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10점 올리는 지혜 보자기*^^*(1)-대인배의 kee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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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오르비 유저에요.
코렁탕국사 모의고사로
기억하는 분들도 꽤 되실 겁니다.
저는 삼수를 해서 대학을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능에 상당히 경험이 있는지라
누구나 다 알지만 가장 기본이라
오히려 곱씹고 제곱씹고 삼제곱씹어야 할 사항들,
다시 정리하여 일깨워 드릴게요.
여러분들이 지금껏 줏어들어온 것들을 집대성하고,
거기에 제 경험을 녹여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릴 때 보던 동화속 얘기마냥,
그리고 제갈량이 강유에게 남것던 유언마냥,
내일 수능이 불안하시다먄
저의 글 보자기를 하나씩
열어 보시면 되겠습니더*^^*
그러면 큰 격려 되시리라 생각해요.
보자기 1. 대인배의 keeping! 못 풀겠는 문제는 2번 봐도 모르겠으면 무조건 skip.
너무나 당연한 사안이지만,
막상 시험을 볼 때는 잊어버리기 쉬운 내용입니다.
조금만 더 보면 바로 풀 수 있을 것 같이 미련이 남으니까,
문제를 차마 저버리지 못하는 거예요.
특히 올해같이 수능을 대놓고 쉽게 낸다고 한 해에는
막연히 매달릴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분명 쉬운 문제일텐데
자기가 잠시 정신 못 차려서 못 푸는 거라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거죠.
하지만 그게 결코 아니란 거를
미리 숙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올해가 전반적으로 쉬운 건 맞지만,
한두 문제 정도는 끝판왕 보스급으로
나온다고 보셔야 합니다.
즉, 47~49문제(수리는 27~29문제)
정도는 듄아일체로 딸딸이 외워가며 공부만 했다면
개나 소나 철수나 영희나 바둑이나 야옹이나 호성이나(으응??)
누구나 풀 수 있는 보편적 아가페를 베풀고
마지막 끝판왕급 1~2문제는
마치나가사키짬뽕에신라면스프틈새라면스프를넣고
청양고추10개를넣어끓인듯한매운맛을낸다 이겁니다.
오로지 그 문제들로써
1,2등급을 변별해 내게 되겠죠.
그리고 그 복병은 시험지 어디에
나타날 지 아무도 모릅니다.
별들에게 물어봐도 모릅니다.
막말로 작년도 석보상절 두더지급 문제가
쓰기 다 끝나고 첫 지문에
나올수도 있는 겁니다.
고로 아무리 막히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치 마시고,
심호흡을 한 번 하고 한번 만 더 읽어 보세요.
그렇게 2번 읽고도 안 풀린다면 쿨하게 스킵하고,
고만고만한 다른 문제들 초고속으로 풀고서
다시 돌아오시면 됩니다.
불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수능은 대인배가 되어야 합니다.
저도 작년 언어 복합지문에서 같은 일이 있었기에 더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레고리우스, 석보상절, 복합지문은
보고서 처음에 다소 당혹스러웠어요.
특히 두더지,항성월 문제는 패닉의 극치였습니다.
그 3개 제시문은 keep해 두엇다
10분이 남았을 때
한꺼번에 몰아쳐서 풀었습니다.
작년 수리 24, 25도 글케 풀었고
법사 18?19 셋트 문제도
마찬기지였습니다.
그게 되냐구요?
우리의 뇌는 정말 위대하여,
비록 우리가 그 문제를 의식적으로는 생각지 않고 있어도,
딴 문제 푸는 동안에도 우리 뇌는
무의식적으로 그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로 우리가 그 문제로 다시 돌아올 쯤에는,
그 문제는 이미 뇌가 상당히
풀어놓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정신력에서 발휘되는 괴력이라는 게 있죠.
시람이 위급하면 아무래도
상상못할 괴력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한 아이가 차 밑에 깔리자
그 아이 어머니가 순간적으로 괴력을 발휘하여
혼자서 차를 들어내어 아이를
구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두뇌회전도 마찬가지예요.
위급하고 간절하면 괴력이 나와
평소였음 못 풀 문제도 풉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대인배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괴력이 나올 잠재력을
갖고 있더라도,
중간에 좀 어려운 문제에
쿨하게 넘길생각 몬 하구
째째한 마인드로 깨작거리다
발목을 잡혀 시간 다 날리면
그 잠재력 발휘도 못하고 끝나요.
자.첫 번째 보자기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이것을 보아도 너무 힘드시면
이따가 올라올 2,3번째 보자기를
펴 보세요^^
싸우다보면 언젠간 이기게되는
어느 게임과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 바랄게요^^
모두들 화이팅이빈다!!!
*서바이벌 나는 수험생이다 본방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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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계속 명심하면서 공부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