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욕 5일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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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금욕을 시작한 지 벌써 5일 차네요. 수능이 다가오니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번 5일도 금세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몸의 반응이 수시로 절 들끓게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마다 항상 이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절제하지 못하면 수능도, 앞으로의 인생도 빈번히 포기할 것이다'
사실 제가 금욕을 하게 된 이유가 단순히 집중력이 높아지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이제껏 내가 성공해보지 못한 일에 성공함으로써 열심히 해낼 의지를 얻기 위함에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남은 28이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금욕에 성공해냄으로써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공고해질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순간들이 기대됩니다. 그렇기에 제가 꾸준히 수기를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오늘따라 잡설이 길었지만 제 남들이 보기엔 왜 하지라고 생각이 드는 금욕에 대해 저 스스로 왜 하는지 결론을 내려보고 싶어서 글을 길게 썼습니다.
오늘 저의 컨디션은 아주 좋음 상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민트향 같은 상쾌함이 가득했고, 피곤함은 금방 가셨습니다. 금욕하면 할수록 아침에 일어나기 수월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어젯밤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6시부터 지금까지 피곤하지 않습니다.
또 금욕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죠. 그리고 대상에 대한 집중력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한곳에 모이는 느낌이 듭니다. 또 머리가 맑아져서 저 자신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쉽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즉 이 글을 쓸 때를 예로 들면 평소엔 뭉게구름 같이 흩어져서 고민하고 조합해서 써야 하는 글을 자연스럽게 내 생각대로 쓰인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럼 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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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역시 만성피로는 욕구때문이었을까요? 아침이 상쾌하지니 하루가 상쾌해지네요. 열심히 하시고 밤에 뵙겠습니다!

오늘은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이제야 답하네요. 전 오늘도 무사히 참았습니다. 투레님도 잘 참으셨죠? 계속 화이또합시다꾸준히써주세요 팔로우하고 계속보고있어요ㅋㅋㅋ

절 지켜봐주시고 계시군요 ㅎㅎ 감사해요
오늘밤부터 시작화이또!