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게 격려와 용기를 주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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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수능 4일 남았는데 한과목이라도 완벽한 과목은 없는 것 같고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공부하다가도 갑자기 4일 뒤가 두려워지고.. 방금 강대까지 가는 방법 검색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이렇게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저는 고3, 과학고생입니다. 제가 수능을 준비하게 된 건 작년에 조기졸업해서 서울대에 간 친구 때문이에요. 저는 그 친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친구가 가는 학교에 저는 3학년때 갈 성적이 안돼서 1년 바짝 공부해보자! 하고 달려왔어요. 그런데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허공을 헤매는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열심히는 했는데, 결과로 바로 직결되지 않았어요. 6월,9월 모의고사 모두 괄목할만큼 보지 못했고, 그나마 잘 본게 10모였어요. 10모에서 자신감을 얻기는 했지만 어제 본 지구과학2 모의고사 하나가 멘탈을 박살내놓네요. 저 무조건 서울대 가야해요. 정말 무조건이요. 안그러면 저는 정시를 선택한 의미가 없게돼요. 만약 재수를 하게 된다면 과학고라 재수율이 0에 수렴하는데 그 중에서 재수를 하게되면 미칠 것 같아요.
다짐과 목표
국어 98
수학 92
영어 2등급
생물1 1등급
지구과학2 2등급
저 무조건 최소한 이렇게는 맞아야해요.. 오르비 하시는 후배님 그리고 선배님, 그리고 혹시 모를 동기님들, 제게 마지막까지 마무리할 용기와 올해 안에 끝낼 의지를 주실 수 있으세요? 저 정말 힘들어요 갑자기..
저는 이제 오르비 잠시 끄고 잡히지 않는 공부지만 더 하다 올게요. 정말, 힘들고 지치네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야 부모님께 기쁨과 보람을 드릴텐데. 부모님께 힘든 걸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속으로 앓기만 하는 저 자신이 정말 한심하네요. 저 오르비 멈추고 이따 자기 전에 다시 확인할게요. 혹시 지금 이 글을 보신다면, 그리고 제 말에 공감 혹은 안타까움이 드신다면, 걸음을 멈추고 제게 격려와 용기를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을 받으면, 목요일 저녁에 기쁜 소식 들고 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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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됩니다
진짜 감사해요ㅠㅠ 꼭 해낼게요
힘내
할 수 있어
파이팅
아싸 붙었다
후루루루루루!
꼭 이기고 돌아와서 자랑할게요! 감사해요
불 꽃 가능
근데 수능 문제 푸실땐 마음편히 푸셔야할듯 자기실력믿고 안풀리면 다시돌아와서 푸시고
한문제 안풀려서 아 이거 안풀리몀 서울대 못가는데 이러면서 쩔쩔매면 ㄹㅇ 못갈가능성 높아짐
덕분에 전력질주할 동기를 강하게 받은 기분이에요! 꿀팁 감사해요
잘 되실거지만, 오히려 지금 가진 부담을 덜어내고 다 된다 하는 무한긍정의 마음으로 들어가시는편이 나을 것 같아요. 응원해요 화이팅
응원 진짜 감사해요! 꼭 승리해서 돌아올게요!
자기 전에 할 수 있을거라고 혼자 계속 격려(?)해보세용
뭘해요??
목표 등급 받을 수 있을거라구 하는거죵
은는도만마저조차까지요나!
네! 되뇌이면서 자려고요
네! 힘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노력하신만큼 잘 될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을 조금 편히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구과학2 선택자인데 대부분이 실모 풀때마다 좌절하고 실력이 없다 생각하지만 평가원이나 교육청은 잘 나오잖아요 ㅎㅎ
원하시는 성적 꼭 받으시고 서울대 합격하시길 바라요!!
진짜 감사드려요..ㅠ 잘 정리하고 꼭 올해 끝낼게요 진짜
지금부터 잘 정리하고 멘탈잘잡으면 수능때 한 과목당 한문제씩 더 맞출 수 있어요. 우리 좀만더 힘내봅시다
정말 제가 이런모습 보이는게 약해진 것 같고 힘들었는데 정말 용기를 주시는 말씀이네요 감사해요..!!
근데 진짜로 잘된다고 생각하면 잘됩니다 의심하는 순간 훅가는거에요 다 잘될겁니다^^ 앞일 걱정하기보단 현실에 충실하기!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꼭 서울대 합격할거에요! 19학번 가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