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성대오빠 [43701] · MS 2004 · 쪽지

2011-11-14 19:32:20
조회수 1,794

[프로야구] FA 준척 이택근 사실상 LG와 결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72475



“LG에서 나가라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알짜배기’ 이택근(31ㆍ전 LG)이 사실상 ‘우선협상 포기’를 선언했다.


이택근은 14일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LG와의 첫 협상에서 구단 제시액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 이택근은 “말하기에도 창피한 액수다. 실망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LG에서 나가라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LG와 협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택근은 “2년간 뛰면서 애정이 많이 들었던 팀이고, 팬들에게도 미안해 웬만하면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건 정말 너무하는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이택근은 올 겨울 FA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대호(전 롯데)와 김태균(지바 롯데), 이승엽(오릭스) 등 ‘빅3’의 거취가 어느 정도 정해진 가운데 교타준족의 이택근은 그들의 대안 또는 대항마로 여러 구단에서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은 ‘인기 상품’이다. 이택근은 “여러 소문이 많았지만 LG와 협상이 잘 되면 우선협상 기간 내에 도장을 찍을 생각도 하고 있었다. 서운하고 실망스러운 수준을 넘어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택근과 협상을 한 김진철 LG 운영팀장은 “협상이란 게 조금씩 이견 차를 좁혀갈 수는 있지만 액수 차가 너무 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이택근과의 우선협상 불발을 시인했다. 이택근과 LG는 서로 교환한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약 ‘두 배’ 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남은 기간 이택근을 설득할 뜻을 보였지만, 이택근은 단호했다.


사실상 LG와 결별한 이택근은 20일부터 타 구단과의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개 구단의 계산도 바빠지게 생겼다.


한편 이택근에 이어 협상을 가진 조인성(36ㆍ전 LG)도 구단과 큰 액수 차를 보여 1차 협상이 불발됐다.


성환희기자 hhsung@sphk.co.kr





4년 기준 15억정도의 계약을 제시받았나보네요 그것도 절반 이상이 옵션인..

왠만하면 저렇게 폭언할 선수는 아니니까요 이택근의 멘탈은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훌륭하죠

기간도 2년 정도 밖에 제시를 안받은 걸까요..

조만간 기아와 한화의 머니게임이 시작되겠습니다..

FA의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 상황이면 4년 30억은 줘야.. 4년 25억정도 불렀으면 잔류했을 거 같은데..



이택근의 성적은 이 표를 참조하세요

중견수로 쓸 수만 있다면 박한이와 박용택보다 가치가 높은 선수임은 자명합니다

박한이의 선구안에 박용택의 장타력 여기에 통산 3할이 넘는 컨택

참고로 외야수 출루율 통산 2위입니다 1위는 장효조...

엘지로 이적 후 몸상태 때문에 가치가 낮아진 케이스인데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이번에 LG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반등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삼빠지만 이택근이 한화에서 중견수 보는 모습 보고 싶네요 김태균 최진행 이택근에 장스나가 클래스만 보여주면 한화타선도 정말.. 여기에 올해 유일한 3할 유격수이자 골글 확실시 되는 이대수에 최대어 하주석..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신촌의리더 · 254330 · 11/11/14 19:56 · MS 2008

    ㅋ lg 와서 한게 뭐 있다고 잘됐다 보상선수나 잘받게
    한화는 가지마

  • fourpointzero · 354550 · 11/11/14 20:05 · MS 2010

    멘탈이...

  • no enemy · 80402 · 11/11/14 20:34 · MS 2005

    오르비에 오랜만에 댓글을 다네요 ㅋㅋㅋ 95년부터 엘지팬인데 이택근 4년 15억 (물론 대부분이 옵션일지라도) 이면 굉장한 수준 아닌가요? 연봉 1억 넘는 선수가 얼마나 된다고. 그리고 2년동안 이택근이 엘지에서 보여준 모습에도 불구하고 저정도 금액 제시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 독동러 · 338635 · 11/11/14 20:41 · MS 2010

    이택근 정도면 리그 수준급 우타자인데.. 박용택은 얼마 받았는지 아시나요

    LG프랜차이즈 프리미엄도 있었겠지만

  • no enemy · 80402 · 11/11/14 22:17 · MS 2005

    박용택 FA는 3+1계약에 '최대' 34억이라고 언론에 발표되었으나 옵션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자세한건 박용택과 프런트만 알겠죠. 9년간 근속한 프랜차이즈 스타와 25억에 선수 2명 주고 데려왔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랑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통산 성적으로 연봉 산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 독동러 · 338635 · 11/11/14 22:51 · MS 2010

    25억의 현금트레이드금액이 FA랑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죠. 즉시전력감으로 쓰기 위해서 LG가 강행한건데요.

    그냥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이택근의 시장가가 얼마정도인지 두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꿀성대오빠 · 43701 · 11/11/14 20:52 · MS 2004

    그냥 상심이 큰 LG팬분의 넋두리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따지면.. 이택근의 올 연봉이 2억 7천이니 FA인 걸 감안해서 연봉 3억 5천으로 4년 쥐어줘도 14억이고 계약금 10억 정도 준다 쳐도 24억이죠.. 여기에 몸상태 감안해서 출장수와 기타 스탯으로 옵션 조정하면 최대 4년 20억대 후반은 무난히 찍을 겁니다 작년 박용택이 옵션 포함 4년 총액 34억이었으니까요.. 올해 LG 선수 치고 자팀팬한테 좋은 소리 듣는 선수 찾아보기 힘드니 온라인에서 보이는 LG팬들 반응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 no enemy · 80402 · 11/11/14 22:27 · MS 2005

    엘지팬 심정 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DTD는 과학임을 이번 시즌 몸소 체험하고 나니 아직도 정신이 멍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FA의 가장 큰 메리트는 계약금과 다년 계약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엘지 프런트 입장에서는 25억 + 선수2명을 주고 데려온 선수에게 올 연봉인 2억7천의 약 30%가 할증된 금액에 4년 계약을 제시할만큼 엘지에서의 모습은 성에 차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팬의 입장에서도 그렇고요. 거기에 "계약금 10억정도 준다 쳐도"라고 하셨는데 10억이 적은 액수도 아니고 10억'정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프런트에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보여지는 스탯대로 이택근은 리그 수준급 우타자 입니다. 굉장히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으나 그에게 기대했던 기대감이 커서 인지 그간의 모습은 소속팀과 팬에게 조금 실망스럽네요. 페타지니 재계약 안하고 데려온 이택근이기에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 테세우스 · 294861 · 11/11/14 22:30 · MS 2009

    뭐 일단 LG야 외야 자원은 국대급이 넘치니까요. 한화나 줍쇼.

  • 방학이다 · 68201 · 11/11/14 20:46 · MS 2004

    기아로 왓으면 좋겟다 ㅋㅋ
    크게 질러봐~ 어차피 내돈 나가는것도 아닌데 ㅋㅋ

  • 미친개 · 300973 · 11/11/14 23:49 · MS 2009

    내가 lg감독이면 이택근 계약안함
    사실 박한이 정도의 금액만 챙겨줘도 고맙게 계약해야됨
    박한이가 팀에서해준게 이택근이 한것보다 훨씬 많은데 ,
    외야자원풍부한곳에서 부상 + 경쟁에서 밀려 1루보는시간이 많은 이택근은 매력이없음.

    한마디로 외야수비도 안되고 1루로 잘나오는애를 비싼돈줘가며 lg가 계약하면 그건 프런트가 볍.신
    차라리 그돈아껴 계투영입 ..
    조인성도 팔아치워야됨

    조인성이가 지금 지 나가면 LG에 포수없다고 개기고있는데
    있어도 못한 가을야구
    육쥐나 칠쥐나 팔쥐나 그건 도찐개찐

  • Black Velvet · 277671 · 11/11/15 09:32 · MS 2009

    기사 떴네요. 4년 최대 27억

    그리 적은 금액은 아닌듯...

  • 꿀성대오빠 · 43701 · 11/11/15 09:58 · MS 2004

    보장액이 절반도 안된다면 선수가 저런 반응을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LG가 진필중 홍현우 박명환에 근 백억 날린 후에는 옵션을 많이 거는 추세니까요..

  • ilmaticboy. · 348390 · 11/11/15 10:59 · MS 2010

    이택근 득점권 타율을봅시다 타점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