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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난 [777414] · MS 2017 · 쪽지

2018-12-05 23:39:07
조회수 12,027

시대재종 문과 후기 1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716427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월 말부터 시대재종 문과 신설반을 다닌 반수생입니다.

작년에 11111을 받았고 올해 11111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연대 가고싶어요.

글쓰기 과목 C받았지만 도움이 될까 하여 제가 아는 것들, 느낀 것들을 쓰려 합니다.

우선 이 글은 intro같은 내용이고,

이 글 다음으로 환경, 선생님, 비용, 커리큘럼 등등에 대해 쓸 예정입니다.

이거 쓸려고 커피빨고 왔습니당

더 궁금한 것은 댓글이나 쪽지 주세용


1. 등록


아마 4~5월이었던 것 같네요. 이과 재종으로 유명한 시대인재가 문과반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 오르비에서는 ‘첫 문과반이라 위험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비싼 가격(이과는 교재비 급식비 이것저것 하면 매월 200만원이 넘습니다.)때문에 크게 마음은 안 갔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 우선 접수해 두었습니다. 접수 해 놓으면 돈은 6~7월 등록할 때 내면 되니까요.


강대 6야와 함께 접수만 해놓고 1학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6월 6일, 시대인재 N 재종 합격자 등록 안내 문자가 오게 되었습니다. 우선선발 전형에 합격하였고 50%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라인업에 계셨던 이지영 선생님이 건강상 문제로 빠지신 바람에 수강료가 더 줄어서 결과적으로 제가 내야 하는 비용은 한 달에 70만원 정도, 급식비를 포함하면 95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가려고 했던 강대 6야의 수강료와 비슷해진 셈이죠. (자세한 비용 얘기는 ‘3.비용’ 항목에서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6야 vs 시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2. 6야 vs 시대


이 항목은 제가 재종반에 들어가기 전 어디에 등록할 지 고민한 내용을 다룬 항목이니 주관적임을 알아주세요!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제가 둘을 비교하면서 고려한 것은 1.환경 2.선생님 3.자유로움 입니다. 이들에 관해서는 다른 항목에서 각각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강대 6야는 강남대성에서 운영하는 반수반입니다. 그 이름이 6월 야간반이기 때문에 줄여서 6야라고 부릅니다. 문이과 모두 모집하며, 6월에 시작해 오전에 자습하고 오후에 수업이 있는 구조입니다. 문과 재수종합반 원탑이 강남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6야는 들어갈 수 있는 성적 컷도 높아 아웃풋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6야 설명회를 듣고, 문과가 상주하게 될 건물 안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좁았습니다. 화장실, 더럽진 않은데 좁았습니다. 논술 수업을 하는 건물이라 그냥 흔한 학원 건물, 학원 강의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급식을 먹으러 걸어서 5분 정도 본관에 있는 급식실로 가야 했습니다. 반면 시대인재는 새 건물, 자습실과 강의실 분리형이라 좋아보였습니다. 환경적으로는 시대인재가 더 좋았습니다. 이게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선생님 라인업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 생각 없었습니다. 제가 대치러가 아니라서 6야 설명회 갔을 때 선생님 소개를 해주시면서 ‘이 분 모두 아실 겁니다.’ ‘ㅇㅇ선생님, 아 유명하시죠?’라고 하시는데 저는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시대인재 라인업이 떴을 때도 오르비에서 국어는 어떤 것 같다, 수학은 어떤 것 같다, 등등 말들만 주워 들었습니다. 그 때 제가 듣기로 국어가 괜찮다고 했고(누가 그랬냐), 어쨌든 전 잘 몰랐기에 크게 고려 안했습니다. 어차피 다 모르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셋째로는 시대인재가 좀 더 자유롭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자유로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닌 점도 있었지만…. 전 비교적 방임적인 학원이 좋아서 그런 점도 선택에 고려한 것 같습니다. 대충 이런 점 때문에 시대인재를 선택했습니다. 환경이 컸습니다. 6야 환경이 너무 별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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