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반생 [790893] · MS 2017 · 쪽지

2019-01-09 0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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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반생의 재수/반수 꿀팁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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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실재수? 독재학원? 재종? 기숙학원?


 0) 본인은 반수를 했으며 실제로 재수종합반을 다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독서실 재수를 하다가 절대 흔들리지않겠다는 다짐을 한 본인이 자기합리화의 고수가 되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독재학원으로 옮긴 사람임. 개인별로 주관이 다를 수 있음을 염두하고 읽어줬으면 좋겠음


 1) 독서실재수

집안 형편이 좋지 않거나 이와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진짜 핵비추.. 우선 첫 번째, 모든 변수를 본인 손으로 컨트롤 할 수 있음. 즉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다 조정하고 맞출 수 있다는 얘기임. 근데 이게 나한테 제일 맞는 환경을 만들면 되서 좋은데?라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냥 결국 공부를 안하게됨. 왜냐면 공부 시작 시간,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 모든게 자기 손에 달려있고, 인간은 간사하고 나약하기 때문에 공부를 덜하는 것에 대해 자기 합리화하기 쉬움. 그래서 결국 망하는게 다반수.. 아무리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1년동안 독서실재수를 하며 꾸준한 양의 공부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 (그래서 나도 2달 독서실재수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옮김)


 2) 독재학원

독재학원은 내가 다녔던 학원인데 상위권 친구들은 독재학원을 다니는걸 추천함. (오르비식 상위가 아니라 전과목 평균 2등급 이상 나오는 정도?) 독재학원과 독서실재수와 차이점이 뭐냐면 여긴 강제력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임. 이게 솔직히 독서실재수 안해본사람은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데 강제력 유무는 재수 성공에 있어 굉장히 결정적임. 위에서 말했듯이 강제력이 있어야 너가 케어해야하는 변수가 줄어드는거임. 독서실재수로 재수 시작한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편하고 도움이 되는지 알거임. 그리고 유베들에게 독재학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뭐냐면 유베들은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알고 그걸 채워나갈 능력이 있기 때문임. 그래서 굳이 재종 의무수업들으며 의미없는 공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함. 근데 솔직히 말해 삶의 질은 좀 떨어지는 느낌.. 근데 애초에 재수를 할 땐 삶의 질 생각해서 하는게 아니니까..


 3) 재수종합반

본인은 재종을 다니다 때려쳤지만 그래도 재종에 대해 간략히 말하겠음. 재종은 중하위권, 그리고 더 빡센 관리가 필요할것 같다고 생각하는 상위권친구들에게 권함. 재종에는 의무수업이라는게 있음 (러셀제외) 그래서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수업을 강제적으로 들어야 함. (난 이점이 너무 빡쳐서 그만뒀음) 그래도 하위권 친구들은 아직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수업을 다 듣는게 좋은 선택인 것 같음. 그리고 중위권 친구들도 재종에서 부분부분 얻어갈 게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말했듯이 상위권친구들에겐 큰 도움이 되진 않음. 솔직히 좋은 강사를 많이 듣는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본인이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하는게 공부인데.. 암튼 그래서 난 맘에 안들었음. 그리고 재종은 독재보단 관리가 좀 빡센 편이라 공부할 환경은 만들어 주는 듯 싶음. 그리고 수능 이후에 케어도 잘 해주는 것 같아서 부러웠음


4) 기숙학원

내가 다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친구말에 의하면 기숙학원같은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함.. 인터넷에 기숙학원 후기라고 치면 나오겠지만 솔직히 1년동안 한 공간에 격리되서 유투브 인터넷 마음대로 못하고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곳에서 지내다 보면 정신병 진짜 하나쯤은 갖고 나오겠구나 싶긴 함. 그래도 내가 다녀보진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평은 쓰지 않겠음


세줄요약

1) 독서실재수는 왠만하면 하지마라. 나 자신을 너무 믿지마라..

2) 상위권,최상위권은 독재학원이 딱이다.

3) 중하위권, 관리빡세게 받고 싶은 사람은 재종을 다녀라


열심히 썼는데 26좀 부탁해요..

26되면 다음은 국어 고정 1등급 만드는 방법에 대해 써볼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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