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재종 문과 후기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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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스템
-기본적으로 라이브러리에서 공부를 하고, 수업이 있을 때에만 강의실로 이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문과를 기준으로, 첨부한
사진처럼 필수 수업이 있고(제가 처음에 받은 시간표입니다.)(글씨 죄송..) 국어
특강, 영어 특강, 한국사 특강 등등 자신이 더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습 시간을 많이 확보하고 싶어서 처음에 두 개 정도 선택하여
듣다가 후반에 갈수록 수업을 뺐습니다. 필수 수업은 빠지거나 할 수 없고, 선택 수업은 한 번 신청했다가 취소할 시 다시 신청할 수 없다는 원칙입니다.
(후반에 점점 필수 수업에도 사람이 없어지던데 어디 간 건지는 모르겠음)
-자신이 특강을 적게 들을수록 이과에 비해 자습시간이 매우 매우 많아집니다. 전 이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습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러나 호평을 많이 받은 김은양T 비문학 특강 등등을 들어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긴 하네요. 저는 처음에 특강을 많이 신청해놓고 마음에 안 들면 취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라도 직접 수업을 들어보고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까요!
-학원에서의 하루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아침 8시까지 태성빌딩 4층에
있는 자습실로 등원합니다. 7시부터 등원이 가능했고, 전 집이 멀어 지각할까봐 7시반까지 등원했습니다. 8시 15분까지 자습을 하다가 L층으로 내려가 1교시 수업을 기다립니다. 100분 수업하고, 20분 쉽니다. 2교시가 있다면 듣고 없다면 자습실로 올라갑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저의 좌석번호가 포함된 번호대가 안내방송으로 불리면 급식실로 내려가 밥을 먹습니다. 1, 2교시만 있는 날은 밥을 먹은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자습을
합니다.(10시까지 의무 자습이고 12시까지 자습이 가능합니다.) 저녁시간에는 6시반~7시 사이에 외출이 가능합니다. 음료수 하나 정도 사와서 자습을 합니다. 중간에 신청한 특강이 있다면 따로 강의실로 이동하여
듣고 돌아오면 됩니다.
-명절, 공휴일 모두 휴원합니다. 라이브러리는 운영합니다. 단과도 원래 안 쉬는데 빨간 날 다 챙겨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내심 좋았습니다.
6. 관리
말씀 드렸다시피 태성 빌딩 내 부엉이 라이브러리는 4, 5층에 위치했습니다. 문과는 4층에 있었기에 4층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카이로스나 5층과 다를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에 들어가기 전 옆에 매니저실과 멘토석(?)들이 있습니다. 라이브러리로 들어가는 문 앞, 라이브러리 내에 알바분들이 앉아 관리를 하시고, 매니저분들이 매
자습 교시마다 라이브러리에 들어와 자리에 잘 앉아있는지, 집중을 잘 하고 있는지 체크를 합니다. 그렇다고 집중 안 한다고 큰일나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거 가지고
후반에 집중 잘 한 사람 볼펜 주고 그랬습니다. 초반에는 자는 것도 깨우다가 항의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지
안 깨웠습니다.
-재종이 다 그렇듯 벌점 제도가 있습니다. 무단 지각하면 1점이고 나머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 결석해도 처방전만 가져가면 벌점은 안 받습니다. 17점인가(불확실) 넘으면 징계를 받는데, 징계
받은 사람은 벽에 게시가 됩니다. 학원 끝날 때까지 10명이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 중 1~2명은 퇴원 됐습니다. 보통 외출 금지나 한 번 더 그러면 퇴원조치 등등의 징계를 받습니다. 정학도
한 명 봤습니다. 눈에 불을 키고 벌점 주는 편은 아니라서 벌점 잘 안 쌓입니다.
-학생 터치도 잘 안 하고, 앵간하면
있는 듯 없는 듯 학원 다닐 수 있습니다. 독재학원 안 다녀봤지만 독재학원 다니는 느낌? 독재학원보다는 재종스러운 관리를 좀 더 해주겠지만요.
-조퇴도 잘 시켜줍니다. 처방전만 가져가면 만사 OK
-저녁시간 외에 건물 밖으로 못 나가는 것, 필수 수업 이탈하면 안 되는 것 제외하면 자유로운 학원이라고 느꼈습니다. 어차피
앞에 말씀 드린 건 다른 재종도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자제 안 되는 분들은 좀 힘들 수 있습니다. 자도 뭐라 안 하고.. 반면 저같이 간섭하는 것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겁니다.
약간 뭘 말해야 할 지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내용이 빈약해지네요..
말씀해주시면 좀 더 보충하겠습니다.
담편에는 학원 분위기, 선생님에 대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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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이 기대되네여
다음 편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