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서의 마지막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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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몇 가지 전달 말씀드립니다.
#. 공감콘서트
공감콘서트를 신청해주신
1000명의 학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공감콘서트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합니다.
아직까지는 콘서트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성격이 불분명해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질문들이 많으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일단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노래, 춤 또는 기타 연예인 출연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재미나 기타 여러 이벤트를 기대하셨다면 이 또한 죄송합니다.
> 올해는 제가 노래를 해볼까 고민은 실제 하고 있긴 합니다.
최초 기획 의도는 수업 시간에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시간과 장소, 학업에 관계없이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드는 자리라는 겁니다.
항간에 저를 두고 가치관을 주입하려 한다고 얘기해서
제가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나이도 얼마 먹지 않았는데
누군가의 인생을 두고 훈계를 한다든지
삶의 방향을 이래라 저래라 가르친다든지
그런 자리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패널 없이 100% 저 혼자 진행합니다.
관객석과 무대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 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게 무대를 설계했습니다.
오후 6시 - 10시(4시간)동안 '쉬는 시간 없이'
저 혼자 스탠딩으로 좌중을 끌고 갑니다.
수업 때 드렸던 이야기들의 연장선 상에서
학업과 입시를 떠나 진짜 우리들의 내면세계를
공유하면서 '공감' 해보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장소 섭외와 진행은 '메가스터디' 측에서 도와주셨지만
그 외에 비용적인 면부터 시작해 모든 것들은
100% 연구소에서 부담했습니다.
라이브 생중계도 없고
따로 플래카드나 홍보물이 있는 것도 아니며
개인 촬영도 모두 제한할 생각입니다.
무엇인가를 기록할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거니와
콘서트 날만큼은 순수하게 귀와 눈 그리고 가슴으로
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그리 하였습니다.
하여 '심찬우'가 뭔가를 한다고 하는데
오늘 할 것도 없고 구경이나 가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매우'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중간에 집에 가고 싶으실거에요.
작년 후기를 궁금해하실 필요도 없고
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저와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물론 신청자들에 한해서입니다.
오르비 정모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실제로 누가 누군지 다들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① 선착순 입장이며, 17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② 참석자들에게 모두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신청하셨더라도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기입이 잘못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장에 오시면 바로 안내해드립니다.
③ 장소와 시간은 아래 포스터를 참고하세요.
④ 스케치 영상은 추후 공감연구소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 오르비에서의 마지막 인사
한해동안 저와 저희 공감연구소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찬우'라는 사람은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임에도
여러분들이 주신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간 실수도 많았고, 준비도 생각만큼 제대로 하지 못해
질책도 많이 듣고, 반성의 나날을 보낸 적도 많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가파르게 살아왔고, 또 지금도 그런 심정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르비에 입성한 이후, 지난 3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바빴고,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도 지금의 순간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떨리고 감사한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공감연구소는 무엇을 하는 곳이냐.
그냥 국어 강사 뒷바라지 하는 곳 아니냐고 말씀들 하셨지만
저희는 작년에 비해 올해, 훨씬 많은 성장을 해냈고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분야로 내실을 다지며 전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메시지를 일관되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였고
하여 제 핸드폰(010-5383-3803)과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통 채널들을 제가 쓰는 것이 아닌, 연구소에서
따로 운영하는 식으로 시스템이 바뀝니다.
따라서 해설강의나 공감콘서트 기타 인, 현강 일정 등에 있어서도
'심찬우' 개인 아이디가 아니라
'공감연구소(오르비) 아이디로만 소통을 진행합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인력들과 함께
컨텐츠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매달 매주 새로운 교재, 모의고사
그리고 인강생들만을 위한 자료와 현강생들만을 위한 동영상 등
아 정말 준비 많이 했구나, 단단해졌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성적 상승 뿐 아니라
존재하는 이 시간 자체의 의미까지도 가져갈 수 있게
내년 1년을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f.
이적썰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국어강사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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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가시는줄
쌤그럼 계정옮기기전에 덕코인주고가요

여윽시 옯창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진짜 옯창이란 단어의 그 자체만이 할 수 있는 멘트.
선생님 저도 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ㅎㅎ
이적?
제목보고 설마했는데 빗나갔네요
삐삐 부르시나요?
덕코인 나눠주세요 ㅠㅠㅠㅠ
저두 덕코인좀 ㅇ.ㅇ
낼 쌤의 말씀 모습 전부 맘속에 타투 느낌으루 새긴 채 인생의 다음 챕터로 날아가겠슴다 사랑해욤.
올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
써밋 모의고사 진짜 잘풀었습니다. 가성비측면에서 만이 아닌 진짜 퀄이 좋았어요. 난이도는 적정~쉽(?) 이였지만
내년에도 공감콘서트가 개최되었으면 하네요.
심찬우선생님과 공콘에서 소통하고 싶은데 올해는 쥬륵
근데 쌤이 오르비 프렌즈에 있는 오리비 사용하신거 처음보는거 같네여 ㅎㅎ
ㄹㅇ 이적일줄 ㅋㅋㅋㅋ
이적하신다는줄 알았네
메가 가시는 줄 ㅠㅠ.. 응원합니다 :)!
ㅋㅋㅋㅋㅋ심쿵했네요
ㅋㅋㅋㅋ사랑해요 샘
마지막이라길래 순간 숨이 턱 막혔네요
리얼공감국어 심찬우
의외로 레알공감국어, 승리하라 심찬우
기대했던 1인 여기 ㅋㅋ 멋지십니다 쌤
찬우야이 ㅠ
기출에서 본거같은데
꼬두메로 가시는 줄..
꼬두메가
내년에라도 꼭 가보고 싶네요
형 넷상이랍시고 제발 그만 나대... 형 눈꼴 시린 댓글 보는 게 더 고통이니까 ㅋㅋ;
개소리쥬~?
이 아래로 답글달면 미래 아들&딸 옯창됨 ㅅㄱ
이건 너무 했다
니는 n수 해라 진짜 ㅋㅋㅋ
이제 규모가 워낙 커졌으니 피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17년도에 댓글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전화하라고 하던 심찬우쌤이 그리움... 방식과 형태는 변해도 초심은 잃지 않으실거라 믿어요
메가 가는줄 ㅋㅋㅋ
심찬우 선생님..! 선생님 얘기듣고싶어서 여행 겸 대구에서 서울 올라왔어요! 지금 찜질방이에요.. ㅎㅅㅎ 내일 뵈어요
공콘 꼭 가고싶었는데 한양의 논술 때문에 못가게 되어 너무 아쉽네요ㅠㅠㅠㅠㅠ
22 ㅠㅠ
감사합니닫
유튜브 채널 검색이 왜 안되는 것인가 도르륵
이적보단 장기하
인강생이라서 평소에 현강에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궁금했고 작년 공콘 쿠키 영상을 보면서 올해 꼭 가고싶었는데 올해 드디어 가게 됐네요. 잠시 후에 뵈어요!!
앞자리에 오르비언
뒤자리에도 오르비언
왼쪽자리에는 수붕이
오른쪽자리에는 .....
으익 그냥 못가겠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말 가고 싶었는데... 김장 때문에 못 가서 죄송해요.
언제 전화 상담 받고 싶은데 다음주에 언제 가능하신가요? :)
김장 ㅋㅋㅋㅋ
???:올해수능에 광장 안나오면 저 은퇴하겠습니다!!!
쌤 이건 어떻게하실껀가요
정말 이적하시는줄..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심찬우 전국1타 가즈아~~!!
헐 김강용샘은 심찬우샘 어떻게 아세용? 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 신기신기~
찬우 쌤! 지방에서 선생님 인강듣고 국어공부 정말 열심히 했던 학생입니다 공감 콘서트 정말 꼭 가고싶어서 1차때 타이머 맞춰놓고 티켓팅 성공해서 진짜 기뻤는데 담주 면접준비 때문에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시지 않아 못갔습니다ㅠㅠ 지금도 준비중인데 자꾸 생각나고 그러네요.. 내년에도 꼭 공감콘서트 열여주세요 내년엔 제가 꼭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을테니 못 갈 일은 없을겁니다 올해 못 간 게 너무 아쉽네요ㅠㅠㅠㅠ 끝으로 저의 국어 공부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Shimpa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