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전과생 진로 고민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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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마지막으로 수능을 준비하려는 예비 삼수생입니다... 현재는 알바도 하면서 도서관을 다니며 본격적인 수능공부 전까지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컴퓨터공학을 지망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역 재수 때도 이과로 시험을 쳤습니다. 2년동안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다고는 떳떳하게 말할 수 없지만, 솔직히 이과 과목 자체에서 한계에 많이 부딪쳤습니다. 특히 가형과 생1에서요...
두번째 수능을 망치고 방황하던 중에, 컴공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 없었으면서 컴퓨터공학을 지망하는 게 조금은 무서워졌습니다. 컴공이 적성을 엄청나게 많이 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c언어를 시작해봤는데, 처음에는 수능 공부가 아닌 새로운 것을 공부하게 되어서 즐거웠지만, 이내 별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미리 내가 컴공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계속 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중학교때 사회과부도를 엄청나게 재미있게 읽어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내 지리학과 여행 쪽에 관심이 생겼고(이과로 수능을 쳤을때도 지1은 매우 좋아해서 항상 만점이었습니다.), 아버지와 학원선생님과 상담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문과로 마지막으로 수능을 봐라, 내년엔 성적이 어떻게되든 무조건 가고, 그래도 학벌이 맘에 들지 않으면 편입을 준비해라.” 라는 말씀에 문과로 마지막 수능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진로가 매우 고민됩니다. 이과였을 때는 별 걱정이 없었지만, 문과로 오니 취업난이 플러스 알파로 오니 더욱 무섭군요.
크게 세 가지의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여유로운 삶을 원합니다. 제 취미는 여행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진짜 좋아하고 해외 거주도 소망하고 있습니다.
1. 대학 생활동안 공무원을 목표로 한다. 시험은 전공에 상관이 없으므로, 지리학과 or 지리교육과를 간다.
2.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기 위해 상경계로 진학해서 지리학을 복수전공한다.
3.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유망한 어문학과를 진학한다.(베트남어, 아랍어 등...)
오르비언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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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과면 성적맞춰서 가면 자동으로 1.2.3중 하나가 정해 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일단 내년 시험을 본 후 생각해야겠네요...
어떻게 인생진로를 남한테 들은 조언몇가지로 정할수가있나요 정말로하고싶은걸해요
냉철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결국 결정은 제가 하는거죠
애초에 문과는 전공살려서취업하는경우가 적어서..공부하는중에 가끔 무얼배우고싶은지 생각해보시는거 추천해요
대학가기전에 하루종일머리싸매고 고민하는것보다 대학가서 여러분야에 대한 말 들어보는게 효과적이더라구요
애초에 문과는 전공살려서취업하는경우가 적어서..공부하는중에 가끔 무얼배우고싶은지 생각해보시는거 추천해요
대학가기전에 하루종일머리싸매고 고민하는것보다 대학가서 여러분야에 대한 말 들어보는게 효과적이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