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ㅡ크림존 [832060] · MS 2018 · 쪽지

2018-11-30 2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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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감사합니다)수능 "빈칸추론"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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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19568634/영어칼럼 읽으실때 당부말씀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술 먹고도 칼럼 한편씩 뚝딱 써낼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그게 잘 안되네요..... 오늘도 쏘주드링킹 하고 왔지만 약속은 지켜야 하기때문에 "빈칸추론"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마지막 3편을 씁니다.


각설하고 19수능 빈칸추론 마지막 문제 34번 보시죠


The human species is unique in its ability to expand its functionality by inventing new cultural tools. 인간이라는 종은 새로운 도구를 발명함으로써 자신의 기능성(functionality, 대충 어림잡아 능력 등으로 해석해도 됩니다)을 넓힌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합니다.


Writing, arithmetic, science-all are recent inventions. 이러한 "도구"의 예시로, 쓰기, 산수(나형으로 해석해도 됩니다), 과학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인류 역사를 기준으로) 비교적 최근에 발명된 것들이라고 하네요.


Our brains did not have enough time to evolve for them, 우리의 뇌는 이러한 도구들을 사용할만큼 진화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지만,


but I reason that they were made possible because__________________________나는 _______________________ 때문에 그것들(앞서 언급된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장문이었네요...)


When we learn to read, we recycle a specific region of our visual system known as the visual word-form area, enabling us to recognize strings of letters and connect them to language areas. 우리(인간)가 읽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visual word-form area라고 알려진 시각 시스템의 특정 부위를 재활용(recycle)함으로써 글자들의 연결(strings of letters, 일련의 문자라고 해석하셔도 됩니다)을 인식하고 그것들을 언어 영역으로 연결시킨다고 합니다. 


Likewise, when we learn Arabic numerals we build a circuit to quickly convert those shapes into quantities-a fast connection from bilateral visual areas to the parietal quantity area.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라비아 숫자를 배울 때에도, 우리는 그 문자들의 "모양"을 재빨리 "수량(숫자의 "의미"이죠)"으로 변환하기 위한 회로(circuit)를 구성하는데, 이 회로란 무엇인가? 바로 양측에 있는(bilateral) 시각 영역과 정수리 부분의(parietal, 의학영어 시간에 배웠던 게 떠오르네요ㅋㅋ) "수량 영역"을 연결하는 회로라고 합니다.


위의 두 문장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바가 무엇일까요? 바로 어떠한 "도구"의 사용을 익히는 데 있어 우리는 우리 뇌에 있는 "두 개 이상의" 다양한 영역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갑니다.


Even an invention as elementary as finger-counting changes our cognitive abilities dramatically. "손가락으로 숫자 세기"와 같은 초등적인 발명도 우리의 인지 능력을 크게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Amazonian people who have not invented counting are unable to make exact calculations as simple as, say, 6-2. 숫자 세기라는 개념이 없는 아마존 사람들은 6빼기 2와 같은 간단한 계산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This "cultural recycling" implies that the functional architecture of the human brain results from a complex mixture of biological and cultural constraints. 이렇듯, "문화적 재활용"은 인간 뇌의 기능적 구조(functional architecture)가 생물학적, 문화적 제약의 복잡한 혼합물로부터 형성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하...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앞서 "recycle"이라는 말이 딱 한 번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4번째 문장에서, 읽기를 배울 때, 뇌의 특정 부위를 "재활용"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cultural"이라는 미사여구가 붙었지만(아마 이것도 첫 문장에서 "cultural tools"라는 말을 썼기 때문이 아닐까싶네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cultural recycling"을 뇌의 특정 부위를 재활용 하는 "recycling"과 같다고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이렇게 해석하고 넘어갔습니다. 결국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뇌의 여러 부위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이 "recycling"이라는 단어겠네요. 우선 보기부터 분석해볼까요


1. our brains put a limit on cultural diversity. 우리의 뇌가 문화적 다양성을 제한하기 때문??? 이 글의 요지와 전혀 관계없는 말입니다.


2. we can mobilize our old areas in novel ways. 어휘력의 중요성이 여기서 나타납니다. mobilize는 "동원하다"라는 뜻입니다. 해석해보면, 우리가 우리의 오래된 영역(뇌의 영역을 말하는 것이겠죠? 살짝 불친절하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해석의 여지는 충분합니다.)을 새로운 방식으로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는 뜻입니다. 정답입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동원한다는 것은 즉 "recycling"을 말하는 것이고, 이러한 "recycling"을 통해 "뇌의 다양한 영역을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것 또한 설명이 됩니다.


3. cultural tools stabilize our brain functionality. 문화적 도구가 뇌의 기능을 안정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문화적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지금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싸움하자는 건 아니죠??


4. our brain regions operate in an isolated manner. "뇌의 여러 부위를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라는 핵심과 정 반대의 내용입니다.


5. we cannot adapt ourselves to natural challenges. 이러면 벌써 다 죽었겠죠? 뜬금없으면서, 말도 안되는, 그냥 지우라고 주는 보기입니다.


33번과 34번이 19수능 영어영역 중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들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 칼럼을 쭉 읽어보셨으면 알 수 있듯이, "빈칸추론" 영역은 아무리 어려워도 "정확한 해석"이 뒷받침되면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빈칸추론" 영역 칼럼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문법, 어휘선택 영역"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칸추론 1편)

https://orbi.kr/00019280798/26)-수능-"빈칸추론"은-어떻게-풀어야-하는가?q=빈칸추론&type=keyword


(빈칸추론 2편)

https://orbi.kr/00019365422/26포기)수능-"빈칸추론"은-어떻게-풀어야-하는가%3F-2?q=빈칸추론&type=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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