해는 하루에 피시방을 3시간 씩갔더니... 선생님 죄송해요) 제 메인 선생님이심에도 왠지 김동욱 선생님이 글이 훨씬 길어질거 같아서 김동욱 선생님 먼저 썼습니다 


우선 올해 강의가 굉장히 서스펜스하게 많이 쏘 매니 개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하는 말과 올해 강의는 약간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박광일 선생님의 목적이 김동욱 선생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방법론보다는 실력 자체를 향상시키자!!" 라는 마인드가 강하십니다 (직접적으로 방법론 그딴거 말고 제발 자신을 발전 시키라고 많이 말씀하세요) 


그런데 그걸 독해력에 완전 한정 짓지 않습니다 


독해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문제가 가지는 특징들에도 주의를 기울이시면서 영역별로 가지는 특징들에 대해서도 단순히 김동욱 선생님처럼 독해력! 이 아니라 조금 더 세세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 선생님의 기출분석 요구수준이 매우 다릅니다 


김동욱 선생님은 독해력 상승의 수단으로써 매우 좋다고는 하시지만 한 강의 에서는 충분히 봤다면 매일 일정량 보는걸 제외하면 굳이 볼 필요는 없다. 양질의 책을 읽는것도 괜찮다 고 하시지만 


박광일 선생님은 기출은 언제나 국어 공부하는 메인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수능 전날일지라고) 실전모의고사와 EBS도 물론 챙기시지만 기출이 항상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이유는 기출에서 발견되는 공통점들을 잘 모으는 훈련을 하다보면  


읽은글을 여러번 읽는과정에서 각 지문이 아닌 말그대로 "수능지문"이라는것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며


선지를 뜯어 봄으로써 평가원이 낸 들과 선지들에 대해 이해가 상승하고


기출문제의 근거를 계속해서 보게 되면서 지문과 문제의 연결이 단단해지면서 진정한 국어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제 메인 선생님이 김동욱 선생님이 아니라 박광일 선생님인 결정적인 이유 이기도 해요 


(김동욱 선생님을 그럼에도 들은 이유는 지문을 "수능지문"이 아닌 "글"로 대하는 시점도 있어야 독해력이 더 잘올라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 기출을 손놓고 대충 본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이번 수능에서는 근거가 제대로 안보이는 경우가 심했어요 기출의 근거를 계속해서 확인 하는 작업은 일반적인 수험생에게는 꽤나 중요할겁니다) 



박광일 선생님 결론: 단순히 독해력이 수능국어의 90이상이 아니라 그이외에 다른 영역도 꽤나 중요하다고 판단하시는 분들은 박광일 선생님 꼭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올해나온 "독한것" 이라는 강의에서는 제가 말한 특징들중 글을 읽는데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특징이 두드러지는것 같습니다 후속강좌에서 지문 자체에 대한 이해, 근거 확인 등의 작업을 하는 강의가 나오는걸로 알고있어요) 




여기까지 제가 주로 들은 두 선생님입니다! 정말 좋으신 분들이니 추천해요



(밑에 써둔 선생님들은 강의 한개 정도 들어본 선생님들이고 그렇게 저와 잘맞지는 않았으며 제가 위 두분 만큼 깊게 이해하지 못했을수 있습니다) 


권규호   


이투스 1타 선생님, 독서 강의가 개인적으로 너무 전략만 따라간다고 판단, 시간 줄이기와 4~6등급의 그리 높지 않은 등급을 위한 독서 방법론이라고 판단하여 문법과 문학만 부분적으로 수강했습니다 문학마저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국어를 푸는데에 몇몇 답답한 부분들을 해소 시켜주셨고 무엇보다 수능국어 전체를 어떻게하면 최대한 잘볼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전략은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이용했구요 아마 사이트 가면 그 강의가 아직 있을텐데 오티는 꼭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꽤나 높기에 문법강의같은 몇몇 암기부분에 있어서 강하신것 같습니다


신영균 


제가 들을때는 이투스 2타 현재 3타 선생님, 수능국어를 입문하기에 좋다고 느꼈어요 이분이 수능 국어 근거 찾기 같은걸 저에게 처음 보여주신 선생님입니다(맨먼저 들은 선생님이기도 하구요) (박광일 선생님과 달리문제와 지문을 연결하는 근거를 단순히 지문에 있는 말로만 찾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과정을 거친다는것 자체가 도움이 됩니다)


이원준  


메가스터디 3타 선생님 상당히 똑똑하시다는 느낌이 들고 꽤나 고학력을 가지셨고 리트등의 시험을 강의 할정도로 논리에 강하신분. 필자는 논리강의와 수능국어수업중엔 수능국어 수업을 고르는게 낫겠다고 하여서 한개 강의만 듣고 듣지않았음 (하지만 지금 다시보면 방법론을 쓰시는 분중 방법론을 통해 독해력을 올려주는데 꽤나 좋은 방법론을 사용하시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원준코인 떡상이라는 말이 뭔진 대강 알겠더라구요)(물론 돌아가서 다시고르라면 원래대로 하겠지만요)(개인적인 의견)


김승리  


대성마이맥 3타 선생님 어린나이 이심에도 불구하고 수능국어에 대해서 상당히 원초적이고 정통적으로 접근 하시면서도 되게 잘 접근 하다는 느낌이 드는 선생님 돌아간다면 이 선생님은 제가 고민할거같습니다 조금 빨리 알았으면 공부는 안하는데 국어 인강 선생님은 3명이 되었을수도... (현역땐 나름 열심히 했어요 정말로ㅜ) 





사실 다른 시험 공부하다가 하기 싫어서 쓴건데 와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ㅋㅋㅋㅋ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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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213 · 811684 · 19/01/14 21:24 · MS 2018

    김동욱 박광일 병행 별로?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4 22:20 · MS 2018

    솔직히 저는 재수때 탱자 탱자 놀고 한 두강의만 들었고 이미 현역때 두분다 스타일 알고 경험이 있어서 두분 다들은거고... 제대로 각잡고 따라가는데 두분 다 처음이시면 솔직히 한사람말만 듣기도 1년은 짧을거같네요

  • 김성진213 · 811684 · 19/01/14 22:21 · MS 2018

    작년김동욱듣고 이번해에 박광일 들을 듯 김동욱 고민중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4 22:23 · MS 2018

    김동욱 박광일 섞는것도 방법인데 아마 이번에 박광일 선생님 커리가 바껴서 영역별로 섞기가 어려울거에요 전 박광일 선생님 추천 이유는 위 글에 열라 써놨우니 참고..

  • 실전체질 · 751499 · 19/01/14 21:34 · MS 2017

    대박~~ 정리왕!!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4 22:20 · MS 2018

    땡큐~

  • 수능교과설 · 839489 · 19/01/15 20:01 · MS 2018

    광일듣고 승리 독서만 추가할까요 문법은 광일 아님 형태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5 21:02 · MS 2018

    문법은 수능치기 전엔 온갖 불안함에 잡혀서 누구들을지 고민하지만 치고나면 막상 아무나 들어도 큰 문제 없을거 같은 영역이 문법이에요 아무나 들으셔도 되구요

    광일이나 승리쌤 두분 다 좋은데 양쪽다 하기보단 한쪽의견 귀기울이는걸 추천해요 마음 와리가리 하면힘드니까

  • 수능교과설 · 839489 · 19/01/15 21:39 · MS 2018

    문학은 팡일이라 그냥 팡일 풀커리 갈까요 작년에 승리 독서 들었는데 별 효관 못봤어요 그냥 절어버려서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5 23:59 · MS 2018

    제생각은 일당 승리쌤 쭉 따라가는게 더 효율상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본인 메인 선생님이셨잖아요? 그리고 저는 수능실패는 사람들이 두가지로 생각한다고 생각해요 1번째 될놈될 이건 뭐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니까 답이없으니 생략 2번째는 공부자체의 부족 전 이건 동의 해요 질적인 공부는 승리쌤이 책임지는거고 그 질적인 공부의 양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 수능에 그 실력을 드러내는건 본인 역할이니까요 계속 듣던 승리쌤한테 맡기는게 효율도 더좋고 본인 공부 시간도 더 늘어나서 더좋을거에요

  • prepton · 788608 · 19/01/15 23:20 · MS 2017

    김동욱쌤 커리타고 있는데 박광일쌤도 섞을지 진짜 고민되네요....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6 00:01 · MS 2018

    올해 두분다 처음이시면 일단 안정적인 성적대가 나올때까진 김동욱선생님만 따라가는걸 추천합니다 굳이 두분 다 들을 필요는 0이에요 저는 재수니까 현역 박광일 재수때 약간 김동욱 약간 박광일 이렇게 할수있던거지 실제로 한분 말씀만 귀길여서 가는데 생각보다 1년은 짧을겁니다 한분만 들으시는거 추천할게요

  • prepton · 788608 · 19/01/16 00:03 · MS 2017

    재수생인데 현역때 동욱쌤 풀커리 탓었음.

  • prepton · 788608 · 19/01/16 00:06 · MS 2017

    수능때 국어 등급이 아니꼽게 나온 이유중 하나가 김동욱쌤이 시키는 대로 안해서 그런듯하니 그냥 이번엔 제대로 따라갈게요.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6 00:07 · MS 2018

    그러면 일단 몇가지를 생각해보시는거 추천해요

    굳이 바꿀 이유가 있나?

    저같은경우는 박광일선생님이 질린다기보단 같은 내용을 2년 듣는게 좀아까웠고 그때 100점이라 다른거 해도 괜찮을거같아서 김동욱선생님도 재수때 들었습니다 일단 박광일 선생님을 첫수능때 다들어놨다는 여건이 되니까 들었구요

    내 공부가 정말 수능을 잘보기에 맞는 공부였나?(질/양 모두)

    만약 본인 공부양이 문제였다면 인강끄시고 본인 공부 자체가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수능을 잘보겠다는 확신을 세운뒤 인강을 고르시는걸 추천해요 이때쯤 가면 확실히 고를수있을듯요 만약 공부에 확신이 있는데(질/양적인것 모두) 수능을 못본거라면 아예 바꾸시는걸 추천합니다

  • prepton · 788608 · 19/01/16 00:23 · MS 2017

    저같은 경우는 선생님이 시키신대로 제대로 예습을 안하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공부한 케이스라 수능에 대한 확신 조차 없었네요;;

  • prepton · 788608 · 19/01/16 00:25 · MS 2017

    일단 3월 전까지 커리 타다가 바꾸면 늦을까요?

  • 반수생데스네 · 855846 · 19/01/16 00:31 · MS 2018

    3월전까지만 하시면 냉정하게 말하면 그 어떤선생님 들어도 아무성과가 안날 타이밍이에요 솔직히 전 수능끝까지 예수복+다량의 자기공부시간 확보 잘하시면서 김동욱선생님 따라가시는걸 추천합니다

  • 4crane · 821113 · 19/01/16 01:51 · MS 2018

    동욱쌤 현강을 듣는중인데요ㅜㅜ
    너무너무 국어가 재밌고 잘맞는데 선생님이 수업때 주로 인문사회예술이 거의 주를 이뤄서
    어려운 과학기슬지문이 나왓을땐 어떡할지 걱정이되네요ㅜㅜ
    그래서 승리쌤 과학기술 방법과 몇몇 부분들만 섞어보려하는데 어떻게생각하시나용?

  • 공부잘하고싲 · 680625 · 19/04/22 08:37 · MS 2016

    댓글보니...탱자탱자 놀았다고 댓글에 적혀있던데....... 정말인가요?ㅠㅠ 그러고도 19수능 잘치셨다니.... 노신거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ㅠ 매일 1시간 논거라고 말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