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래있을곳이 못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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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 의과 떡밥이 몇개 있어서 글 이랑 댓글 슬 봤는데
나름 여기 상위 입시생들 커뮤니티 아니었나요?
근데 댓글은 무분별한 비난에 뇌피셜에 지나친 일반화까지...
실제로 로컬 한의사 분들이랑 의과랑 모임에서 이야기해보면,
오르비 댓글같은 분들은 거의 없는데, 여긴 인터넷 커뮤라고 쳐도 좀 심하네요.
간단하게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 하나 말씀드려볼게요.
협진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의과의 경우 대체로 약처방에 시술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주사 수준이라 환자 입장에선 치료를 덜받았다라고 많이들 느낍니다. 그런 부분을 한방에서 잘 케어해주니 빈틈을 잘 채워주시는 느낌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시더군요. 역시 한방의 경우에도 그 자체만으로 치료가 된다라고 생각 안하시는 한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 일단 의과진료 받고오시면 좀더 필요한 부분을 메꿔주는식으로 진료보셔서 서로 윈윈하시는 식으로 돌아가더군요.
이런 모습이 이상적인 한의학과 의학의 모습이라고 현실에서 생각하며 지냈는데... 우연히 오르비 슬쩍 들어와봤더니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물론 한의학이 메인스트림의 의료로 들어오기엔 아직 이론적 근거가 상당히 빈약합니다. 메타분석이니 저널이니 하는것도 결국 바이어스 이야기를 안할수없게 되는게 태생적 한계인지라, 가장 중요한 이론적 베이스가 아직 갖춰지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금 젊은 한의사, 한의대생들이 과학화를 제때 받아들이지 않았던 선대 한의사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환자군 중에 한방 치료를 받고 '괜찮은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절대 다수는 아니더라도 분명 존재하기에 연구가치는 분명 있는 분야입니다. 이건 부정하면 안되는 부분이구요.
그럼 배운 사람들답게 이런 쪽으로 이야기를 해야지...
무슨 '응 대리수술' ' 네 다음 리베이트' '네 다음 의료사고' '네 다음 무당'...
초등학생 커뮤니티인가요?
어차피 2030년도에 면허 일원화는 거의 정해진 수순입니다. 님들 아무리 물고뜯고 싸워봐야 결국 같은 의사 되는거고, 그 때가되면 다같이 보복부의 개가 되는거예요. 조금더 현실에 인사이트를 가지시고 생산적인 이야기를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크게는 문케어나 작게는 8개 요양가산과 폐지 및 요양병원 수가조정등 진지하게 하실 이야기들이 의료계엔 숱하게 많답니다. 이런쪽으로 관심을 가져 주세요. 그렇지 않는다면 의료계는 언제나 두드려맞고만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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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괜찮은 사람 팔로우 해놓고 그 사람들 글만 봐요 저는
특히 메인 글은 절대 안 봄
항상 먼저 건드는건 한까ㅋㅋㅋ
당연히 글쓴이 같은 건설적인 대화는 언제나 환영이고 비판받을 부분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이 뭐라도 된줄 그저 하나의 놀이로 생각을 하고 있는 ㅇㅂ충 같은 분들이 문제죠
제가 본 바로는 서로 건드립니다. 이런 댓글도 좀 자제해주세요.
쌍방 폭행도 선후관계는 명확합니다.
제가 본 바로는 항상 한까가 먼저 건드리며, 한의대생이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단언코 한까 99개 올리면 1개 있는 수준입니다.
저는 예의를 갖춰서 서로 질문을 하고 건설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오르비에서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년에 한두번 들어오니까요. 그러나 결국 한의협이 문케어 밀어주고 이런거 까지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 해봐야 또 니가잘했니 내가잘했니가 되기에 굳이 더 이어가지는 않겠습니다. 건설적 이야기를 하자에 동의해주신것은 감사합니다 ㅎㅎ
환자를 중심에 두고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료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고견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무작정 상대 직업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비에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한만큼 의과, 한의과 연구자 인력풀이 많지도 않고요.
정말 건설적 토론을 하고싶다면 오르비 말고 복지부 회의나 학회에 가시면 될일입니다.
적어도 이슈에 관심은 가지고 이야기하자는 정도였습니다ㅎㅎ 물론 건설적인 토론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허나 해당 직군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이슈에 대해 이게 어떤 정책인지, 왜 문제가 되는지 정도의 이야기는 학생일때도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그정도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오르비 등등 인터넷 글들을 보게 되면 너무 근거없는 말들도 많아서요 ㅠㅠ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분들도 좀 본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수정해줄 전문가가 몇분 계시면 좋은데, 오르비는 아무래도 수험생+예과생이 대부분이다보니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 슬픕니다.
한의대 배지 다신분들도 보면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확실하다는 듯 말씀하시는게 가끔 보입니다. 그것도 정반대로요... 다른 전공도 안 그렇다는 보장이 없어서요.
다들 본인이 아는 선 내에서 서로 비방하지 않고 토론했으면 하네요.
그렇죠 근데 적어도 저런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정확히 명시된 오피셜이 있다보니 그런게 적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해당 직군의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줄수 있어 수험생들의 학과선택에도 나름의 가이드라인이 될수도 있겠지요
넵넵 앞으로 좋은 말씀 기대하겠습니다^^
현실에서는 의사 한의사 둘이서 만나 밥먹고 술잔 기울이며 세상 사는 얘기한다는게 팩트..넷상이니까 인신공격같은 무의미한 언쟁이 넘치는듯
이틀전에도 한의사 선생님이랑 놀러갔다왔는데 괴리가 참 심하네요
그래서 의치한 싸우지 말고 Q&A 많이좀 받아주셈
ㄹㅇ 질문 답 겁나안해줌 ㅋㅋㅋ
잠깐 있을예정인데 그동안이라도 할수있는건 해드릴게요 ㅋㅋ
전 글까지 파서 qna 받아드렸는디.. 흐규
애초에 넷상에서 키배뜬다는게 할일 없다는 소리임
원글님 의견에 완전 동의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서도 저도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면허 일원화도 시간문제일거예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고령화 사회가 상상초월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그에 대한 의료계의 제도적 대책보완이 당연히 필요하고 의사 한의사의 역할 분담도 시급히 논의되고 정비되어야 합니다. 문케어등 앞으로의 제도개혁에 대해서도 전 의료계가 같이 대응해야 히구요. 원글님 앞으로도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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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부터 수갤유입이 분탕치누 ㅋㅋ
30년 일원화는 나가리 된거아닌가요?
협회분들이랑 이야기해본적이 있는데, 정부도 호의적인터라 나가리라고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일원화는 흐름이잖아요
시기 방식의 문제인거지
다른 나라들도 다 그렇고
차라리 의사 면허 일원화를 하는게 나은듯. 다른 나라에는 침술사취급 받는 직종 따로 자격증 주는것보단 차라리 의사로 통합시켜서 한방을 세부전공으로 하는게 더 나아보임. 그 과정에서 현대의학처럼 기본부터 다시 다 과학적 검증하는건 필수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덜 소모적이죠. 사실 세부 방안 협의야, 큰 틀만 합의가 도출되면 다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봐요. 근데 지금은 감정싸움까지 더해져서 얘기가 진전이 안되고 있는거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그렇게 진지한 얘기들이 쉽게 나오깅 힘들죠ㅎ 문제는 수험생커뮤에서 벗어나서 의대생이랑 한의대생 간의 교류가 전무하고(둘 다 워낙 바쁘다보니..) 웹 상에서도 서로 물어뜯기 바쁘니 원..
제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시네요
백퍼 공감합니다. 한의학 공격하는 글 올리는 의사(?)들은 수험생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않게 돕기위해서라고 이런글들을 올린다고하는데 전 글쎄요 그게 도움이되는지 의문입니다. 마치 여성인권 신장시킨다고 빼애액하는 꼴페미들과 비슷해보여요. 상황이 비슷하게 돌아가는것같지않나요? 무언가 잘못되어있다면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서, 또 상대방과 제3자가 그 말을 존중할 수 있도록 좀 더 공손하고 배려심 있는 말투로 이야기하면 좋을텐데 말에는 분노와 조롱만 가득하니 그걸 듣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팩트라고 일컫는 것들을 가져와도 의심하고 거부할 수밖에요. 딱 남혐 여혐 싸움 보고있는것 같아요. 남을 깎아내리려고하는것이 목적인것처럼 보입니다. 그게 실제 목적이라면 정말 잘하셨고요 그게아니라 정말 수험생들을 위한거라면 진정성 있는 설득을 할수있는 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