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논술 - 남은 5일 해결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242164
- 수능 국어 등급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
- 한양, 외국어, 중앙대 논술 (금 주 주말)
1. 귀 - no! 무조건 손으로 써 볼 것
이제 5일 남았는데도 집단 칠판수업에서 귀로 "비법"을 , "출제 경향"을 들어서 어떻게 해 볼려는 학생이 있다면 차라리 시험 안 보는게 낮다
2. 몇번 써 봐야야 될까?
수능도 끝났다, 어차피 할 일도 없다, 특히 수능 망쳤다면 어디로 갈껀가? 그냥 종일 손이 부르트도록 쓰고 또 쓰고 깨어 있을 때는 항상 쓰고 있자.
3. 어떻게 쓸 것인가?
혼자 백번 써 봐야 같은 것만 쓸 뿐이다. 반드시 "개별 첨삭"을 충분히 받고 지적 된 곳을 고쳐서 써 봐야 한다. 같은 문제도 열명이 쓰면 열개의 답안지가 나온다. 자신의 글은 오직 자신만의 첨삭이 나오는 것,
첨삭 받고 고쳐쓰고, 다시 첨삭 받고 고쳐쓰고, 언제까지? 그 문장이나 논점이나 키워드 활용이 합격선에 도달 하는 수준이 나올 때까지 종일 고쳐 써야 한다.
4. 시간 재지 않고 쓰는 것은 쓰는 것이 아니다.
논술 실제 시험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초조하고 머리가 하애지는지를. 고쳐쓰기를 할 때마다 시간 단축의 압박 속에서 펜이 휘날릴 정도로 속기 연습을 해야 최대한의 짧은 시간안에 논점, 키워드 생성, 단락구조, 서술 스킬들이 자신만의 메뉴얼로 머리 속에 정착 된다.
국어 비문학이나 수학 난도 높은 문제에 접하면 각자 나름의 접근 메뉴얼이 있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5. 전체 문항 full로 연습하지 않는 것은 실전연습이 아니다.
논술시험은 처음 보다는 본론에 갈수록, 1번보다는 2번이나 끝 문제에 갈수록 피로하고 헷갈리며 글자체까지 흘려써진다. 현 시점에서는 반드시 전체 풀코스 훈련이 필수이다.
6. 예시답지 베껴쓰기, 수없이 분석 후 변형해 쓰기
예시답안을 눈으로 말고 손으로 일단 그대로 따라 쓴다 - 다음 해설지를 보면서 세세히 , 정말 세밀히 단락별로 비교해가면서 훝는다 - 예시답지를 연필로 분해하여 단락구성, 논점연결, 키워드, 잘못 된곳 등을 학생이 스스로 첨삭해 본다 - 예시답지를 덮고 나름의 관점으로 시계를 재고 속기로 써본다 - 다시 해설서와 자신의 답지를 꼼꼼히 비교해서 재 첨삭해 본다. - 다시 더 짧은 시간을 재서 속기로 써 본다.
원래 잘 된 사람 모델을 그대로 창조 모방하는 것은 만사의 성공 지름길이다. 비싼 개인 첨삭 과외비가 없으면 이렇게라도 하루 종일 해볼 것. 각 대학 홈피에 가보면 연세대처럼 워낙 높으신? 대학 말고는 친철한 예시 답지가 충분히 많다.
특히 한양, 중앙은 차고 넘친다. 물론 이런 방법은 한계는 있다. 두번 정도 스스로 써 본 후는 더이상 깊은 발전은 안된다. 왜? 심층 첨삭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고쳐쓰기를 해도 더 이상의 발전이 당연히 없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나름 상당히 효력이 큰데도 알려줘도 과외비 비싸다는 호소만 할 뿐 제대로 하는 학생을 별로 보지 못했다. 결국 본인이 않하겠다면 만사 어쩔 수는 없는 것이다.
7. 각 대학별 고정 유형의 기본 단락도표는 미리 철저히 외우고 시험장에 임하라
예를 들면 외대는 대개 1번이 분류요약이다. 이건 그냥 평소에 바로 기본 단락을 딱 외워다가 제시문 내용을 현장에서 독해한 후 즉석에서 단락별로 집어 넣아야 한다.
2번은 "논해라"가 많다. 이건 바로 3조각 서-본-결 식이다. 중앙의 1번은 대개 "하나의 완성글 쓰시오"가 많다 이것도 세 조각 단락 유형이다.
이런 식으로 비교적 흔히 출제되는 기본 논제 유형에 맞는 기본 단락도표를 충분히 외웠다가 바로 새 제시문 내용의 키워드를 판에 부어 넣는 식이 되면 시간단축이 될 수 있고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독해를 해 낼 수 있다.
현장에서 논제 보고 그때서야 빈 여백에다 이런저런 단락 도표 짜고 있는 학생이라면 아마 합격은 이미 물 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
8. 학교 분석
1) 한양대
우선 100:1 가까운 경쟁률? 결코 겁먹지 말것. 모든 시험의 합격군은 결국 4~5:1의 실질 경쟁률이 결정하는 것이지 그냥저냥 모여든 허수들 싸움이 아님.
한양의 제시문은 결코 난해하지도 많지도 않다. 겨우 3~4개의 제시문이다. 다만 문제는 1개여도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의 국문 1번을 말함) 답이 보통 3~4개여서 단락을 잘 짜야 하는게 우선 관건이다.
다음 중요한건 제시문이 쉬운데 자수는 또 1000자 정도 길기 때문에 서술력이 상당히 유연하고 잘 써야 된다는 점이다. 즉 고쳐쓰기, 속기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한 일주일 종일 집중 쓰기 훈련을 하면 어떤 대단한 배경지식이나 난해한 키워드 싸움이 아니므로 국어 백치만 아니면 서술력이 상당히 오른다.
한양대 정도 되면 내신도 최저도 없고 조금만 고생해서 합격만 한다면 가성비 최고의 투자 아닐까?
2) 중앙대
인문계열 3문제인데 역시 난이도가 높진 않다. 이 정도도 어렵다고 엄살 부리는 학생들은 연세나 서강대 문제를 한번 풀어 봐야 논술이 뭔지 좀 감이 올 것이다. 이 정도 문제도 너무 어렵다고 하면 수능 전체 문제 중에서 4~5개 정도 틀려야 갈 수 있는 중앙 상경계열 정도의 엄청난 학교를 그저 공짜로 가려 하는 마음일 것이다.
특히 중앙대는 홈피에 매우 상세한 해설서가 있다. 아마 한권의 책 정도 된다. 한 일주일이면 얼마든지 두세번 읽을 수 있다.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앙의 어려운 점은 논제 유형이 성대나 시립대처럼 아주 확실히 고정 유형화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논제 유형이 대체로 어렵지 않아서 단락을 짜는데 크게 어렵지 않다. 해설지나 채점기준표를 보면 각 대학 채점교수님들이 특히 하지 말라는 짓을 유의해야 한다.
중대 같으면 특히 제시문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기면 5점 감점을 준다고 유별나게 강조를 한다. 거의 대부분 대학도 동일하지만. 이런 것들을 잘 조심해야 한다.
3)외국어대
인문, 상경이 각각 자료와 영어 문제가 서로 엇갈리게 떨어져 나가서 부담이 줄어진 점이 편하게 되었다. 인문은 특히 영어 제시문을 조심해야 한다
보통 문장들은 해석이 쉬워도 키워드 어휘는 매우 어렵거나 우회적 해석 (사전의 3번, 4번째 해석풀이에 해당하는 의미)이 필요한 단어들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우선 국문 제시문을 독해한 후 키워드를 찾아서 제시문간의 관계 ( 즉 서로 동일 관계인지 반대 관계인지?)를 이용하여 영문 제시문의 어려운 키워드 단어를 우리말로 용어화해야 한다.
영어 단어를 꼭 그대로 우리말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 전체 제시문의 공통 논점에 부합하는 우리말로 키워드화하면 된다.
상경계열의 자료문항은 꽤 어렵다. 비슷한 자료 문제들을 각 대학에서 뽑아서 여러번 훈련을 해야 하는데 기본 방식은 수능에서 사탐 사회문화의 자료문제를 푸는 방식과 좀 비슷하다. 특히 자료 문제는 본인이 끙끙대며 직접 풀어 봐야 어떤 나름의 툴이 생겨나지 바로 해설지를 보거나 강사의 설명을 들어버리면
새 문제를 보면 다시 막막해 진다.
4) 외대, 중대 공통 유의사항
외대의 조심할 점은 자수는 비록 400여자 내외라 짧지만 문항수가 3개나 되므로 특히 성품이 너무 꼼꼼한 학생들은 반드시 전체 문항별로 한 문항을 끝내야 하는 제한 시간을 정해 놓고 불완전해도 그 시간이 되면 바로 한 문항을 정리하는 훈련이 있어야 한다.
대개 1번을 너무 심사숙고 시간을 끌다가 3번 쯤 가면 헐떡헐떡 대충 시계보면서 마감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어떤 대학이건 1번~3번까지 논점이 연결되어 있어서 1번을 잘 풀어야 3번까지 잘 진행이 되게 문제 구성이 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중앙은 1, 2번은 각 40점이고 3번은 20점이라 3번에서 시간이 좀 부족해서 헐떡여도 큰 손실이 적은데 비해
외대는 1. 2번은 210점씩이지만 3번이 280점이라 변별이 크므로 마지막 시점에서 시간도 부족하고 지치면 결정타를 맞게 된다.
이래서 반드시 풀코스 준비를 많이 하면서 문항별 시간 안배를 끊고 맺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 ~ 총 결론!
- 남은 일주여일 안하는 것 보다는 뭔가 하는게 확률 이 훨씬, 매우 높다.
- 어차피 수능 끝나서 놀일 빼고는 할일도 없다
- 논술은 출발선이 사실 거기서 거기다. 남은 5일도 총 집중하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된다. 경쟁률 허수에 겁먹지 말자. 남도 충분히 나만큼 논술에 몹시 어리버리하다. 강사로서 경험으로 볼 때 이 점은 사실이다.
- 수능등급에 주눅들지 말것, 전혀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수능(국어)과 논술은 직접적인 상관성은 없다.
하지만 흔히들 근거도 없이 관련을 많이 지운다.
- 개인 첨삭과 반복적인 리라이팅만이 유일한 답이다
머리나 귀는 그만! 손으로 할 것.
- 과외비가 없으면 고민 할 시간에 위에서 말한 예시답지 따라 고쳐쓰기라도 열심히 하면 대단히 위력이 크다.
다들 수능 채점은 잊으시고 논술에 올인 화이팅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열심히해서 0
스카이 어느곳 정치외교 붙으면 합격수기 써야지
-
갯수세기나...아니면 좀 괴랄한 수1기출(170630나형)같은거.. 웬만한건 다 풀긴하는데
-
같이 잘 놀다가 한 번 좀 틀어진 거 같다 싶으면 포기하고 바로 다른 친구 찾아...
-
ㅜㅜ 1
그냥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여요 삼반수 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
님들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고 봄? 난 6월부터 시작햇는데 물론 데이터가 쌓엿겟지만...
-
티가나는데 8
왜뉴비인척함
-
Coming soon
-
올해 의대 안뽑나요... ... .. .
-
26수능 ㄱㄱ헛
-
ㄹㅇ 화작 85 같긴했음 느낌이
-
역대급 커하 찍었는디
-
바로 들어서 1
영어 듣기 다 맞추기
-
인기랭킹이 뭐죠..? 오늘 글쓰기 풀렸는데 내가 왜 5등..? 4
저 왜 5등인거죠..? 또잉,,
-
심지어 문과 수학 킬러였습니다. 요구하는건 진짜 좌표/케이스 갯수 세기...돌아보면...
-
푸는데 뭔가 이상함 푸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드네 수1은 끝났고 수2랑 미적...
-
홀로서기 0
홀로서기에서 한완수 제본 된거 살려는데 불법인가요 ?
-
행복하세요 3
-
수요일은 뚜벅이에게 덕코 후원하는 날♡
-
행복하세요 . .. 10
-
하ㅡ흐흫
-
진짜 압도적이다 2
이유가 뭐일지넘궁금… 수행평가 챙겨야해서 그런가? 저렇게 간다면 7-8등급에서 놀 듯…
-
물천열차님 0
원전사업 수주했대요…
-
무직 백수로 사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저는 어릴 때부터 취미로...
-
상단 발차기, 돌려차기, 상단차기, 금강, 인터벌 운동 클리어:) 내일 출근 기대되네 ㅋㅋㅋ
-
지금은 스카에서 하고있는데 정말 최대한 부모님한테 부담안되게 하려고 저렴한...
-
지금 고2인데 정시파이터 생각중입니다 내신에선 탐구는 물생지생윤 선택했고...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시간이 애매하게 겹쳐서 죄송합니다 하고 나옴 ㅡㅡ 구하기 힘드네
-
애니프사 총집합 10
-
저거 그냥 당첨되면 바로 주나요?
-
한번도 안 들었는데 월클래스 지금 들어도 따라가는데 무리 있을까요?
-
선발돌때 138클럽 던지던애가 불펜에서 좀 쉬니까 146 던지네
-
안 그러면 그 아래 대학들 입결컷 ㅈ됨 제발 의대 신입생 뽑게 해줘
-
제가 혐오하는 학교에 가서 내신을 챙겨야 하겠군요.. 정말 끔찍해요
-
패파스텝2까지하고 핀셋 시즌2 바로하면 두뇌사망함?? 0
시즌1부터하기?
-
생명 n제 시기 3
6모 비유전 2개 실수해서 42 7모 46인데 아직 n제할 실력 아닌가요? 풀면...
-
외울 자신만 있다면...
-
평가원 수학 2
문제가 섹시해요 ㄷㄷ
-
독학이라 최대한 해설지 잘 써져있는 걸로 추천 드립니다 한완수 중이라 한완기를...
-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이 배터리가 따로 분리되서 갈아끼는 기술 만들자고 한다네요 8
이렇게 세대차이를 느껴버린다고.,? 아이폰 일체형 보면서 뒷판 뜯으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
미래 배우자에게 9
오르비언이냐고 물어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청첩창 요기에 올리겠습니다
-
대깨의들 집합 9
만약 모집정지 사태가 와서 강제 +1을 하게 된다면
-
ㅋㅋㅋㅋ 기아나삼성이나투코
-
기분 개같노
-
성균관대랑 서강대는 학종에서 일반고를 잘 안뽑는 편인가요? 자사고나 특목고를 선호하는 대학인가요?
-
물생 생지 0
물화 했었는데 화학 버릴 생각이고 물리도 2등급을 위로 오르지를 않아서 버릴까...
-
얼마를받아도상관없어여새거면좋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 꼭필요핮니다 ㅜㅜㅜ
-
선호도가 어디가 더 높아요? 워라밸좋고 취업 잘되는곳
-
유효핵전하 질문 4
1번 답이 x이고 전기음성도라고 하는데, 유효핵전하는 왜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
구속하나는 진짜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