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day [349363] · MS 2010 · 쪽지

2011-11-11 03:05:28
조회수 312

시원섭섭한 수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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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가 어두우면 집중을 잘 못하는데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바람에 도착하자마자 시험을치렀는데

제 머리때문에 그림자가 비쳐서 진짜 신경쓰여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나는 베테랑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래도 언어때 버티고 수리때부터 앞에있으신 분들 책상까지 앞으로 쭈욱미니까 밝아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집중을 잘했더니 잘봤긴 했는데ㅠㅠ뭔가 아쉽네요 시원섭섭한느낌?..
언어제외하고 수리가형96 외국어98 과학탐구3과목 50 50 50 이네요...
언어를 아직 채점하지 않아서 설레발은 좀 그렇지만 최소의 목표로 잡았던 단국대치의예과(언어반영이적습니다)는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분이 좋군요.
작년에도 수탐만 채점했을 당시에 수탐은 잘봤는데 나중에 채점한 외국어를 완전 죽쓰는 바람에 좋다가 말았는데
오늘도 수탐만채점한후에 가족이랑 저녁먹고 친구랑 놀다가 1시간전에 들어와서 1년만에 새벽컴을 하다가 외국어점수가 너무 궁금해서
채점했는데 괜찮군요. 저는 외국어가 가장 취약한 과목이라서 이번에 사수할때도 외국어공부량이 60퍼센트에 달했거든요..
언어가 5등급이 나와도 괜찮습니다 의예과치의예과를 모두떨어져도 괜찮고, 수능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네요. 이번 수능은 건강이 나쁘지도 않았고 언어외에는 어떤 핑계도 대지 못할만큼 저에게 떳떳한 시험이라
앞으로 절대 수능을 안 칠 것이기 때문에, 6년동안의 구속에서 해방되는 느낌. 나쁘지 않군요.
공부때문에 버려야했던 정말로 정말로 많은 것들 이제는 챙길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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